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념무상이라...

무념무상 조회수 : 620
작성일 : 2006-11-19 14:01:21
맘이 심란한상태로 아래글 읽다보니 무념무상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전 10월달에 임신6개월로 유산을 했어요

자연유산이라 정말초음파 검사하러가는날 초음파보시는 선생이 심장소리가 안들린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멍하고 아무생각도 나지않고 그렇게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2틀쉬고 집에왔어요

10월달내내 주위의 걱정근심하는소리들으면서 우울하게 지냈는데

문제는 남편이네요

남편이 말하길 남애기들은 그냥 듣고 지나가버린다 기억도 못한다고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정작 남편자신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는거 같아요

11월이 되니 갑자기 우울해지고 밤마다 울지않고 자는 날이 없을정도인데

남편이 왜우냐구 그러네요

그냥 우울하다고 그러니까 이해를 못하네요

어제밤에도 너무울어서 눈가가 아직도 벌겋구 화끈거리는데

지금은 시댁이에요

어제저녁에 큰집식구들이와서 같이저녁먹구 오늘 가신다고해서 가까운거리가 또 왔네요

또 와서는 아침먹구 점심먹구 큰집식구들은 가고 저희식구만 남았는데

다들 낮잠자네요

허무하게 앉아서 무념무상이 뭘까 생각해보고있어요

남편은 효자에요

경제젹인 능력은 없지만 항상 어머님생각하고 가까이서 살고싶어하고 매주 시댁에 가지요

평일날은 늦게 들어오구 마눌을 위해서는 해주는거 없어도 마누라눈치는 많이보는편이구

전 매주시댁에 가는게 불만이라 대체 나와 아이는 남편당신한테 어떤 존재인가 물어보는데

항상 싸움의 원인이고 불만의 앙금으로 남아있어요 이런상태로 유산까지하니 우울이 극도로 달하는데

남편은 당신엄마만 생각하고 ,,,

이젠 싸우는 것두 지쳐서 너 하고 싶은대고 해라 하고 난

무념무상으로 사는게 뭘까 생각하고 있네요

남편과 어디 놀러가는것두 싫구 말도 하기 싫고 어깨가 축쳐져서는 그냥 앉아있어요

IP : 211.207.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06.11.19 2:31 PM (211.207.xxx.243)

    그럴수록 스스로 힘을내서 일어나세요
    결국 자기몸은 자기가 책임지고 행복도 스스로 만들어간다잖아요

  • 2. ㅠ.ㅠ
    '06.11.19 3:40 PM (210.91.xxx.139)

    저의 집안 남자분들이 마마보이 이신지라...
    자식뻘인 제가 아주 진저리를 내는데요..
    자식보다, 부인보다 어미를 먼저 찾는 바람에 가정들이 평탄하질 않았어요.
    제 입장에서 마마보이는 악의 근원 입니다.
    (아빠!!! 당신 얘기랍니다!!-엄마랑 헤어지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늙으막에 딸이 신경두 안써주고. 그렇게 사는게 좋았어요? 현제의 당신 모습은 당신이 뿌린 씨앗이 자란 탓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