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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일본어 사용
요즘 방송매체를 통해서 영어와 일본어를 많이 접하는데...
영어에 대해선 관대한반면
일본어는 제재가 있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1. ^^
'06.11.18 10:17 AM (125.186.xxx.80)이제는 그런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야죠...
2. 저도
'06.11.18 10:22 AM (222.105.xxx.25)그런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윗님 말씀처럼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컴플렉스라니....3. ^^
'06.11.18 10:28 AM (125.186.xxx.80)ㅎㅎㅎ
'컴플렉스'란 단어를 수치심, 자격지심...
이런 단어로만 생각하셨나봐요?
그게 아니라 '컴플렉스'란 단어는 '복잡한 형태' '고정관념'이라는 의미로 더 광범위하게 쓰여요.
ㅎㅎㅎ4. 윗분..
'06.11.18 11:09 AM (220.74.xxx.176)뻐기시기는..
5. 저는
'06.11.18 11:28 AM (207.38.xxx.112)영어 쓰는 나라에 살지만 ^^님의 말씀은 궤변이네요. 님 댓글을 읽고 "그런 '고정관념'이나 '복잡한 형태'에서는 벗어나야한다는 말이군."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본론으로 가서, 영어에 대해 일어보다 관대한 건 영어가 세계 공용어니 당연하지 않나요?
말도 안되게 쓰이는 화이트 칼라니, 시크하고 러블리하느니, 하는 말들은 우습기 짝이 없고 지양해야 하지만요.6. ...
'06.11.18 11:40 AM (124.62.xxx.7)저는~ 님 말씀에 동감!!
그런 복잡한 형태의 컴플렉스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 대한민국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서상 일본은 아직 좋은감정 아니잖아요...7. ...
'06.11.18 11:40 AM (124.62.xxx.7)이승연사건 생각해보세요...
8. 모르고쓰는거겠지
'06.11.18 12:25 PM (122.16.xxx.155)예전부터 한가지만 말하고싶었던거.
요즘에 <초간단>이라말 많이들하시던데
그<초>란게 일본어란걸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일본에서도 불과 몇년전부터 유행하기시작한
말이거든요. 한자로는 <超>. 의미는 짐작이 가시죠?
대단히, 매우, 굉장히...이쯤 되겠네요.
그런데,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정도가쓰는 말이고
더 관대히말하면 많아야 20대쯤까지만 봐줄만한 표현이죠.
품위있는 표현은 절대로 아니란 말씀.
일본어로도<超簡単>이라고 한국말의미와 같아요.
요즘 일본에 유학생이 많이 오더니만 그말을 그대로
유행시키고 있나봐요.
그런말 쓰는 분들 볼 때 마다 저게 일본어인지 알고도
저리 자연스레 쓰는걸까?
궁금해집니다.9. 만화언어
'06.11.18 12:38 PM (124.57.xxx.30)흠... 저도 만화에 푹 빠져 사는 사람이라
지금 사람들이 흔히 쓰이는 말, 행동, 미신(?)같은게
다 일본만화를 어릴적부터 보아온 세대가 자연스레 일본이 문화에 젖어있는게 눈에 보여요.
그래도 저는 70년대 생이라 일본과 우리나라의 문화를 구별질 수 있지만
요새는 그런 구별도 모호해진게 사실이죠.
전 '연애시대'를 보면서 참 찝찝하고 놀랐던게 그 작가도 젊은사람이라 그런가...
감우성이 밥먹다가 재채기를 하자 바로 "아.... 누가 내 욕을 하나?" 하는 대사를 하죠.
우리나라의 예전부터 보편적인 생각은 누가 내욕을 하면 귀가 간지럽다고 하죠.
누가 자기욕을 하면 재채기가 나온다는 건 일본만화마다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손예진과 감우성이 빨간실로 이어져 있다는 얘기와 드라마 포스터.
그것도 일본 순정만화에서 지겹도록 옛날(80년대 ㅎㅎ) 나왔던 얘기구요.
심지어 일본에서 비오지 말라고 걸어놓는 테루테루 인형마저 어느 드라마에서던가..
창문에 달아놓고 비 안왔으면 좋겠다..고 하는거 보고 기절하겠어요.
인터넷서 많이 쓰이는 "원츄"란 말도 마사루란 만화의 주인공 마사루가 하는 제스춰와 대사죠.
"폭주"란 말도 에반게리온 이후 아주 보편적으로 쓰이고...
그 외 인터넷 용어와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는 대사, 행동등이 너무 무분별하게
일본걸 쓰는건 그만했으면 좋겠어요.10. 모르고쓰는거겠지
'06.11.18 12:54 PM (122.16.xxx.155)만화언어님의 해석.
재밌네요. 그런데<폭주>가 뭔가요?
마구 달린다는 그 폭주? 라면 이상할게 없는거같은데,,,
또 한가지만요.
요즘 많이 쓰는 표현 <간지난다>
저 이 말듣고 뒤로 자빠질 뻔 했습니다.
정말 들을때마다 짜증나요.
응??????
뭐야저건 또??????
그거<간지>란거 일본어거든요.
<感じ>아시겠죠? <느끼다>란 단어의 명사형.
그러니까 <느낌이난다> 겠네요.
그러나, 일본인들은 <간지>라고하면 못 알아듣거든요.
우리나라엔 없는 발음이죠. g와k의 중간정도로 발음 해 줘야해요.
한국인으로는 현실적으로 안되는 발음이지만 , 굳이 하자면
k에 가까운 발음을 해야 알아듣거든요.
어찌되었든지, 그런말 하는 연예인들이나 사람이나 옷가게싸이트보면
너무 한심해보여요. 예쁘고 좋은 한국말도 얼마나 많은데 굳이
그런 되지도않은 일본어를 쓰려고하는지. - .-
그것도 모르고쓰는게 태반일텐데,,,
우선은 되먹지않은 방송인들의 의식수준이 너무 한심하구요.
요즘 한류가 어쩌구하지만 한국방송보면 일본화된 내용들 너무 많고
일본프로 흉내낸 프로들이 넘쳐나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베끼고
있는거같아요.
왜 좀 더 창의적이지 못한지!!!
저 일본에 오래 살고있지만 그런거 너무 싫어요.
ㅠㅠ
이글보시는 분들만이라도 앞으로는 안 그러셨음 좋겠어요.11. 연애시대
'06.11.18 1:41 PM (202.136.xxx.33)연애시대의 원작이 일본 소설이었을거여요 아마.
그거 판권 사서 드라마 만든거라 여러가지가 일본풍이었던거 아닐까요?12. 맞아요
'06.11.18 1:44 PM (219.250.xxx.232)연애시대는 일본 소설이 원작이라 그런 내용들이 나온 것 같구요.
요즘은 이상하게 일반 게시판에 쓰는 글에서도 마치 일본 소설 번역해 놓은 투가 많은 것 같아요.
이를테면 "~~한다는"이렇게 글을 맺는 것도 일본어 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유행처럼 붙이는 "**군","**양"도 다 아시겠지만 일본식이죠.
간지난다라는 말은 정말 혐오스럽도록 싫어해요. 그게 일본말이라서는 모르겠고 그냥 그 말을 쓰면 좀 싼 티난다고 해야되나..사실 싼 티 난다는 말도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그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13. 아무리
'06.11.18 8:34 PM (222.101.xxx.163)일본 소설 원작이어도 그렇지 각색할 때 우리 정서에 맞는 표현이나 상황으로 바꿔야죠.
저도 <연애시대>재채기 하는 장면에서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일본식이었군요.
재채기 하는 걸 귀가 간지럽다는 것으로 바꿔도 내용 전개상 아무런 문제가 없을텐데...
참 한심하고 개념없는 작가네요.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아시는 분 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이 질문은 위 2049번 글에도 올릴겁니다. 혹시 못 보고 지나치신 분들이 계실 것같아
똑같은 질문을 올리는 거니 오해는 마시구요^^)
일본 드라마에서 1회, 2회... 이렇게 쓰지 않고 1화, 2화... 이런식으로 쓰는 것 같던데
여기서 '화'라는 게 일본식 표현인가요?
가끔 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그렇게 사용하는 걸 봤거든요.
일본식 표현을 따라 쓰는 건지 우리말에도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14. 일어가 문제되는 건
'06.11.18 9:16 PM (121.141.xxx.61)예전에 일어를 배울 때,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요. 일어 사용이 문제 되는 것은, 일제시대에 일본이 의도적으로 우리 말을 오염시켰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자세한 건 다 잊어버렸는데 (^^;) 결론은, 현재 일어식 표현을 사용하는 혼탁한 언어습관은 그 때의 잔재여서 부끄러운 일이라구요.
그리고, 요새 인터넷에서 일본식 표현을 쓰는 것은 일본 만화를 번역할 때, 일본식으로 번역하고 청소년 사이에 소위 일빠라고 하는 일본문화의 팬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치 한류의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인들이 우리식 습관을 따라하듯이요. 다만, 우리말과 일어가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의 경우는 그러한 모방이 언어에서도 나타나는 거구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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