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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백 들어주는 남자 좋아보이나요??
못들 무게도 아닌데, 설령 이것저것 많이 들어 무거워졌다하더라도 말이예요.
문열어 여자 먼저 들어가게하는게 에티켓인것처럼
자그마한 여자핸드백 들어주는것도 에티켓으로 봐야하는건가요??
저만 그런생각하는지...아니 저랑 저희 신랑만 그런 생각하는건가요???
언니, 형부한테 가방좀 맡기지마. 너무 흉해보여~~~
1. 솔직히
'06.11.17 1:47 PM (210.94.xxx.51)솔직히 말하자면, 그게 남이 하면 흉하고 안좋아보이는데요,
아주 작은 파우치형 말고 좀 무거운 핸드백(가로세로 30cm 정도 되는 딱딲한 가죽)을
남친-지금 남편됨-이 들어주니 그건 또 좋더라구요..^^:;;
결혼하고 나서는 퇴근하고 파김치되어 만나서 어디론가 저녁먹으러 갈때 제가 그 무거운 핸드백을 들고 있다,,
그런 경우 외에는 안들어줍니다. -_- 제가 안 맡기기도 하지만,,
작은 가방은 남자가 들면 좀 웃기죠.. 저여자 저남자 뭐야 싶구.. 근데 뭐 그것도 자기들이 좋다는데 남이 뭐랄일은 아닌거같아요.
굳이 따지자면 에티켓은 아니고 닭살인거죠.. 푸흐흐2. ^^
'06.11.17 1:48 PM (211.42.xxx.233)기저귀가방들어주는 남자는 멋져보여요^^
3. 전
'06.11.17 1:49 PM (202.30.xxx.28)고정관념이 없어보여서 좋던데요
4. 싫어요~!
'06.11.17 1:50 PM (211.221.xxx.36)기저기 가방이나 무거운 가방이야 들어주는 거 자상해 보입니다.
그. 런. 데.
그 손바닥만한 가방이나 어깨에 메고 다닐 작은 가방까지
남자가 들고 다니면 정말 싫습니다.
저 남편이랑 사귈때 남편이 가방 들어줄까 ? 했었는데 제가 기겁했습니다.
정말 보기 싫다구요.
저 이십대 후반입니다.^^5. 저
'06.11.17 1:57 PM (222.101.xxx.184)저 일부러라도 그렇게 해요..아주 작은 손가방도 화장실앞에 들고 서있게 하는....다른이유 전혀없고 기선제압의 이유로..제 말에 토달지 않고 들어주는걸 당연시 하게끔 교육시켰었는데....제가 말하고도 재수없네요...그런데..실생활에서 시나브로 그런 교육을 주입시켜놓으니 제가 편해서요...에고 미안해라 울서방한테 더 잘해줘야겠네요.....ㅌㅌㅌ
6. 괜찮던데...
'06.11.17 1:57 PM (211.211.xxx.146)저희 남편은 잘 들어줍니다.
제가 맡기면 당연히 들어주고 맡기지 않았어도 들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가방이 무겁지 않고는 잘 안맡겨요.
마트나 놀이동산이나 가면 같이 돌아다니다가 떨어질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핸드폰이며 지갑이며 모두 남편이 가지고 있고
저는 몸만 딸랑 다녀서 불편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
그래도 작은 가방이지만 들어준다고 얘기해주고, 맡겨도 군소리 없이 들고다녀주는 남편이 고마워요.7. 작은
'06.11.17 1:57 PM (59.9.xxx.116)핸드백이 남자의 큰 어깨에 달랑달랑 달려 있는 모습이 좀 우스꽝스럽기는 하죠...
저는 늘 들고 다니는 가방이 커요.
점심도시락, 디자인 책, 몇가지의 원단샘플, 화장품 파우치, 디지털카메라, 그리고 장지갑 이런것들이
모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죠.
퇴근 후, 남편과 함께 외식약속이라도 있어 만나면 제 가방부터 받아 자기 어깨에 척~ 걸칩니다.
이럴 때나 힘 세고 튼튼한 남편 부려 먹는거죠.8. 솔직히
'06.11.17 1:59 PM (210.94.xxx.51)맞아요.. 기선제압의 의미.. 그것이 큽니다.. 분위기조성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9. 저는
'06.11.17 2:01 PM (222.106.xxx.180)남편은 아니고 남자친구가 제 가방을 너무 좋아<?>해요.
맨날 들어줄꼐 이리줘~하고 뺏어가고;;
첨엔 저도 가방도 나름 옷에 맞춰 소품개념으로 들고나온건데 그냥 제가 들고다녔는데
자연스레 손잡으면서 이젠 가방을 뻇어가네요 ㅜㅜ
꼴불견으로 보일라 그러지 말아라~해도 뭐어때~내 애인가방 내가 들어준다는데 먼상관이래.
이러고 끝까지 ㅎㅎ" 그래서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해요 . 남들이 보면 저희도 꼴불견이려나요?^^10. ㅌㅌ
'06.11.17 2:03 PM (218.145.xxx.172)보기는 좋은데....
제 신세한탄하며 창자가 뒤틀립니당...ㅋㅋㅋ 부럽고 배 아파서리......11. 보기 좋죠
'06.11.17 2:06 PM (220.71.xxx.106)전 보기 좋던데요. 여자는 아니고 남자가.
그래도 저는 절대 내 가방 안줍니다.
언제나 캐주얼이고 백팩을 매고 다니는데 아무리무거워도 가방을 준적은 없어요.12. 저희
'06.11.17 2:10 PM (211.186.xxx.42)제부가 그러는데요,
굉장히 자상하고 가정적이에요.
제 친구들이나 동생 친구들이 저희 제부보면 뿅 갑니다.
얼굴이 잘생겨서가 아니라 행동이 워낙 나긋나긋하고 상대방 배려를 잘해서.
네 동생은(아니면 너는) 어디서 저런 남자 얻었냐고 한마디씩 하는 정도.
결혼한지 9년 됬는데 아직도 변함없이 잘해서 그런지 저는 그런 사람들보면 좋게 보이는데요.
일단 남의 시선(남자들중 그것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꽤 되잖아요) 의식안하고 부인 위할 준비가 되서인지 자식들 키울때도 동생 힘들까봐 제부가 많이 분담하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뭐 무겁지도 않은 가방 들어주냐고 삐죽이던 저희 남편도(제가 절대 비교안함에도) 가방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서도 부인 위하는 모습 보고 느끼는 바가 있는지 요즘에는 자기도 가방도 들어줄려 하고 다른데서도 노력하려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13. 아..
'06.11.17 2:12 PM (211.221.xxx.36)전 왜그럴까요?
남편이 들어준다고해도 싫으니..ㅠ.ㅠ
아무래도 전....
전생에 남자였나봐요.ㅎㅎㅎㅎ14. ,,
'06.11.17 2:19 PM (221.143.xxx.130)전 아이가 어려서 안아달라그러니 가방은 자연스레 남편 차지가 되는데요
남편은 키가 크고 좀 근엄한 스탈로생겼느데
제 여성스런 가방 메고있는거보면 너무 안어울려요 특히 알록달록한 레스포삭 같은거는
그냥 들고 있지도 않고 받으면 또 꼭 어깨에 달랑 매네요 줄도 무지 짧아보이는데 ㅡ.ㅡ;;;
그럴때 말고는 남편이 가방 안들어요
더군다나 가방 간수 잘못하는 편이라 혹시나 지갑 잃어버릴까 불안해서 절대 못맡겨요 ㅜㅜ
식당 가서도 아무데다 가방 던져두고 그런 스타일이라서15. 허허
'06.11.17 2:19 PM (124.60.xxx.119)200g도 안나갈 것 같은 가방을 한 덩치 하는 놈이 들고 있는 모습은 좀 웃기긴 해도
저것도 한때이겠거니 하면서 웃고맙니다. 그게 젊음이고 사랑의 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나중에 거꾸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지요.
무거은 10kg짜리 박스도 번쩍 들고 있는 나를 정지화면으로 보고 또 봐도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그 사랑의 힘이 100년은 지속되어서 기저귀가방, 밥상 등등 자동 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그려.16. 우리 시댁은
'06.11.17 2:20 PM (121.134.xxx.121)제가 임신하자 어머니께서 무거운 가방은 니가(남편) 들어라 하시던데요..
그전엔 제가 가방 가지고 다닐 때 우리 남편이 핸펀이며 지갑을 제 가방에 넣었습니다.
제가 들었죠.. ㅋㅋ
저도 남자들이 여자 가방 들어주는 거 보기 싫었거든요 전부다 자기 물건 들은 쬐만한 가방 하나 안 들려는 그런 태도가 보기 싫더라구요...
요즘은 애기 낳고 기저귀 가방이 무거우니 남편에게 부탁하고 남편이 들어주고 하지만..
여전히 작은 가방은 제가 들어요...17. ..
'06.11.17 2:22 PM (211.193.xxx.143)들어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끼리는 들어주는거고
들어주면 보기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들어주지 않으면 되는거지요
남의 생각까지 옳다 그르다 할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가방들어주는것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요?
저는 사십대 후반인데 서로 가방들어주고 말고 하는거 크게 눈에 거슬리지도 않던데요
크게 남에게 피해주거나 거슬르게 하는 행동들이 아니라면 그냥 편하게 봐줄수도 있을것 같은데..18. ...
'06.11.17 2:26 PM (125.57.xxx.2)예전에 어떤 식당에서 40대 부부가 식사를 하시고는 남편분은 계산만 하시고는 맨손으로 휙 먼저 나가시고 아내분이 뒤에서 모든 짐꾸러미를 줄줄이 들고 따라가시더군요. 전 그게 정말 꼴불견으로 보이더라구요. 그 뒤로는 남편에게 조그만 거라도 들라고 일부러 시킵니다. 그러다보니까 딴것들도 자연스레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19. 저도
'06.11.17 2:26 PM (222.108.xxx.43)솔로였을때는 ..작은 가방 하나까지 남자가 들어주는게 별로였는데요
막상애인이 생기고 그러니깐 가방 들어주는거 좋던데요
꼭 무거워서가 아니라 손에 뭐가 있고 없고의 차이에요..제 경우엔
조그만거라도 들고다니다가 없어지면 얼마나 홀가분한지 몰라요.20. 버버리다이어리
'06.11.17 2:31 PM (211.252.xxx.247)주지마세요. 무거웁고 불편한거 아니면 맡기지마세요.
가방은 옷이랑 매치가 되어야 이뻐요.21. 저희도
'06.11.17 2:54 PM (211.226.xxx.37)시키지 않아도 남편이 먼저 휙 뺏어서 드는 편이에요. 아주 작은 손가방은 예외지만...
물론 그 백에 남편 핸드폰이랑 지갑 등등에 주전부리거리도 항상 들어 있으니
그리 불공평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싶어요. ^^
가끔 그 백이 제 옷차림새에 딱 맞는다 싶을 땐 절대 안 뺏깁니다. ㅋㅋ
대신 저는 마트 갔을 때 남편한테만 짐 바리바리 맡기지는 않습니다. *^^*
저는 그게 더 이기적으로 보이던데요...22. 고마운걸요
'06.11.17 2:54 PM (220.88.xxx.221)제가 워낙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또 외출시엔 물대신 커피우유를 마시느라 것두 서너개씩 넣구 다니구..
그러다 귤같은 과일까지 사서 넣어버리면 어깨 뼈가 아픕니다(손에 드는걸 싫어하거든요)
무겁다.. 무겁다 징징거렸더니 몇번 들어주더라구요.
그후엔 우산하나라도 들어가 제가 좀 무거워하는거 같으면 본인이 먼저 들어준다고 달라고 하고요.
후엔 아예 습관처럼 '가방 들어줄께' 그러는데 무겁지 않으면 제가 가지고 있는게 맘이 편한지라 안들리구요.
보는 입장에선 어떤지 몰라도 저는 무지 고마워요.. *^^*23. 좋아요
'06.11.17 3:08 PM (211.219.xxx.252)저도 결혼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조금 큰 가방(핸드백도)은 남편이 들어줍니다.
딴 아무런 이유없고 제가 무거운 것 들고 다니는 것 안 좋아하고 남편은 들고 다녀도 불편한것 못 느끼기때문이에요..24. 글쎄..
'06.11.17 3:12 PM (220.82.xxx.88)전 애들델구 다니면서 정신없고하니 남편이 그냥 챙기던데요
큰거면 남편이 매는 경우도 있고 작은거면 들고다닐수도 있고..
뭐 남자가 들어주는거 이런거를 떠나서 애 챙기고하니까 저도 정신이 없어서
자꾸 잊어버리고 손에 들고서도 어디다 뒀는지 찾고 ;; 그러니까 남편이 챙기네요
아무래도 아직은 애가 어려서 그런듯..
글구 기저귀며 애 물병 이런거 다 들고다니면 어깨 아퍼요 ^^*25. 보기 좋아요
'06.11.17 3:37 PM (59.10.xxx.155)저도 처녁땐 끔찍히도 싫어했죠.
데이트 할때 잠깐 들어준다고 해도 너무 싫어하며 거절했던 기억이 나는데..
결혼하고 나니 가방들어주는 남편이 너무 좋아요.
자기 몸만 가볍게 가는 남편보니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더라구요.
핸드백이건 기저귀 가방이건..힘쎈 남편이 좀 도와주는게 이상적인거 같아요.26. 작은
'06.11.17 3:47 PM (211.204.xxx.249)아주 작은 파우치 같은 핸드백 남자가 들어주는 것은 꼴불견..
너무 무거운 가방과 짐을 여자가 들고 있는데 남자가 안 들어주는 것도 꼴불견..
특히나 무거운 짐을 양손에 여자가 들고 가고 남자는 아무것도 없이 발걸음도 가볍게 먼저 척척 걸어가면
아주아주 꼴불견입니다.
대강 서로 비슷하게 들고 가는 거야 좋아요..27. 전
'06.11.17 4:06 PM (203.229.xxx.2)50줄 외삼촌 어깨에 핸드백 메고 허리아픈 외숙모 부축해 다니시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여자 핸드백 들어드리는것 꼴불견이란 생각 안들어요 아끼는 모습 아름답던데요..
경상도 사람인 제 남편은 내외하는지 늘 저보다 10보 이상 앞서서 혼자 걸어다니고
뒤도 안 돌아보고 자기 맘대로 돌아다녀(알아서 쫒아오시라~)서 어떨떈 100미터도 벌어져요...
아무리 결혼햇수가 많아도 그 생각만 하면 열불나 자존심 상하네요.. 어떻게 복수해야 할지...28. 전
'06.11.17 4:34 PM (220.125.xxx.183)울랑 덜렁대는 성격이라 잃어버릴까봐 못미더워서 들어준다해도 가방 못 맡겨여... ㅎㅎㅎ
29. .
'06.11.17 4:47 PM (125.240.xxx.18)선 본 경상도 남자가 하도 어딜 가자고 하길래
화양 계곡을 당일로 다녀왔는데
포도 몇 송이 넣은 꽃무늬 커다란 가방을
들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자긴 못 든다고 거절을 하더군요.
뻥 차 버렸어요.
나의 고단할 앞날이 걱정되어서요.
그 일도 벌써 20년 전 일이 되었네요.
첫 미팅 때 만난 2학년 남학생은
첫 날부터
책 몇 권 들어있는 제 가방을
자기 것인냥 당연하다는듯이
광화문에서 종로5가까지 들고 다녔는데.
꽃무늬는 아니었어요.30. ....
'06.11.17 4:48 PM (59.24.xxx.143)아끼는 마음에 들어 주는거예요 특별히 핸드백이라는 개념이 없어요
그냥 불편할까봐 뭐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그러는거지요
그마음 아니까 저는 그러는걸 늘 고맙게 여겨요31. 부럽땅
'06.11.17 6:04 PM (220.70.xxx.27)저희 신랑은 핸드백 들어주는거 연애할때부터 참 안 좋아라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친정가서 대화중에 그런 말 했다가는 본전도 못 건졌다는...ㅠ
울 친정엄마 왈, "밖에서 보니 보기 안 좋아 보이더라. 딴건 해줘도 핸드백은 들어주지 말게" 하시는
바람에 울신랑 완죤 신났다죠.
아쥬 무거운 짐 아니고는 핸드백이다 생긴 거는 절대 안 들어줍니당..
어째 울엄마가 사위 편인거 같어요..^^;;
근데 저도 결혼하고 보니 작은 파우치 들어주는 건 제가 보기엔 좀 오바다 싶긴 하지만 그것도 상대방
배려해주는 이쁜 마음씨니깐 어쨌든 부럽습니당...호호~32. 전
'06.11.17 8:49 PM (121.131.xxx.95)별로에요
차라리 기저귀 가방 들어주는 건
당연하게 보이는데
코딱지만한 가방을 뭐하러 맡길까
그렇게 불편하면
주머니 많은 옷을 입지 싶어요
남자가 여자 가방을 들어서라기 보다
반대로
여자 쪽에서 너무 남자한테 어리광 부리는 것 같아서
저도 않하고
저희 딸에게도 가끔 그런 얘기 합니다.
너무 미리겠지만요.33. ㅎㅎ
'06.11.17 10:14 PM (211.108.xxx.201)남보기 흉한것보다 내여자 힘든게 더 싫은 남자가 여자한테 잘해주던데요.
34. 좀 다른 관점
'06.11.17 10:18 PM (58.225.xxx.123)전 싫어요
학교 다닐때 전철이나 길에서 몇번 소매치기 당한적 있어서
지금도 지갑은 꼭 자주자주 확인하고 손에서 안 놓습니다
남자들 아무래도 그런데 좀 둔하겠죠35. 전 반대
'06.11.17 10:36 PM (220.85.xxx.76)예전 7년 연애하던 남친이 작은 가방이라도 꼭 들어줬었어요.
이유는... 제가 들고 다니면서 소매치기 당할뻔 한 적이 여러번이라...
제가 칠칠치 못하다고 챙겨주느라 들어주었죠.
처음에는 너무 간지럽고 이상하더만, 7년 세월에 몸이 익었죠...
...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지금 남편도 자상한 편이라 조금이라도 무거울 듯하면 들어줬었죠.
그런데, 결혼한 지 3년이 된 어느 날 그러는 거예요. 젊은 남자애들이 여자 핸드백 들어주는 게 왜 이렇게 보기 흉하냐고...!
어머, 자기도 들어줬었어! 라고 되새겨주니, 그제서야 그랬었나 하고 기억하네요.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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