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도에 월급100만원은 어떤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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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도에 중1이었는데 경제시간에 선생님이 어떤애를 일으켜 세우더니
아빠 월급이 얼마냐고 물어봤어요.(지금생각하니 웃기군요.그딴걸 왜 묻는지..)

근데 걔가 근처 좀 비싼 아파트 산다는 애였는데
100만원이요..했어요.

그랬더니 애들이 와~~했거든요?
전 좀 어리버리 해서 그런가부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밑에 물가 얘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87년도에 100만원이면 어느정도일까요?
요즘의 한 500되나요?^^;

[저희삼촌이]

84년도에 150이었는데 지금 700정도 받습니다.

[부자네요]

87년도엔, 제가 상고를 졸업하고 2년차 직장인시절이네요..ㅎㅎ
그때, 삼성그룹은 아니었지만 삼성가의 어느 회사에 공채로 입사해서,
고졸여직원으로 시작했었는데요... 14만원정도?
입사해보니 10년된 대 선배언니가 22만원인가를 받더라구요.
물론 고졸이었고, 직책은 없었지만 호봉은 꽤 높은..;;

그렇다면 대충 대졸 남자직원 초봉도 그정도?
30만원만 됬으면 좋겠다는 말이 오간것도 같아요..
중소기업도 아니었구 꽤 큰회사였던 s회사..

그때 100만원이면 지금 500보다 더 많은듯...

[그때]

제 봉급이 40만원 이었답니다
상당히 많네요

[87년도라면]

민주화 투쟁과 노동운동이 활성화 되면서 노조가 많이 만들어지고 했던 때죠.
그래서 87년도를 기준으로 해서 월급이 많이 차이가 날거예요.
87년도 까지는 정말 박봉이었을 걸요.
참고로 91년도에 대졸로 대기업 입사한 사촌이 이것저것해서 120만원 탔다고
친척들끼리 와~대기업이라 많이 주는구나 했었어요.

[대학 등록금이]

기준은 아니지만
그 때
공대 등록금 60만원 좀 넘었던 기억이 납니다.

[.]

86년 대학 졸업하고 월급 받으니 30만원 있었어요.
87년도 거의 비슷했지요.

[..]

엄청 많이 받으셨던 거지요...
그당시 공무원 월급으로 비교하자만.... 어마 어마 ^^

[그런데]

중1짜리가 아빠 월급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저 만한때 저도 모르던 거고, 지금 저희 아이도 모르는 사실인데...^^;

[87년도]

12만원 받았는데 그때당시 작은월급 아니었던 기억납니다

[갑자기 화가..]

저희 신랑이 변리사인데 소장님이 89년도엔가 400만원씩 월급받으며 근무했다고 하던데..
그럼 그돈이 저금 거의 2000-2800만원이라는 건데 자기는 왜 그렇게 짜게 준대요.
우이~ 열받아. 그 돈 모아 판교에 땅사고 지금은 수백억대 부자라더군요.

[원글..]

큰돈이긴 했나보네요..^^
벌써 20년전일인데..20년후엔 어떻게 변해있을지 원...

[중2때네요.]

저희큰시숙이 85년에 결혼해서 3년동안 생활비 보조받았었다는데
시어머니 말씀에 한달에 60만원씩 보내줬대요.
그럼 무지 많이 받은거에요?
매달 60만원보내주고 목돈으로 1800만원 주고...
그런데 낳아만 놓고 제대로 키우지도 못한게 부모냐고 큰소리치며
시어머니 생계를 몰라라 하고 있어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다 신고합니다.. ㅡㅡ;;

[제가]

그 때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직 했는데 20만원 이었어요...상여금600%에
돈 쓸일도 없었고...농협 이자율이 5년 적금 복리 20%가 넘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근 데 지금은 -_- 이런 이런...

[88년도]

교사초봉이 50 근처였어요.
제가 3 월 임용이었거든요.
대단히 많은 월급이죠.
지금 물가와 비교가 힘든걸요.

[그당시]

대치동 쌍용... 우성아파트... 3000만원이면 살수 있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