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터넷에서 옷 사는 거.. 성공 얼마나 하세요?

한숨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06-11-16 23:42:48

제가 2년전까지 살이 엄청 쪄서 오프라인으로 옷을 못 사입었어요.
상체는 66이 꽉 끼고 하체는 77을 넘어서 88을 바라볼 정도.
그러니 돈이 있어도 오프라인으로 옷 사러 갔다가 스트레스만 팍팍 받아올뿐이었죠.
그래서 만만한 인터넷으로 좀 큰 옷들을 싸게 사입었는데.. 살을 빼고나서 그때 산 옷들은 지금까지도 버리고 있어요.

옷이 커진 것도 있지만 입을 게 없어서 억지로 억지로 입었던 것들이다보니 새삼 어찌나 후줄근한지.
그리고 살을 빼고도 조금씩 인터넷으로 사봤는데 역시나 못 입겠더라구요.
겉옷 안에 입을 것들은 좀 싸게 아무 거나 입지 했지만 역시나.. 서너번 입고 나면 다시 손이 안 가고
한 계절 돌리고 나서 다시 보면 역시나 후줄근.


저는 옷을 굉장히 아껴서 입는 편이라 살 찌기 전에 입었던 옷들 중 십년도 더 된 옷들이 아직도 멀쩡하게 잘 입어지거든요. 그렇다보니 돈을 좀 주고도 멀쩡한 메이커 옷들을 사자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백화점 나가면 옷값은 너무 비싸고. 겨울 외투나 정장 같은 건 돈을 좀 줘도 두고 두고 옷값을 톡톡히 하지만 솔직히 그 안에 입는, 거의 매일 바꿔 입는 옷들을 기십만원씩 주고 사려니 정말 아깝더라구요. 특히 니트 같은 건 너무 비싸서..

그래서 인터넷으로 또 돌아와 온라인쇼핑몰을 주욱 돌아보는데... 성공률이 너무 낮아요.
아래 글 중에 옷사이트 보고 구경 갔더니 괜찮아 보인다 싶다가... 이제까지의 실패를 생각하면 또 겁이 나거든요.


요즘은 아울렛이 잘 되서 메이커 옷을 그나마 좀 싸게 구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서너벌 지르고 보면 덩치가 커지니.. 옷 정리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산 것들은 죄다 버리게 되니 결국 옷장은 썰렁해지고... 결국 왜 맨날 입을 게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네요.

IP : 58.120.xxx.1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6 11:48 PM (121.140.xxx.32)

    저도 오프라인에서 옷사는걸 안 좋아해서 인터넷쇼핑 한창 열올린 적이 있어요.
    그런데, 몇 번을 후회하고 이제 옷만큼은 절대 인터넷에서 안사려고 합니다.
    구매 전 기대와 실제의 차이가 너무 커요 ㅜㅜ 특히 동*문표 옷들.
    품질이 나쁜거 고려하면 가격도 싸지 않구요.

  • 2. 옷만은..
    '06.11.16 11:50 PM (211.210.xxx.141)

    절대 인터넷에서 안살래요.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어요.
    사이즈가 맞는가 싶으면 옷감이 영~~~

  • 3. w
    '06.11.16 11:52 PM (218.147.xxx.161)

    저도 인터넷으로는 아무리 예뻐도 브랜드세일제품 아니면 안사요.
    하프클럽이나 패션플러스..장터에서도 브랜드제품만 인터넷으로 삽니다.
    그래도 간간이 실패하긴하지만요,
    보세제품은 실제로 눈으로 볼수있을때만 삽니다.
    보세제품이라고 하는것들은 사진과 실제가 너무 다르고 값도 안싸요.
    동대문가서 사거나 직접상가에서 사는게 훨씬싸고 안전하죠.
    평도좋고 사진도 좋아뵈는것 자주 있지만 꼭참고 절대절대 안삽니다.
    제 인터넷쇼핑 나름의노하우예요.

  • 4. 한숨
    '06.11.17 12:01 AM (58.120.xxx.187)

    으으.. 저는 아래에 추천된 사이트 들어가서 결국 구경하다 회원가입했어요.
    장바구니 실컷 담았다가 브라우저 꺼버리는 나름대로의 극기방법이 있긴 한데.. 상품명 보니까 또 솔깃합니다.
    어떻게 참아내죠.. ㅠ.ㅠ

  • 5. ^^
    '06.11.17 12:04 AM (124.57.xxx.37)

    100% 실패하고 나서 온라인에서 절대 안사리라 다짐했었는데
    그렇다고 또 오프라인에서도 옷사기 마땅치 않은건 마찬가지더라구요 --ㅋ
    옥션에서 "쁘삔느" 라고 88 99 100 까지 파는 판매자 있는데
    거기 옷이 그나마 좀 괜찮았어요
    일단 사이즈가 넉넉하고 다양하고 후즐근 하지 않아서 좋더라는...^^

  • 6. 핑크젤리
    '06.11.17 12:41 AM (211.104.xxx.66)

    아무래도 오래 두고 입어야할 코트같은 아우터는... 직접 입어보시고 사는게 좋구요~
    이너 종류는 유행하는 아이템은 보세로~
    베이직한 아이템은 좀 투자하셔서 소재 정말 좋은 아이로 구매해 놓으심..
    두고 두고 잘 입어지실 거예요~ ^^
    저 같은 경우두... 10년전 입학할 때 산 마인코트나.. 막스마라 코트...
    너무 단정해서.. 조금 촌스러운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아직 까지 잘 입고 다닌답니다. ^^

  • 7. 인터넷
    '06.11.17 9:39 AM (211.181.xxx.38)

    저도 주로 인터넷으로 많이 사는데 화면상이랑 실제랑은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
    교환이나 반품도 많이하고...
    원글님.. 사이즈가 좀 크시면 막스앤스펜서 가보세요..
    거기가 사이즈가 다양합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구요

  • 8. .....
    '06.11.17 9:46 AM (210.94.xxx.51)

    해결책:
    인터넷으로 옷 사는게 힘드시면 아웃렛에서 입어보시고 서너벌 말고 한두벌만 사세요..
    전 실패할까봐 인터넷으로 한번도 옷 사본적 없어요.. 옷감도 어떤지 모르겠구..

  • 9. //
    '06.11.17 10:41 AM (58.238.xxx.18)

    전 인터넷으로 옷 산지 7년 정도 되나봐요
    초기에 몇번 실패 끝에 지금은 대충 성공합니다
    실패하는건 싸구려 집에서 대충 몇번 입으려고 산 면티 종류 실패하구요
    보통 브랜드 이월상품을 사요
    그럼 실패 확률이 확 줄어들어요

  • 10. 저는
    '06.11.17 10:47 AM (61.73.xxx.195)

    5만원 넘는 옷은 절대 안 삽니다.
    2~3만원선의 옷들은 초기 몇번의 실패 빼고는 거의 성공입니다.
    철마다 조금씩 삽니다.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 11. 저는2
    '06.11.17 11:25 AM (211.216.xxx.163)

    원체 니트류를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많이 샀었거든요.
    그래서 니트류 같은건 인터넷으로 사도 거의 실패가 없어요.
    화면 보고 설명 보면 대충 어떨지 감이 오거든요.
    근데 제가 스커트 특히 바지류는 잘 못사요.
    오프라인에서도 항상 실패하는 아이템.
    그래서인지 인터넷으로 하의류 사면 거의 실패하더라구요.
    그래서 하의류는 아예 오프, 니트류 같은 이너는 온라인..
    이렇게 구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