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증인가요

우울증 조회수 : 500
작성일 : 2006-11-16 14:05:15
겨울만 되면 나가기가 싫네요..
몰 해먹기도 싫고..요새는 돈 아낀다고 마트도 안갔더니만 해먹을 반찬도 없고..
엄마가 늘 누워서 빈둥빈둥 거리다보니 두돌된 아들도 그저 빈둥빈둥
찡찡거려도 보고 책도 가져와봤다가도 그저 포기하고 맙니다.
속상하고 슬퍼요..
제가아는 한 아낙은 어쩜 그리 날씬한지..무슨 옷을 입어도 다 테가 나고..
그냥 보기에 무슨생각을 하는지..싶을정도로 좀 맹한듯한데..살림도 반짝반짝..남편이나 아들도 웬지 번쩍번쩍한듯하고..전 왜 뒤처지는거 같은지..저여자는 공부도 많이한거 같지도 않고 나아보이는게 없는데도 부티에 럭셔리에..그리고..왜 자꾸 저는 비교를 하는지..꼭 누구와 비교를 해서 그사람이 나은것과 제가 같지 못한것에 집착하고 연연하며 우울증을 키워만 간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못난건 아니에요..객관적으로 봤을때 외모며 몸매며 아주 뒤떨어진건 아닌데도..늘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네요..차라리 이런 불평과 불만을 좋은쪽으로 개선하면 좋으련만..그저 푸념만 하고..
옷이랑..화장품이랑..가구랑..모 이런것만 사들이면 모든 좋아질 걸로 알죠..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걸 다 알면서도 제 불행이 지금 돈을 못쓰고 옷을 못사는걸로 자꾸만 남편한테도 얘기합니다.
우울합니다..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구요..몰해도 안될것 같고..제가 하는 모든행동들이 다 창피하고 부끄럽구요..기분좋게 흐믓할 만한 과거도 없는듯..과거일은 자꾸 실수하고 남들한테 비춰졌을 부끄러운 모습만 자꾸 생각나서 우울하네요..
휴..속상한맘에 한풀이 좀 해보네요
IP : 220.79.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지
    '06.11.16 2:48 PM (211.43.xxx.131)

    마세요 ...엄마가 우울해 하면 아기에게 100%
    감정 전달 됩니다.
    사랑하는 아가에게 가장 소중한 분입니다.

  • 2. 스마일
    '06.11.16 3:37 PM (61.99.xxx.34)

    나중에 후회되요.아이와 지내는 하루를 일과표를 짜고 지냄 어떨까요.
    아이가 커서 공부 잘 하길 원하시면 글자카드도 만들고 정서적인 면을 생각하신다면 동요도 틀어 주시고요.
    아이가 어려도 제법 하루가 바쁠 것 같은데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건 미래에 또 오늘을 후회하는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제 생각이지만 두돌 아이를 가진 엄마와 우울증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아이의 지금 이 순간은 또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란거 깊이 생각하세요.
    많이 보듬어 주고 많이 사랑하세요, 아이도 엄마 자신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65 공인중계사맘대로 계약자명의 바꿔도 되나요? 1 궁금이 2006/11/14 257
323964 뭘 하면 좋을까요? 2 질문 2006/11/14 473
323963 핸드폰 친구찾기가 잘못될수도 있나요? 1 난감ㅠ.ㅠ 2006/11/14 2,416
323962 좋은영화..라디오스타.. 3 영화 2006/11/14 494
323961 사춘기여학생을 딸아이로 두고 있습니다. 7 그 흔한 들.. 2006/11/14 1,516
323960 쪽지함이 안열려요..ㅠㅠ 2 ... 2006/11/14 140
323959 '예촌'을 아시나요? 4 ^^ 2006/11/14 1,073
323958 동생 결혼식에 무엇을 입어야하나요? 11 물어요 2006/11/14 921
323957 7세아이 동화구연이나 스피치수업 2 문화센터 2006/11/14 327
323956 수술을 할까하는데요 4 섬유선종 2006/11/14 621
323955 혜화까지 출퇴근하려면 어디다 집을 구하는게 좋을까요? 8 2006/11/14 771
323954 국내로 이사하려는데... 1 외국에서 2006/11/14 405
323953 초등아이가 교과서를 잃어버렸답니다. 5 2006/11/14 513
323952 <스토리앤키즈>와 <LCI 기즈클럽> 중 어떤 곳이 더...? 2 질문해요! 2006/11/14 715
323951 울아기가 모니터에 크레욜라 크레용으로 낙서를 많이 했는데요..지우는법은? 6 ㅠㅠ 2006/11/14 387
323950 그릇'도' 예뻐야 한다는거.. 5 그냥 2006/11/14 1,681
323949 살림돋보기 이마트글 보고,,, 5 이마트 2006/11/14 1,855
323948 2인용책상을 수배합니다~^^ 4 .. 2006/11/14 618
323947 홈피 대문에 있던 글 다시보려면..? 2 대현맘 2006/11/14 182
323946 앙코르왓 여행 올때 싱가폴경유... 8 여행 2006/11/14 564
323945 가죽바느질 ??? 1 가죽바느질 2006/11/14 304
323944 열아홉순정의 윤정이 드레스 아시는 분 2 윤정이 2006/11/14 927
323943 온열매트... 고민.. 4 어떤가요? 2006/11/14 503
323942 흑흑..남의 핸드폰 찾아주고 제지갑은 잃어버렸어요..ㅠㅠ 2 하소연 2006/11/14 453
323941 돈은 다 어디있는건지... 3 속상해요 2006/11/14 954
323940 튀김 솥으로 쓰던 무쇠솥.. 3 가마솥 2006/11/14 853
323939 열아홉순정 윤정이가 부러워요. 4 부럽 2006/11/14 1,576
323938 이런경우는 어쩌죠? 4 ... 2006/11/14 981
323937 하면 남?? 4 이혼 2006/11/14 844
323936 대학생아들과 딸이 싸우고 한달째 말안해요 16 이것들을 그.. 2006/11/14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