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말주변 문의

속상해요 조회수 : 593
작성일 : 2006-11-16 10:06:01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글 올려요.
울 남편 33살인데, 말하기? 를 너무 좋아합니다.
쉬지않고 말하는 타입이랄까...

제가 볼때 남편은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침묵을 젤 무서워 합니다.
그래서, 이 얘기 저얘기 시시콜콜하게 다 하는 편이죠.
저는 저한테만 그런줄 알았어요. 연애포함해서 남편을 8년쨰 알고 있었지만
밖에서도 그런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았어요.

안해도 되는 이야기,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처음 보는 사람한테 주절주절 거립니다.

문제는 여기부터...
남편이 몇개월 놀다 회사에 들어갔어요.
바로 윗 상사는 나이가 두살밖에 안 많은데도
사람 깔보며 얘기하는 성향이 있네요.

남편이 부동산에 좀 관심이 많은데
점심시간에 그 얘기했더니, " ** 씨는 부동산에만 관심 있나봐요? " 라고 했데요.

울 남편.
무지 소심하고 누가 자기 무시하거나 자기 맘에 안 드는 행동하면 몇날 몇일을 그 사람 욕만 하는
아주 성격 이상한 사람이예요.

자존심도 상하고, 또 자기는 어색한 침묵이 싫어서 한 얘기가 그런 취급을 받으니
무지 속상해 합니다.

제가 밖에서는 제발 쓸데없는 말하고 다니지 말고
그냥 침묵도  넘겨라.  당부하는데도 쉽지 않은가 봐요.

남자들...
회사에서는 어떤 얘기를 해아 무난할까요. 부동산, 정치 얘기는 잘 안하나요.
울 남편 정치, 부동산에 거의 목메는 스탈이예요.

부서에 아래 남직원이 없어서, 점심시간에는 윗 상사랑 같이 밥을 먹어야 하나봐요.
그래서 더 껄끄러운거 같은데...뭐라 남편에게 언해 줘야 할까요.



IP : 218.236.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6 10:25 AM (211.59.xxx.28)

    남자들 가벼운 주제로 스포츠얘기 많이하죠.
    정치 얘기는 나랑 반대 정당에 관심이 있다면 서로 얘기하다 언성 높아지기 십상이고
    부동산 얘기는 손에 돈 쥐고있는 여유로운 사람들에게나 관심분야지
    당장 먹고살기 쬐는 사람에겐 남의 호사죠.
    듣기 버겁습니다.
    저같이 헛헛한 사람들에겐 요새 부동산 파동 아주 짜증스럽습니다.

  • 2. 에궁..
    '06.11.16 10:39 AM (124.62.xxx.6)

    저희 남편이랑 비슷한 사람이 님 남편이엇군요..ㅋㅋ
    말 많은 사람은 분명 그 말로써 실수한다~ 고 그렇게 일러도 안고쳐지대요....--자영업--
    이젠 거의 포기상태....
    윗님말씀처럼 가볍게 스포츠나, 날씨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