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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차남. 그리고..
가끔씩 글에 장남도 아닌데... 차남인데..막낸데..하는 글 보면 쓴웃음이 납니다.
부모따라 장남대우 하는 집 안하는 집 다양하지만
형제입장에서 상속재산이라도 있다면
그때도 맘으로 장남 차남 따져서 장남이 많이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평소 장남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하시는 분들
부모의중 상관없이 유산이나 권리에서도 장남에게 혜택을 보라고
마음으로 양보 하실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요즘세상 돈없으면 자식들이 보태서 모시고
돈 있으면 돈 더 받은 자식이 더 책임을 져야 하는거고
가까이 살아 더 책임 지고 살았다면
그만큼 더 배려 받아야지요.
예전처럼 장남 다주고 책임도 장남이 다 지는 그런 세상이 아닌바에야
권리는 당연히 나누면서
부모 모시는거나 제사는 아직도 당연히 장남책임으로 생각하니 속이 쓰립니다.
저는 맏며늘로 15년을 살았고
동서생기니
결혼해서 서툴다고 일년넘기고
임신했으니 힘들다고 일년넘기고
아기낳고 힘들다고 일년넘기고
이제 4년 접어듭니다.
아직까지 생신이니 명절이니 음식 다 해가지요.
지난추석 처음으로 국거리나 두근 준비해 오라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책임을 나눈다면 80%정도는 제가 질것 같구요.
받은거요?
결혼할때 천만원이 전부지만
집 경매들어간다고 들어가고 두분 번갈아 병원비 들어가고..
일년에 천만원도 우습게 들어갈때도 많지요.
얼마전에 시누가 그럽디다.
딸들도 똑같은 자식이라고..나중에 유산줄때 같이 줘야 한다고요.
맞는 말입니다.
같은 자식이지요.
유산 같이 받아야지요.
그런데 받을때는 자식이고 일할때는 출가외인인게 문제네요.
일있을때는 원래 시가에 가서 음식을 했는데
며느리는 저 하난데 시누이들 아무도 안옵니다.
밤 9시쯤 와서는 배고프다네요.
어머님이 제눈치를 봅니다.
나쁜기색 안해도 안절부절 하십니다.
보기 민망해서 아예 제가 음식을 다 해가지고 가서 편히 있다 옵니다.
두분 번갈아서 병원 입원하시면
병원비 낼때 퇴원 할때는 꼭 오빠 찾네요.
간병인에게도 꼭 오빠전화 알려주지요.
그런데 같은 자식이랍니다.
전 두분 칠순까지만 할 생각입니다.
이대로는 모시지도 않을 것이고
나중에 제사 역시 안지낸다고 남편하고 합의 봤지요.
큰아들로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등한시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아직도 이땅의 큰아들과 큰며느리들은
가슴에 "장남"이라는 돌덩어리 하나씩 얹고 삽니다..
이글 올리면 또 우리형님이 이렇다.
난 장남도 아닌데 더 많이 한다 등등 하실 분들 많겠지만
아직까지는 책임이 장남한테 더 집중되어 있지요,
사회적으로 암묵적인 합의인듯이요.
제가 농담으로 그랬습니다.
아마도 이합의가 깨지기는 힘들거라고요.
장남은 한사람이지만 장남밑의 차남들은 많거든요.
둘째도 있고 세째도 있고..
여럿이서 한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게 정답이 되니 어찌 장남들이 책임을 벗겠냐구요,,
전 권리도 책임도 나누고 싶습니다.
모신 자식 있으면 서열 구분없이
70%정도는 받아야 하고
제사 지내면 10%정도는 받아야 하고
나머지는 같이 들 나누면 되겠지요.
나눌게 없으면 같이 보태서 부모봉양 하는거구요.
같이 나누고 같이 하고...속 편하게 살아봤으면 싶네요..
1. .
'06.11.15 12:21 PM (124.54.xxx.30)제가 저 아래 답글달았다.. 수정하려다 실수로 지워졌는데요(제 글 언급하시고 댓글 다신 분께 죄송)
첫째가 멀리 살아서 장남노릇 한다.. 이 표현이 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맏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이 안해도 될 일을 한다는 의미이지요.
왜 그렇게들 생각하시는지
서열 관계없이 부모에게 능력껏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다른 형제들과 비교해서가 아니라요..나보다 더 잘하는 자식 있음 부모에게 좋은 거구요.
가까이 사는 자식이 있다면 그건 서열관계없이 멀리 사는 자식보다 더 힘이 드는 건 자명한 거구요.
생전에 부모는 장남이.,. 유산은 똑같이 .. 이런 게 좀 웃기다고 썼었습니다.
저도 맏이지만.. 동서가 결혼 전 친정부모 모셔야 한다고 시동생과 합의했다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자기네는 차남이다 이거죠..
그렇다고 제가 맏이라서 부모님께 더하거나 덜하진 많아요. 전 최선을 다할 뿐이고
제가 둘째 세째였더라도.. 제 맘에는 달라짐이 없었을 거에요.2. 옳습니다.
'06.11.15 12:23 PM (58.227.xxx.200)정말 동감가는 글입니다.
자식 다 똑같습니다. 장남이라고 의무만 더
많이 질 필요 없습니다.3. 동감.
'06.11.15 12:24 PM (211.221.xxx.36)먼저 원글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그렇게 하신 만큼 원글님은 꼭 복 받으실거에요.
저도 맏며늘 1년차 새내기지만. 아직 동서도 없구요.
하지만 친정쪽으로 봐온 터라.
저희 친정 식구들 장남,차남 안가려요.
오빠들이 하는 일은 그렇네요. 농사철되서 일손 없을때 오빠들
시간되면 내려가서 돕고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못가구요.
올케언니들 기준으로 보자면 전 다 나름대로 고생이 많은 거 같아요.
큰 올케 언니...맏며느리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신경써야 할 것 같고
늘 마음담는 거 같아서 전 오히려 그렇게 생각할 필요 뭐 있나 싶거든요.
먹고 살자니 떨어져 타향살이 할 수 밖에 없고 혹여라도 뒷말 나올까봐
가보고 싶어도 그것도 힘들땐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겠어요.
늘 근처에 사는 동서에게 괜히 미안한 생각 많이 들테고.
반대로 친정 근처에 사는 올케 언니는 ...그렇다고 시댁에 자주 가는거 절대 아니어요.^^;
저희 엄마가 혼자 다 하시는 스타일이라서...정말 힘든 손에 부치는 농사일 같은 경우야
오빠를 부르지만요.
그래도 서울에 있는 올케언니보다야 자주 가는 거니까 어찌보면 겉으로 당당해하는...
글쎄 ..전 그 모습이 그래요. 그래도 다른 형제보다 한번이라도 더 가서 뵌다는 점이
고맙기도 하지만 그걸 다른 형제에게 당당해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가끔 친정 행사에 가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정말 달라요.
자주 못 가도 마음을 더 주는 사람과
자주 다녀도 마음이 없는 사람.
저희 친정같은 경우는 그래도 형제들이 아직까지 잘 하거든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시간내서 찾아뵙고 또 첫째건 둘째건 막내건
알아서 생신이건 뭐건 상의하에 챙기고...
그래서 그리 애로사항은 없지만.
원글님 말씀처럼... 할 수 있는 만큼만 정성 들였으면 좋겠어요.4. 그럼요
'06.11.15 12:28 PM (125.241.xxx.98)그런데 아까도 썼지만
큰아들은 맞벌이 한다고 맨손으로 내보내고
둘째는 맞벌이 안하나다고 전세 얻어 보냈다니가요
무슨 경우인지
그래도 참고 있었는데--남편이 부모님한테 심한 말 못합니다
제가 나섰습니다
큰아들 큰며느리 바라지 말라고요
그래도 또 다른 소리들을 하길래
전화도 일부러 안했더니----난리가 났답니다--당신네들이 하면 될것을
꼭 자식만 전화 하라는 법 있나요
제사에도 안가벼렸지요
이번 추석때 잠깐 갔다 와버렸지요
언젠가 어머니가 입원하셨는데
시누가 ---검사를 해야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다네요---mri라 비싸서였겟지요
그러면성 하는말이 아버지가 돈 내야 되는데---
괘씸해서 절대 돈 안내고 있습니다
결국 검사 안하셨겠지요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큰아들이 무슨 봉이라고......
생각이 있는 부모라면
큰아들은 무일푼으로
작은 아들은 전세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5. ....
'06.11.15 12:28 PM (121.144.xxx.99)저흰 둘쨉니다.
장남한테 장남이라고 더요구하는것 없습니다.
제발 같은 자식이면 최소한 공평하게는 책임져야 하지 않나요?
장남, 차남 , 사람 나름입니다.
저희는 오히려 저희가 차라리 장남이면 단념이라도 하고싶네요.
요는 인간이 문제....6. 정말
'06.11.15 12:30 PM (218.39.xxx.101)장남 차남 따지면서 운운하는것 보면 이세상 해결될것 하나도 없어요
장남은 차남 시누이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장남이 다 한다 하고
차남 막내는 장남이 늘 너무한다하고..늘 닫지않는 평행선인것 같아요
그래서 시댁과는 늘 불화가 생기는것 같아요7. 맏며눌
'06.11.15 12:30 PM (125.189.xxx.6)아래에도 답글 달았지만
나는 둘짼데 왜? 막낸데 왜?
그런 사고방식 갖고 계신분들의 글들 읽으면 가슴이 답답해요
전 다행히도 둘째 며눌둘 일 없어서 안심입니다
행여 제 며느리가 둘있어서 둘째가 그런마음 갖는다면 슬플것같아요
그런데 세상은 공평한것이 하는대로 가더라는겁니다8. 전 둘째
'06.11.15 12:39 PM (61.82.xxx.96)그게 차이나게 받았다고 생각지는 않아요.(많이 받은 건 아니지만 정말 마음으로 주신 걸 아니까요.)
근데 어디선가 꼭 차이납니다. 그리고 마음으로도 장남에게 쏠려있는 걸 늘 느껴요. 남편은 늘 그렇게 살아와서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그렇다고 내가 뭘 안해야지, 덜해야지 생각은 안합니다만, 형님네보다 절대 나서지 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은 합니다. 겉으로 더 잘나지 말고 조용히 지내자 뭐 그런 생각요......9. 장손며눌
'06.11.15 12:40 PM (58.227.xxx.44)원글님 글 잘 읽었습니다.
장남이 무슨 죄인지??? ㅠㅠ
우리도 시누가 3명 있지만 시어른들 생일날 같이 와서 하지 않고 와서 먹기만 합니다.
저도 외 며느리인지라 정말 마음고생이 심해여,,,,
근데 아직까지 차남. 막내 며느리들은 책임회피를 하시더라구요.10. 솔직히
'06.11.15 1:01 PM (125.132.xxx.133)그게 자식들끼리 해결볼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부모가 그런식으로 자식을 대하고 편갈라서 의지하는 자식이랑 해줄자식을 나누잖아요.
결과적으로 부모가 그런식으로 자식들을 대하니까 자식들끼리 사이가 벌어지고 서로 겨누게 되는거같습니다.
그래봤자 부모 본인들만 손해인걸 왜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원글님이나 다른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 비슷한 감정이실꺼예요.
다만 그런걸 자식들이 서로 알아줘야 한다 뭐 그런취지의 글이 아닌가 싶어서 거듭니다.
저도 출가외인이란 명목하에 필요할때는 불려다니고 결정적인 일이나 금전적인 문제에서는 항상 제외당하다보니 이제 친정문제로 더이상 신경안씁니다.
더구나 그런와중에 분란이 생겨나면 그거 해결해보라고 부릅니다.
그래봤자 결국 그게 자식들끼리 사이나빠지게 만드는 제일 큰방법이고 결과가 본인들에게 돌아간다는걸 왜 깨닫지 못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부모 처지가 어찌 될려나 싶어서 거들다가 결국 본인들 생각이 변하기전에는 다 쓸데없다는걸 깨닫고는 상관없는 저까지도 나쁜* 라는 소리들어도 절대 끼여들기 안하고 삽니다.
지혜로운 부모아래 자식들도 화목하고 분쟁이나 문제가 없는거같습니다.
자식키우는게 무슨 노후대책이나 들어놓은양 생각하는 부모나 경제력있다고 자식들 좌지우지할려고 들이대는 부모나 결과적으로보면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자식을 본인들 소유물로 생각하기에 그런 행동이 나오는거같습니다.
그러니 일일이 자식집 일에 신경곤두세우고 본인들 의사에 따르지않는다고 노발대발 해대는거겠죠.
자식은 절대 본인들 소유물이 아니고 키워준게 무슨 대단한 일인것처럼 생각말자는거죠.
더불어 다른것보다 노후대비를 위해서 내 모든걸 희생하면서까지 자식에 연연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만 들어갑니다.
결론요?
그러니까 그런부모가 안될려고 지금부터 나자신이나 노력하자 그거죠.11. 나도
'06.11.15 1:13 PM (210.180.xxx.126)맏며늘이고 결혼 20년차 40대후반 아짐입니다.
맞벌이하고 있고 ,
동갑인 시동생도 맞벌이에 결혼 19년. 조건은 우리집이나 그집이나 거의 비슷합니다.
시동생은 특별시에 살고 저는 광역시에 살고 시집은 시골입니다.
시부모님 근래에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는데 추석명절 쇠고난 후 시동생이 전화하길;
다음 부턴 제사를 형수님이 지내셔야되겠다고.
부모님 힘들어하시는것 같다고.
솔직히 언젠가는 닥칠일이라고 마음속으로 각오는 어느정도 하고 있지만 기분이 나쁜건 사실입니다.
이거 말 됩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더 기분나쁩니다.12. 나도님
'06.11.15 1:18 PM (125.241.xxx.98)왜 그런일을
시동생이 전화를 하냐고요
자기네기 지내지 않으려면
감나라 배나라 하는
그리 자기 부모 걱정이 되면
아들이 가서 준비를 하면 될일이지13. 친정집이야기
'06.11.15 1:32 PM (222.97.xxx.98)친정에 올케가 3명입니다.
그런데 명절이나 모임때 보면 큰올케가 음식이랑 청소를 도맡아 합니다.
둘째나 셋째 올케들이 일을 전혀 안하는 건 아닌데
시어머니가 시키는 것만 하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 같지는 않구요.
십수년을 보아왔는데 변화가 없어요.
친정에 무슨 일이 있으면 늘 맏며느리랑 맏아들이 대부분의 일들을 처리하지요.
그 부분은 친정엄마의 생각도 저랑 같으시더군요.
(물론 저희 친정집과 다른 집안도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그랬어요.(부모님 안계신 자리)
부모님들 남기실 재산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건 모두 큰오빠네가 다 물려받는 걸로 하자고.
저나 다른 자식들이 큰오빠 내외의 1/100 만큼이나 부모님께 했냐고...
결론은 저희집은 모든 재산과 장자로서의 의무를 큰오빠가 다 가진다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82의 둘째나 막내 며느리 되시는 분들은
시누이의 이런 간섭(...)이 밉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며느리의 입장에서 친정집 맏며느리를 보니 참 고생한다 싶습니다.
옛부터 어른들이 맏며느리는 타고 난다고 했지요.
앗!
그렇다고 나머지 올케들이 싸가지들은 아닙니다.
다만 생각하는 거랑 마음가짐이 맏며느리랑은 다르게 수동적이라는 거지요.
큰올케 하루 한두번씩 문안전화 드리는데 비해
다른 올케들은 한달에 한번 정도라는 그런...
울 올케들 다 착합니다.^^14. 장남은
'06.11.15 2:48 PM (59.9.xxx.44)전생에 죄를 지어서 장남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부모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울 아버님 말씀 하십니다.
아직까지 장남이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은것 같아요.
부모 역시 장남한테 대하는 태도도 다르고....
차남은 아무리 잘해봐야 차남인것 같아요.15. 전 막내지만
'06.11.15 2:59 PM (211.58.xxx.103)전 5남매중 막내랑 결혼했습니다...
근데 우리 시댁은 정말 이상해요...
모든 일이 막내 차지입니다... 결혼할때 형님들은 집이며, 패물이며 이래저래 해주신거 같은데... 전 시댁에게서 딱 60만원으로 옷하나 가방하나 받은게 전부입니다. 집알아볼때 한푼 보태주지 않으시고..오히려 저의 축의금 부모님께서 쓰셔서 기절할뻔 했구요...
결혼후 무슨일만 있음 시댁과 4시간이나 걸리는데도 우리 부르십니다...
농사를 지을때는 농사는 막내가 잘한다고, 어디 가실때는 다른 사람들은 바쁘다고. 그러면서 식구들 모이면 큰형이 가장 고생이다 그러시죠... 우리보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구요...
정말 가끔 이해가지 않습니다...
속상해 죽겠지만 부모님께 하는거니까 그냥참고 삽니다...
장남 막내 그 호칭이 중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어떤 사람이냐. 그리고 부모님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지....16. 항상
'06.11.15 3:39 PM (222.234.xxx.169)저도 우린 차남인데 막내인데..하시는 분들 글 읽고 있자면 답답한 마음이 있었어요..제 동서는 대놓고 그래서 자신은 차남한테 시집왔다고 하니 뭐 따져보자 들면 저만 덕 없는 사람되는 거지요. 일을 더 하고 않하고 책임을 갖고 않 갖고의 문제 전에 우린 장남이니까,차남이니까,막내니까...이런 이러한 것이 당연하다는 의식은 우리 세대부터라도 좀 바꾸었음 싶어요.물론 저도 맏며느리입장이니까..이런 문제를 제기 하는 거 겠지만요..얘기 하다보니 상대적 약자임이 자명해 지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17. 음...
'06.11.15 5:11 PM (220.88.xxx.146)아무튼
배안아파 낳은 자식있냐구요..
누구는 2년 빨리 태어나고싶어서 나왔냐구요.
특히 요즘은 거의 둘씩 낳는데...우리 세대도 거의 둘인데...
첫째 아니면 둘짼데..
그리고 딸도 공부 다 시키고..옛날과 다르잖아요.
이제 더 이상 이런거 나누는것 자체가 우습다고 봅니다.18. 차남생각
'06.11.15 5:13 PM (210.95.xxx.222)울 시댁..아들 셋.. 큰 아들은 "우리 큰애" 이고.. 둘째는 그냥 "둘째".. 셋째는 "우리 막둥이"입니다
저희는 둘째이구요
집안 행사에는 그중 형편이 나은 저희가 비용을 많이 냅니다..(저희 스스로..)
그러면서 몸으로 때우는 것도 제일 많이 합니다
형님네는 명절에도 제일 늦게 나타나서 제일 먼저 갑니다
막내네는 저희보다 한시간 더 먼거리에 산다는 핑게로 항상 뺀질거립니다
그런데 시어른들은 항상 큰며느리한테 수고했다고 하십니다..
보통 큰아들은 자라면서 보이지않게 교육등에서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자랍니다..
저희 시댁에서도 시숙님만 서울에서 대학 나왔습니다.. 울 신랑은 제일 공부잘했는데도 4년 장학금 받으라고 도청소재지에 있는 국립대학에 보냈습니다..
울 신랑 자기 앞가림 잘해서 단과대 일등 졸업하고.. 지금 저희 형편이 시숙네 보다 더 낫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은 항상 동네에서 서울로 학교에 간 사람은 우리 큰애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집집마다 다르겠지만서도 장남들은 본인의 의무가 버겁다.. 나눠갖자.. 하지 말고 스스로 부모에게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19. 맏며눌
'06.11.15 5:38 PM (125.189.xxx.6)울시댁도 아들셋
큰아들은 어려울때 태어나 어릴때부터 약한몸 불구하고
집안일 돕고 아버지 돕고 점심굶고 다니고
부모님 돈벌러 가서 할머니밑에서 살다가
여의치않아 누나랑 둘이서 초등학교때 밥해먹으며 자라고
그래서 대학도 못가고 그저 아버지의 일꾼 노릇하고 거기에 마누라까지 고생시키고
둘째세째는 집안형편 폈을때 자라서 돈 어려운줄 모르고 살다가
형님 아버지 고생해서 번돈으로 아파트 사서 결혼하고
사랑은 치사랑이 아니라 내리사랑이라고 동생들한테 사랑 다 뺏기면서도
당연한줄 알고 몸바쳐 돈벌어 동생들 뒷치닥거리하는건 당연하고
동생들은 받는게 당연하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 가슴속 깊이 생각하여 표현못하는 사랑하시고
그것마저 못마땅하다고 툴툴거리는 동생과 동서들
그런 집도 있으니 너무 머라들 마소서
그래도 이 맏며눌은 복많아 툴툴거림 다 받고 감내하다보니
여기저기서 복덩이가 굴러옵니다
이것이 특혜라면 특혜지요
맏며눌이어서가 아니라 한대로 준대로 다 도로 받으니까요20. 동감..
'06.11.15 10:49 PM (221.159.xxx.5)정말 속 시원하네요.
저희 집이 그렇습니다.
딸도 자식이니 똑같이 병원비도 치르고 간병도 하고 제사도 모시고 해야 할 것을, 장남에게만 시키면서 딸도 자식이니 똑같이 나눠야 한다고(나눌 재산도 없습니다. 꼴랑 5000짜리 집 한채)
기가 찹니다.
진짜 똑~~~같이 봉사하고 똑같이 나눈다면 절대 반대 없습니다.
아니, 똑같이 봉사하고 꼴랑 5000 다 가져가도 좋습니다.
진짜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21. 하늘찬가
'06.11.16 11:57 AM (121.141.xxx.113)첫째든 둘째든 셋째든 의무를 진대로 한대로 권리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꼴값떠는 첫째 없다 생각하고 전 큰 며느리노릇 제가 합니다..
그래도 꼴에 큰며느리 대접 못받았다 울더군요..
의무는 하기 싫어 병든 노모 안모시고, 저한테 형님소리는 듣고싶어
징징거립니다.. 만나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시누들 앞에서 저 싹 무시하고 쳐다도 안보고
권리만 찾습 인종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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