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어릴때는 엄마에게 살갑게 굴고
제가 기분이 안좋으면 와서 풀어주고 하더니
이제 컸다고 엄마 기분에는 아랑곳 없이
자기 할일만 하네요
요즘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
제가 좀 부어 있었거든요
근데 엄마 왜 기분이 안좋냐 뭐 그런 말도 없고
자기 할일만 하고 전혀 신경을 안써주니 좀 섭섭하네요
지금 6학년이니 앞으로는 더하겠죠
자식도 자기에게 좋은 얼굴로 대해주고 잘해줘야 좋아하는거겠죠
아침에 심술이 나서 잔소리좀 했는데
이따가 오면 좋은 얼굴로 맞아줘야겠네요
이럴땐 살가운 딸래미 있는 엄마가 무지부럽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심한 아들녀석
인생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06-11-15 10:19:24
IP : 124.80.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1.15 10:24 AM (222.234.xxx.228)딸래미가 살가울 거라는 건 정말 환상에 불과했다는 걸...
2. ..
'06.11.15 10:32 AM (211.249.xxx.45)그렇지요. 저도 아들의 무심함에 가슴을 치며 살고 있습니다.
어떤땐 멋적어서 그렇겠지 하다가도 섭섭한 마을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전 딸이 있어 위안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딸도 사춘기라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게 옳은지 판단이 안설때가 많아서 힘이 들어요.3. ..
'06.11.15 10:38 AM (211.201.xxx.10)저도 그런 얘길 친구한테 했더니, 그럼 넌 니 남편이 니 시엄니한테 그렇게 살가왔으면 좋겠니? 하더라구요.
정신이 번쩍 났다고나..
결국 나한테 살가와야할 사람은 제 아들이 아니고 제 남편인거죠.
에혀.
무신 박복한 팔자가, 이쁜 남자(아들)은 키워서 남주고, 저 늙고 미운 남자(남편)을 델구 살아야 하는지...
^________^4. 딸은
'06.11.15 10:42 AM (211.195.xxx.211)키울때보다,
시집보내고 난 다음이 더 엄마한테 살가운거 같애요.5. 전
'06.11.15 11:07 AM (211.169.xxx.138)엄마에게 그렇게 살가운 딸 아니고요.
원글님 말씀처럼 나중에 지 마눌하고 살갑게 지내면 됩니다.
웃으세요.
아이는 기르는 내 행복을 위한 겁니다.
원글님은 엄마에게 살가우실지 모르지만
내 자식에게 기대할 수는 없는 듯해요.6. 마자여~~
'06.11.15 12:14 PM (222.97.xxx.111)딸내미가 살가울거라는 건 정말 편견에 불과합니다..
저또한 친정엄마한테 별로 안살갑다는..ㅠㅠ
걍~~ 조상탓이라 여기고 사네요.. 에미닮아 울 딸래미도 애교랑은 별로 안친한..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