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 어느 한의사분이 올리신 글이예요..
읽다보니 저에게 해당되는 부분도 있고...^^;;
아마도 요즘같은 시대에 집값때문에 혈압올라가시는 분들 많이 계실것 같아서 읽어보시라고 퍼왔습니다..
아직도 집을 못사서 집값에 대해 예민한 저는 마음의 평정을 스스로 찾아야 하나봅니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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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폭등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부동산이 연일 폭등이다. 야당은 야당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정부를 비판한다.
여당의원의 발표를 보자.
(정부를 믿고 내집마련을 늦추었던 국민들은 폭등하는 집값을 보면서 엄청난 절망감과 배신감을 느낀다. - 민병두 의원
최근의 부동산 사태는 공황에 가까울 지경 또는 민란직전의 상황 - 이상민 의원)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도 느꼈던 이러한 상황들을 몇 년째 바라보는 것은 국민들의 건강에 과연 어떠한 영향을 미칠가를 한번 한의학적으로 바라보자
사람이 느끼는 일련의 감정들을 한의학에서는 일곱가지 감정으로 대별하니 이를 칠정이라 한다.
칠정은 희노우사비공경 즉 기쁘고, 화내고, 걱정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슬퍼하고, 공포를 느끼고, 놀라는 감정을 말한다.
칠정을 모두 통솔하는 것을 神이라 하고 신은 인간의 정신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유능력을 말한다.
신을 통솔하는 장부는 심장이다.
따라서 심장은 인체 정신활동을 주관하게 된다. 심장의 영어는 heart로 정신 영혼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감정은 연관된 장부가 있어 한가지 감정을 오래 갖고 있으면 그 감정에 해당하는 장부와 그 장부와 관련있는 다른 장부가 함께 손상을 받는다
기쁨은 심, 화내는 것은 간, 걱정하는 것과 생각을 깊이하는 것은 비, 슬퍼하는 것은 폐, 공포를 느끼고 놀라는 감정은 신장과 관련이 있다.
부동산폭등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두부류일 것이다.
집이 있어 기쁜 사람과 집이 없어 실망하는 사람들.
먼저 집이 있는 사람들을 보자. 부동산이 오르면 당연히 기뻐할 것이다.
기쁜 마음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한의학에서 심장의 기가 실하면 웃는데 웃음은 기쁨의 표현이다.
좋은 의미의 기쁨은 대체로 기뻐하면 기가 고르고 생각이 활달해지며 영위의 기운이 잘 돌기 때문에 기가 완화해진다 라고 하여 인체내의 기순환을 돕는작용을 한다.
그러나 갑자기 기뻐하거나, 기뻐하는 감정이 지나치면 병이 될 수 있다.
동의보감의 기쁨
갑자기 몹시 기뻐하면 양기를 상한다
기쁨과 성내는 것은 기를 상한다
기뻐하면 기가 완화해진다(늘어진다)
너무 기뻐하면 신이 흩어지고 만다 한없이 기뻐하면 백을 상한다
너무 기뻐하면 인체의 기운이 늘어지고 정신이 흩어지며 결국에는 기를 상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 결과 심장을 손상시키고 지나치게 나태해지는 마음은 기의 순환을 저해하여 고혈압 심장병이나 이유없이 팔다리의 힘이 빠져 수족을 놀리지 못하는 증상이 올수 있다.
집이 있어 병이 오는 사람들은 조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집이 없는 사람들의 병은 심각하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양할 것이나 대체로 성격이 급한 사람은 정부나 부동산 투기자에 대한 분노를 느길 것이고, 순한 사람들은 걱정감과 비애를 느낄 것이다.
분노는 폭발력이 있는 감정으로 여러 감정 중에서 인체를 가장 상하게 한다.
동의보감의 분노 , 성냄
칠정이 사람을 상하게 하나 그 중에서 성내는 것이 가장 심하다
성내면 기가 치밀고 심하면 피를 토하고 소화가 안된 설사를 한다
중풍은 대부분 노인이 성내어 생긴다. 怒火가 상승하면 혼절하여 인사불성이 된다
몹시 성내면 음을 상한다 몹시 성내면 기가 끊어지고 피가 상초에 몰리면 기절하게 된다
(박궐은 기가 끊어진다는 뜻, 삼국지의 주유가 제갈공명에게 패한후 피를 토하며 죽는 것이 박궐이다)
특히 성냄은 오장중에서 간을 많이 상하게 한다.
화가 나서 술을 마시는 것은 분노의 화에 술의 화를 더하는 것으로 한번만이라도 인체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
한편, 슬퍼함은 심장 기운을 상한다
동의보감의 슬픔
심이 허하면 슬퍼하게 되고 슬퍼하면 근심하게 된다
근심걱정이 있거나 두려워하거나 사려가 지나치면 심을 상
슬퍼하면 기가 소모된다
슬픔으로 마음이 동하면 혼을 상한다 슬픔으로 마음이 동하면 기가 끊어져 죽게 된다
슬퍼하면 심장이 기운이 약해지고 마음을 상하여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깊은 사색과 고민은 비위기능을 상하게 한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입맛이 떨어지거나 잘 체하게 되는 것은 깊은 생각 자체가 비위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의 사색, 생각
지나치게 생각하면 기가 몰린다
마음에 걸린 것이 흩어지지 않으면 기도 역시 머물러 있어서 몰리게 된다
생각을 적게 하면 神이 안정되고 사색을 지나치게 하여 心이 상하면 혈이 줄어들고 흩어져서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비가 상하면 위장의 기운이 쇠약해지고 피곤해져서 생각이 더 깊어진다. 이 두가지가 다 사람을 잘 잊어버리게 한다
비는 사색을 주관하는데 지나치게 사색하면 비기가 뭉쳐서 먹지 못한다
따라서 오장 중에 심장과 간장 비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장부들이므로 건강한 사람은 심 간 비위의 기능이 나빠질 것이고 인체에 해로운 병으로 전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五志 즉 모든 감정의 종착역은 火로 귀결된다.
한의학에서는 오지의 화로 부르는 것으로 사람의 감정의 극대화로 인한 화병을 일으킨다.
현대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 즉 화병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부동산 폭등은 기름을 붓는 격이 된다. 화병이 늘어갈 것이고, 또한 화에 대한 정신적 반작용으로 우울증 또한 늘어갈 수 밖에 없다.
얼마전 유명 여배우의 자살로 유명세를 탄 우울증은 화병과 더불어 현대인의 건강에 몹시 나쁜 것이다.
화병과 우울증은 극단적인 것으로 병의 발생기전상 서로 통하는 일면이 있다.
한의학적 용어로 양극생음 음극생양 즉 양의 기운이 극대화되면 음의 기운을 만들고 , 음의 기운이 극대화되면 양의 기운을 만든다는 것이다.
분노하는 화의 기운이 강해져 극단에 이르면 폭발하거나 반대로 몹시 우울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부동산 폭등은 정신적 측면에서 화병과 우울증을 많이 발생시킬 것이다
또한 화의 기운은 상승하는 기운으로 인체의 눈과 귀, 그리고 머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먼저 화의 기운이 머리로 치받치면 두통이 생긴다.
머리는 차가운 통증이 없고 뜨거운 통증만 있다는 頭無冷痛의 격언을 떠올린다.
또한 눈과 귀는 화의 기운으로 기능이 떨어질수 있다.
눈의 병은 90% 이상이 화병때문이며, 부인들은 분노로 인한 화로 귀가 먹을 수 있다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다.
80년대 군부독재시절 대기업을 억울하게 빼앗긴 K그룹의 회장 부인이 장님이 되었다는 소식은 마음을 씁쓸하게 한다.
한의학에서 암은 옹저와 적취에 해당한다. 모두 기혈이 잘 순환되지 못하고 뭉쳐서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들이다. 동의보감에서 옹저와 적취의 원인을 보자.
억울하여 마음이 상하거나 소갈을 오래 앓으면 반드시 옹저나 정창이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분하고 억울해 하거나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에게 대부분 이 병이 생긴다
좋은 술과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거나, 분노가 쌓이거나, 성생활로 인해 수가 마르고 화가 타오르면 담이 뭉치고 기가 막혀 독기와 맞부딪쳐 옹저가 여러 군데에 생긴다 (옹저)
칠정(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면 오장을 상하고 오장을 상하면 허해진다. 풍우가 허한 틈을 타서 침입하면 병은 상부에 생긴다. 경맥에 붙어 제거되지 않으면 머물며 자라나 적이 된다 (적취)
따라서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억울한 마음을 오래 갖거나 자기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몸속의 기혈이 뭉쳐 오래되면 당연히 옹저와 적취 즉 암의 발생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분노로 인한 간암 담낭암과 깊은 고민으로 인한 위암 췌장암의 발생이 많아질 것이다.
부동산 폭등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몇 년간 격은 일에 대한 감정의 일단들이 간과 심장, 위장을 나쁘게 하고, 화병과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며, 암의 발생율을 상승시키는 보이지 않는 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모두가 깨닫고 정부와 국민 투기자 모두 부동산의 안정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은 빨리 안정되어야 하고, 부동산 투기는 근절되어야 한다
http://minchori.com/mbs/board.php?board_id=16&no=15321&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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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폭등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퍼옴~ 조회수 : 467
작성일 : 2006-11-15 09: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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