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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 유예시킨 후 갈곳은?

입학유예 조회수 : 542
작성일 : 2006-11-15 00:06:25
요즘 모두 늦게 보내는 추세라 유예를 생각하고 있는 데,글쎄
6,7세를 유치원 보냈는 데,또 유치원을 보낼려니 제가 너무
지루하네요.그렇다고 학원,병설 보낼 마음은 없고 대략 난감하여
글 올려봅니다.무엇이라도 조언 해 주세요.(늦게 보내는 이 "추세"
를 무시하면 안 돼나요?큰코 다칠까요?)
IP : 58.225.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세라..
    '06.11.15 8:55 AM (61.84.xxx.238)

    글쎄요. 무시하면 안돼나요?
    엄마가 아이를 제일 잘 알죠.
    저 아는 언니는 딸아이가 1월생이라 일찍 보냈는데요, 생일을 음력으로 세서
    그러니까 음력 12월 15일이라 치면
    양력으로 12월 15일에 친구들 초대해서 생일잔치하고 그런식으로
    나이 어린거 티 안내고 보냈는데요, 아이가 적응잘하고 좋아했데요.
    수학 능력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떨어지는거 없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아들이 2월 생이예요.
    올해 유예했어요. 저는 임신하고, 예정일 받았을때부터 유예시켜야지 맘먹었거든요.
    저희 친정에서 막내 남동생이 2월생이라 학교를 일찍 갔는데
    애가 잘 못따라 갔다고 해요. 학교생활 첫단추 중요하잖아요.
    힘드셨던지 친정부모님이 쌍수를 들고 말리셨어요. 조기입학...
    시댁쪽에선 시누이 둘이 조기입학한 경우인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어요.
    시어머니께서는 일찍 보내면 어떠냐 하셨는데
    아들이고, 남자들 세계에서는 어린 나이를 잘 인정 안한데요.
    남편도 스트레스 받을거라고 유예하자고 그랬고요.
    그렇다고 우리 아들이 모자라냐? 아닙니다.
    오히려 수학같은 경우는 너무너무 잘해서 솔직히 유예시키려고 맘먹었을때 아깝더라구요.
    괜히 내 욕심 챙기자고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아이의 학교생활 12년을 나이때문에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 유예했고
    내년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근데... 아이가 유치원을 가는데, 엄마가 왜 지루하실까요?

  • 2. ..
    '06.11.15 9:44 AM (211.229.xxx.10)

    같은 유치원에는 7세과정 같은걸 한번더 하게되니...다른 유치원으로 옮기거나..아님 유예일 경우 영어유치원쪽으로도 많이 보내더군요....아님 유아체능단 같은곳도...
    어차피 유치원과정 6,7세 다 해봤으니..다른경험 해보는것도 괜찮을듯.

  • 3. 유예
    '06.11.15 10:07 AM (125.244.xxx.130)

    그럼 8세에 유치원을 또 보내고 9세에 입학을 시키겠다는 말씀이네요
    말리고 싶습니다 제나이에 그냥 학교에 보내세요
    아이들은 나름 적응하며 다 잘 다닙니다

  • 4. 헐..
    '06.11.15 10:35 AM (220.78.xxx.26)

    글 읽고 로긴.
    추세를 따라간다하시면서 멀쩡한 아일 유예.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정말 반대입니다.
    늦되거나..어리거나..하더라도..
    지켜보시면..3,4학년되면..다 똑같아집니다.
    일찍 보낸 선배맘이야기 들어보면 하나 틀린것 없구요.
    다른 교육기관에 돌린다 하더라도 괜한 아이 1년 잡습니다.
    울 아이도 2월생인데 걱정 걱정하며 보내보니,
    1학년땐 학업 전혀신경안쓰구, 바라만 보구있었구요.
    2학년때 조금씩..하더니, 3학년되니, 자기욕심이 생겨서 아주 곧잘해내요.
    뭐든 할려구 그러구 일찍 가서 친구들하고도 못어울리면 어쩌나 했는데,
    잘 지내더라구요. 아일 믿어보세요.
    옆에서 차근차근 지켜보면서 격려하며 같이 커 나가는게 어떨까요.
    추세라 하시니..주위 말씀보다 본인의 아이의 기질과 성향그리고,
    부모의 믿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5. ^^
    '06.11.15 11:02 AM (125.183.xxx.241)

    조카가 1월18일생입니다(양력) 그렇잖아도 좀 까칠한부분도 있고
    예민한 아이라서 새언니가 학교를 제나이에 보내야할지 7살에 보내야할지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주위에 그나이대 아이를 키우고 있던 사촌언니들은
    다 8살에 보내야한다고 했구요
    전 7살에 보내라고 했습니다. 제가 7살에 학교에 갔는데 오히려 1,2등 안놓치고 다녔거든요
    그때는 80년대라서 가능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암튼 몇달을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결국 입학통지서가 나오는 바람에 언니가 결심해서 보냇는데 ..
    지금 1학년 끝나갈 무렵인 저희 조카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던아이라서 독후감 대회에서 상도 많이받고 ^^
    애들하고 못지내면 어쩌나고민햇는데 너무 너무 잘하고 요

    결론은 7살에 가나 8살에가나 결국
    아이는 하기나름인거 같아요
    8살에 간다고 해서 애들이 다 잘하나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6. 근데..
    '06.11.15 11:06 AM (221.139.xxx.56)

    제 친구들은 1, 2월 생들이 많은데 걔들 다 공부 잘 하고, 애들하고도 잘 지네고 그랬는데요..(지금 30대 초반입니다..)
    요즘 애들은 옛날보다 배울게 너무 많아서 그런가요? 못 따라갈까봐 유예시킨다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딴지는 아니고 그냥 너무 궁금해서요..^^;;

  • 7. 근데..
    '06.11.15 11:08 AM (221.139.xxx.56)

    아..자세히 보니 바로 윗 댓글에 '80년대라 가능하다'라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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