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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7주차...ㅡㅡ;

힘겨워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6-11-14 16:19:15
어제 분만할 병원을 정하려 대학병원엘 다녀왓어요
촘파진료비가 무려 5만원.  ㅡㅡ;;;
하루종일 병원서 살앗네요

개인병원 다니다 초산에 노산에...혈압도 잇다하고 대학병원에서 분만 하는게 낫겟다싶으신
개인병원 원장님의 의뢰서를 받아들고
아침일찍 대학병원엘 갓는데요

초진이라 예약진료두 안되고
초진이라  창구접수해서 다른예약환자들떔에 밀리고 밀려~휴~
오후 3시경쯤? 겨우 의사샘 얼굴 볼수가잇었어요

개인병원은 일대일 진료잖아요?
전 너무 무식해서 그런가  환자를 4~5명씩 불러들이더군요
뭔 그런 진료가 잇는지..정신도 하나없고

원래의사옆에 학생의사가 수련중인지...어느대 PK이라는 명찰을 단 여자의사??가
버티고 서잇고...혈압 재러 나갓다들왓다...당췌 혈압재는 커프스도 제팔에 지대로 감지도 못하는...
제가 이렇게 감는거 아닌가요?? 하고 가르칠 정도엿어요  ㅡㅡ;; (대학병원 맞어?)

분만도 결정해야햇기에 내진도 안햇엇고 그것까지 해야하는거아니냐...물엇더니
바쁜데 별거 다하자는 식...ㅡㅡ;;
내진실에 들어갓드만 악취가...우욱~입덧 없던 제가 구역질에 아주 힘들엇네요

암튼 촘파비두 5만원씩 내구...겨우 알아낸 울아가의 현재 체중..쿠궁!!!!!
저 쓰러지는줄 알앗어여 37주차...3.3킬로....헉
임신 기간 내내 자궁이 수시로 뭉쳐서 힘들엇는데
3.3킬로라니....ㅠ.ㅠ 아직 예정일좀 남앗는데
첫아이...자연분만을 원햇거늘 너무 크면 힘들지않을까??? 겁이 잔뜩 들구
선택진료두 아닌데 나중에 영수증 확인해보니 선택진료비두 청구되어잇고  휴!~
총진료비가 거의 8만원 나왓어요

하루종일 병원 의자에 뭉치는 배를끌어안고 앉아 버텨낸 비용이...8만원이라니...
아이 두명이상 낳으신 엄마들 대단해보이네요
갠히 저떔에 친정 아빠엄마까지 같이 고생 하셧네요

어제저녁 저를 델다주시고 너무 죄송햇어요
오늘 아침 안부전화를 드렷드만 두분다...몸져누우셧데영 몸살루~
어제 비두왓고...대학병원 갓다온 후로 많이 힘드셧나바영

아기가 3.3킬로라구 운동두 열심히 해야할거같은데..
땅땅 뭉치는 배때문에 도루 의자나 침대에 비스듬히 누울수밖에 없는 현실이...ㅡㅡ;;;
저 어쩌면 좋을까용 아침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제가먹는게 다 아기 체중으로 가는게아닐까해서
그리먹게되네용....ㅠ.ㅜ
IP : 61.251.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병원
    '06.11.14 4:30 PM (124.254.xxx.159)

    어디 가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노산에 초산이면 응급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대학병원이 아무래도 좋지요

    전 임신34주차구요..대학병원 다니고 있는데요
    그 어리버리한 사람은 아무래도 학생같은데요? 의대생말이에요..
    의대 6년 마치고는 의사국가고시를 보기때문에 의사거든요..그 뒤로 인턴이나 레지던트를 하는데
    인턴,레지던트는 보니까 외래에 있지않고
    위에 수술,분만장 입원실 이런데 있는것 같았어요

    저도 초음파 할때 흰가운입은 사람이 서있는데 보니까 학생이더라구요 (학생은 아직 의사가 아님)
    선생님이 학생! 이렇게 불렀어요..실습나온 학생이라 그리 어리버리했을거에요

    저도 맨처름 예약 안하고 갔을땐 근 1시간을 기다렸는데..
    근데 한번에 여러명을 불러들인다니 이해가 가질않네요

    게다가 내진을 안 한다는것도 이해가 안 가요
    내진하는거 싫지만 전 32주에 갔을때 내진했었고 이제부터 출산전까지 계속 한다고 하던데...

    종합병원은 초음파비며 입원비 분만비등 다 비싼것같아요
    전 초음파 6만원내고 다니고 있어요
    근데 거기다가 진료비 포함해도 8만원은 안 나오던데요?

    암튼 순산하시길 바래요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 2. 힘겨워
    '06.11.14 4:49 PM (61.251.xxx.66)

    대학병원서 분만하신분이 5만원인가 내셧다고요~
    다인실 쓰고...엄마처치비 만얼마에 아기 처치료 4만5천원인가? 그리해서 ~ㅡㅡ;;
    다인실쓰고 하면 정말이지 개인병원 30~40만원 나오는거에 비하면 디게싸게 아기낳앗다고해서

    얼씨구나 햇거든요~
    진료비는 본인부담금7849원
    촘파진료비50000원 선택진료비로 5060원
    이렇게 62909원 나왓네용...ㅡㅡ;;;
    8만원은 아니네여....휴!~ 영수증 자세히 안봐서 실수햇네여.

    암튼 비싸지요??? ㅜ,ㅜ

  • 3. 3.3kg
    '06.11.14 4:58 PM (220.87.xxx.208)

    저 둘째아이 4.3kg 자연분만 했어요.
    너무 크다고 미리 수술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편히 계세요..

  • 4. 대학병원은
    '06.11.14 5:06 PM (218.159.xxx.101)

    다 비싼거 같아요..
    첫째때는 대학병원서 낳았어도 안그랬던거 같은데.. 둘째때도 다시 대학병원갔는데.... 돈많이 들더라구요.... 초음파 아주 화질 구린걸로 보는대두 볼때마다 삼만원이구요... 좀 자세히 보면 팔만원들었어요..
    갠병원은 만원만 내도 입체 초음파까지 봐줬었는데.... 그래두 대학병원이 안심은 되요..
    저두 자연분만했구요...(3.8키로..) 요즘 대학병원산모도 줄어든데다가 자연분만도 흔치 않다구...
    아가 낳을때는 정말 여왕대접 받았어요... .다들 와서 응원해주구..ㅋㅋ 힘주라구 손잡아주구....

    그리구 막달에는 내진 잘 안해요.... 내진이 자궁을 수축시킬 수도 있거든요...
    잘못해서 양수 새어 나올 수도 있구요..

    얼마 안 남으셨네요.. 순산하세요~~
    저는 첫째때는 50만원 둘째때는 양수가 좀 새서 며칠 더 입원하느라 70만원 냈어요...... 의사샘이 과장님이라서 특진비 왕창....-_-

  • 5. ..
    '06.11.14 5:50 PM (59.13.xxx.176)

    솔직히 자연분만비 5만원 의료공단에서 주는데
    그것 가지고는 현실적인 의료비용도 커버가 안됩니다..
    비싸다 하시지만 솔직히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분만하면 훨씬 더 비싸지요..
    우리나라 의료수가 현실화 되야 합니다..

  • 6. 그정도면...
    '06.11.14 6:03 PM (211.204.xxx.107)

    안비싸네요...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대학병원으로 옮겼는데...
    비싸요정말 딱 초음파만 보는데 신랑도 같이못보고 저도 볼수없고 ...
    그러면서 13만원더주고 왔어여...애낳기 정말 힘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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