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혹은 퇴직하고 싶은데 두렵네여

[jj]

대기업 입사 3년차입니다
결혼한지는 1년 됐구요

왜 회사를 다니니? 결혼하고도 다닐거야?
이런 질문엔
결혼하기 전에 발끈했었져

내가 남자들보다 부족한게 몬데
같이 돈들이고 시간들여서 공부했는데
하나는 그걸로 돈벌고 살고 난 왜 아니냐고
혹은 엄마아빠가 과외도 시켜주고 남들만큼 공부도 시켜줬는데 그게 죄송한것도 있었고.

근데...지금은 돈이 가장 큰 이유인거 같아여
일이 힘들진 않지만  7시출근 6시퇴근입니다
집안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출퇴근만으로도 힘드네여 ㅜㅜ

좀 집에서 가깝고 편한 직장으로 이직할까도 생각했는데
지금 연봉에 눈높이가 맞춰져서 ....쉽지도 않고
이 철밥통을 깨부수고 나오기가 쉽지 않네여

[대부분]

돈 때문에 들 다니죠.

[^^]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떠신지.
님은 지금 일이 좀 힘들어 편한직장을 구하지만.
나중에 분명 후회하실걸요?
연봉도 그렇고 좀 있음 나이도 그렇고
힘들다 힘들다 생각지 마시고 이왕 하시는 일.
즐거운 마음으로 조금은 여유있게 생각하시는건 어떨런지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그래 좀 힘들지만 참고 견뎌보자 이렇게 일할수 있다는것도
행복인데 나 부러워하는 사람도 아마도 있을껄>" 이렇게
위안삼으시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으실듯 해요

[조금만]

참으세요
저도 육아휴직 할 수 있는 직장임에도
봉급이 안나오기에 휴직도 못하고 아이둘을 낳았답니다
너무도 슬프고 힘든 10여년 이었답니다
지금은 많이 편안하네요
잃는 것도 많지만
나에게 일이 있다는것
행복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