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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탁
친구가 저희 방에 옷가지며 살림살이 몇개를 갖다 놓아도 되냐고 부탁을 하네요.
이런 부탁 쉽게 하고, 쉽게 들어주는 것인지... 친구의 사정 아는터라 선뜻 대답은 했지만
한켠 썩 내켜하지 않는거 제 속좁음인지 알고 싶습니다....
1. 안돼요
'06.11.14 12:12 PM (125.129.xxx.105)아무리 남아도는 방이라도 어른들이나 친척분들 놀러왔다가도 자고 갈수도 있고
쓸일이 있을것인데 친구가 살림살이랑 옷을 갖다 놓는다구요
전 절대 노우라고 대답해줄래요
무슨 창고도 아니고2. 아마도
'06.11.14 12:15 PM (124.60.xxx.119)담에는 아예 눌러 살려고 할 겁니다.
3. 반대
'06.11.14 12:25 PM (58.235.xxx.14)이미 내켜하지 않은 님의 마음이 정답입니다.
4. 친구나름
'06.11.14 12:26 PM (221.148.xxx.114)친구 나름일것 같아요
평소의 성격이 맺고 끊음이 분명하다면 정말 방을 옮긴다던지 하는 동안 잠시 며칠 맞겨야 하는
경우일 수 있겠지만 평소 약간 내 것 남의 것 구분 잘 안하거나 비유 좋은 그런 성격이라면 절대 사절이랍니다.5. 부탁
'06.11.14 12:42 PM (220.65.xxx.120)며칠아니구요.. 1년 정도 될꺼같애요. 그 친구 이사갈때까지...
6. 상식
'06.11.14 12:56 PM (61.254.xxx.147)상식적으로..... 남의 집 방 빈다고 내 짐 가져다 둔다는 경우가 말이 되는지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7. 제대로
'06.11.14 1:13 PM (219.255.xxx.34)된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제안 안 합니다
그 친구 사정이 얼마나 절박한지 모르겟지만
허락을 하게되면
아마 원글님이 발등을 찍으며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잠시 얼굴 붉히고 서운해하면 끝날일을
왜 두고두고 근심될 일을 만들려하십니까....8. 안돼요.
'06.11.14 1:15 PM (211.204.xxx.191)이사가서도 이사 정리나 하고 가져가겠다고 할 테고
정리하고 나면 그 구닥다리 다시 가져오면 새로 정리한 집 지저분해 보일까봐 안 가져가려고 할 꺼예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남의 물건을 막 버릴 수도 없잖아요?
나중에 괜히 맡아준 고마움은 없고 가져가라고 한다고 욕이나 들을거예요.
1년이나 안 쓰는 물건은 버리거나 중고로 팔고 나중에 다시 사라고 하세요.9. ...
'06.11.14 1:26 PM (219.255.xxx.78)일단 선뜻 대답을 하셨다니 긍정적인 대답을 하신듯 싶은데요..
신랑한테 말했더니 무슨 소리냐고....서재로 사용한다고 했다고 친구분께 말하심이 좋을듯 싶어요.
방 하나에 친구의 짐을 같다 놓아 버리면 정말 창고가 되버리는 거네요.
아무리 신혼이라지만 빈방이 있다고 친구가 짐을 맡겨도 되냐는 질문이 의아하네요.
방 두개인 집은 신혼이면 거의 방 하나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텐데 그걸 빈방이라고 생각하는게 조금 이해가 가질 않아요.10. 어째
'06.11.14 1:28 PM (70.71.xxx.234)친구라면 저런 부탁해도 되나요?
되묻고 싶네요
내 짐 쌓아놔도 먼지 앉고 답답하던데
풍수에도 안좋은데...
남편이 난색을 표하더라하세요11. no
'06.11.14 1:30 PM (210.180.xxx.126)아니되옵니다.
안쓰는 물건이 한쪽방에 있는것이 뭐 좋은일이겠습니까?
내 물건이라도 안좋은데 더우기 남의 물건을 요.
윗님처럼 현명하게 얘기하세요.
남편 핑계 대시고요.
미리 남편이랑 말 맞춰놓으시고.
참, 그 친구 경우 없네요.
무슨 이삿짐 보관소도 아니고.
사족: 짐 보관만 해줘도 방에 월세는 줘야한답니다.12. 짜증
'06.11.14 1:32 PM (58.76.xxx.197)왜 제가 더 짜증이 나죠?
그게 왜 빈방입니까? 신혼이래도 곧 아이가 생길거고
당장은 아니래도 아이방으로 써야 된다고 그래서 미리 꾸밀거라고 하세요
아님 남편이 안된다고 남편 핑계를 대시던가
물건이며 옷가지며 갖다놓으면 필요할때마다 수시로 들락 거릴거고
님이 외출했을시에 꼭 옷가지가 필요하다면 열쇠라도 달라고 주인도 없는집을
들락 거리게 될거 아닌가요
생각만 해도 기분나쁩니다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며칠도 아니고 일년이나.....
돈빌려 달라고 했을때 없다고 했더니 카드라도 빌려달라던 뻔뻔한
제친구가 떠오르네요 꼭 거절하세요13. 반대
'06.11.14 1:51 PM (210.115.xxx.46)제 경우는 우리부부 둘이서 방3칸짜리 아파트에 살 때 시누이가 미국유학가면서 당연하게 장농등 짐을 맡아 달라고 하여 방 한칸과 거실이 시누이 짐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그 후 애도 낳는데 집은 좁고, 집을 내맘대로 못 꾸밀 뿐 만 아니라 중간에 이사를 해야할 상황임에도 짐이 너무 많아 이사를 못했습니다. 시누이는 5년만에 유학에서 돌아와선 거의 대부분의 짐을 버리는데 어찌나 어처구니 없던지. 그렇다고 그간의 불편함을 알아 달라고 할 수도 없고. 혼자서 섭섭함을 삭혔습니다. 지금만 같으면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절했을텐데. 혹시 님도 그런 상황이 될까 걱정되네요.
14. 반대~
'06.11.14 2:05 PM (211.42.xxx.225)저두 후배가 그런 부탁을 해서 난감했어요 ㅠ.ㅠ
친정엄마가 와계실것 같다고 했지요 그땐 그랬으니깐요
내살림도 정리못하고 불편한데 남의살림 처다보고 있으면 볼때마다 화가날것 같아서
과감히 노 라고 했네요 ..그런부탁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이 좀 뻔뻔한것 같아요
이것줘 저것줘 빌려줘...아무리 어렵지만 ..그건아니라고 생각해요..15. 절대~
'06.11.14 2:44 PM (124.199.xxx.205)반대입니다..
저희 신혼때 남는방에 시누 책상자 3개 쌓아놨었는데 볼때마다 어찌나 신경이 쓰이는지..
자기 시집갈때 가져갈거라더니 미국으루 가버려서 나몰라라 하고 시집서는 우리가 보관좀 했음하고..
결국 집 이사할때 놓을장소 없다고 징징거려서 겨우 치웠어요 남의 물건 들이지 마세요~16. ..
'06.11.14 2:52 PM (211.229.xxx.10)말도 안되는 소리네요...님 속좁은 거 아니고 빨리 거절하세요..미안할일 절대 아니고 그 친구분이 이상하네요...혼자사는 미혼의 친구에게라면 그런부탁 할수도 있겠지만...신혼집에...어디..
제가 다 짜증이 납니다17. 고거이
'06.11.14 2:59 PM (211.224.xxx.205)뭔 말이래요?
그 친구 짐 갖다 둘 데가 없으면 이삿짐 센타라도 이용하셔야지요.
예. 그 친구분 정말 이상하네요.18. 원글이
'06.11.14 3:29 PM (220.65.xxx.120)고맙습니다.
대답해놓고 갈등하고 있는 모습에 괜시리 죄책감에 시달렸어요.
신혼집에 어떻게 짐을 가져다 놓을 생각을 할까 서운하기도 하고..
또 한편 사정이 어려우니까 이해해야지 하면서 짐 가져올까 조바심내고 있었네요.
일단 대답을 해놨으니 말씀하신대로 방법을 모색해봐야겠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19. 안됩니다
'06.11.14 5:29 PM (125.178.xxx.222)신혼집에 미혼친구의 짐
가당치도 않습니다
절대 절대 안됩니다
지금 조금 서운한게 나아요
마음 약해지지마시고 거절하세요
나중에 더 후회할 일 생길지도 몰라요.20. 잠오나공주
'06.11.15 1:35 AM (59.5.xxx.18)친구가 짐 들이밀고 들어오기 전에 얼른 전화하세요..
남편이 반대한다 라구요..
이해 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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