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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방송의 사랑과 야망
마지막 방송이라 기대(?)아닌 기대감 으로 봣는데 에휴,, 좀 허전하더라구요,,
모든이가 해피엔딩도 아니고..그 상황이 그상황으로 매듭을 지었더라구요
전 미자가 참 안됏다고 생각해요, 연기력 뭐 그런거 말고요, 내용면에서
어젠 미자가 괴로와 하면서 우는 장면으로 엔딩이 되던데,
제가 생각하기론 미자가 항상 남편과 사이에서 외로움으로 혼자 고통스러워햇는데
그 상황이 해결은 되지 않았더라구요,,
그렇게 울면서 우을증으로 괴로워하는 이유도 결론은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지 못해서 라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그룸의 회장이 되었어도 항상 바뿐 남편,
회장정도 되었으면 집에서 업무연락 받아도 되지 않나요? 중간간부때 보다 더
바뿌고 잦은 출장,,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저도 남편땜시 짜증이 많이 나거든요, 미자 남편처럼 크게 성공이나 하면
암말도 안하지만 평범한 생활에서 모처럼 쉬는 주말은 모임미다,무슨 단체다 그런곳에
참석하다 보면 외로움 아닌 외로움이 느껴지죠,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는데 님들은 미자가 왜 그리 고통스럽게 울어야 햇던거 같은가요?
1. 미자는
'06.11.13 11:38 AM (220.120.xxx.177)신문이였던가? 어디서 사랑과야망에 대해 읽었는데,
다른 주인공들은 아픔이 있어도 가족이 있기에 서로 보듬고 치유할수가 있는데,
미자는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죽고나서 가족이 없어서 쓸쓸하고 ,
유년시절부터의 가족의 중요성을 미자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했던거 같아요.
드라마 내내 미자를 이해할수 없었는데,
어제는 우울증의 나락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짠하더군요.2. 글쎄요....
'06.11.13 11:40 AM (121.144.xxx.99)개인의 인생사는 정말 여러 가지지요.
미자도 그중 하나의 대표되는 캐릭터구요
작가는 그래도 중립적인 시각과 애정을 미자에게 보이는것 같더군요.
그런면에서 김수현씨가 정말 작가답다고 생각합니다.
두리뭉실 해피엔딩으로 미지근하게 끝내지않고,,
한번더 인생을 관조하게 하겠금 하는것 같더라구요.3. 처음엔..
'06.11.13 11:41 AM (61.84.xxx.153)미자라는 캐릭터가 참 이해안가고 짜증만 났었는데..보다보니..어릴적 자라온 환경의 영향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오빠의 죽음때문에 늘 아버지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당했었잖아요. 오빠대신 니가 죽었어야 한다는 말을 거의 매일 듣다시피했기때문에 늘 피해의식이 잠재되어있는거같았어요..드라마상에서 표현은 안했지만..제식대로 해석하자면 그랬지요..늘..나라는 존재는 없어도 된다는..그래서 존재의 의미를 찾지못했던거지요..미자의 우울증의 시초는 아마 거기서부터 시작된것이 아니었을까..생각해봤어요..
4. ....
'06.11.13 11:43 AM (211.221.xxx.244)전요 ...작가가 인간의 원초적 외로움 고독을 그렇게 표현하려고 한것 같았어요.
남편의 사랑, 부, 자식 다 가지고 있지만,
이상(목표)이 없는 자신의 처지는 누구라도 고통이 아닌가하는
점을 말하고 싶은것 같았어요.
생퉁맞아 죄송하지만 작가가 참 똑똑한면이 있다는거...
밥을 조금 먹으므로써
인체내 호르몬 불균형으로 우울증을 갖을수밖에 없는 설정도 와 닺았어요.ㅋㅋㅋ
(사람은 정신적 ,,,유전적,,,인것도 중요하지만 육체적인것 또한 그사람의 인격과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걸 작가가 캐치한면이 있는게 아닌가 한는점이요.)5. 글쓴이
'06.11.13 11:49 AM (125.246.xxx.194)전 미자가 친아버지에게 구박을 받는다던가 오빠의 죽음이 있던 부분은 못봣거든요,
그런 고통도 있었군요, 오로지 남편과의 사이에서 오는 허망함 외로움이라고만 생각했었죠,
윗님 밥을 조금먹으면 우을증 증상오나요? 전 밥많이 먹는데도 우을증이 왔다갔다 하는데요,6. 우울증도
'06.11.13 11:55 AM (211.221.xxx.244)호르몬 불균형입니다.균형잡힌 식단이 중요하죠.
7. 전그냥
'06.11.13 11:56 AM (218.153.xxx.72)병이구나 싶더군요.
우울증은 몸의 병처럼 마음의 병이구나 싶었어요.
이은주처럼 젊고 이쁘고 다가진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얼마나 고통받는다 생각했을까 싶었어요.8. ^^
'06.11.13 11:56 AM (221.164.xxx.180)윗님~~글 읽다...ㅎㅎㅎ
그 넘의 밥 많이 묵어도 우울증 오는것 같아 내심 불안하고 있는데...그런 이유가..?9. ^^
'06.11.13 12:09 PM (58.227.xxx.49)김수현 작가께서 이미 말씀하셨었어요.
인생에 해피엔딩이 없으니 드라마에도 해피엔딩이 없다고요. ^^
전작인 부모님전 상서...... 같은 드라마를 보아도
드라마 속 인물들이 드라마가 끝나면서 생명이 딱 끝나는 게 아니라
마치 내가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들처럼 같은 하늘아래 어디선가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죠.
사랑과 야망도 드라마는 어제 끝났지만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그 인물들은 모두의 생각 속에서 살아있게 될 거예요.
누가 주인공이랄 것도 없이 생생한 인물들이 하나하나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겠죠.
그냥 드라마가 끝났구나.....가 아니고
한명 한명이 오늘은 또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아마 가끔씩 그리움과 함께 떠오를 거예요. ^^10. 우리모두
'06.11.13 12:57 PM (221.151.xxx.25)그런 증세 가지고 있지 않나요?
전 10 대, 20 대에도 허망해서 공부에 전념했어요.
그냥 살다 가버리고 마는 한 사람의 생애 생각하면 너무 허망해서요.
내가 살다 간 것을 구름이 알까, 저 산천이 알까 하며 '한숨 푹푹 쉬었죠.
유한한 삶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다 뻐근해요.
죽지 않는 그 무엇, 자식이든 삶의 성취든, 목숨걸고 매달립니다.
그럼에도 허전할 때 많아요. 미자 심정 이해갑니다.
미자의 외로움은 불안에서 오는 것도 큰 것 같아요.
인간은 자존심을 통해 제자리를 찾는데, 미자에겐 그게 없어요.
엄마가 부재했고, 아버지는 딸에 대한 애정이 거의 없었죠.
언제나 혼자였고 성장기에 자신을 다독거려주며
'너는 미자야, 너는 잘할 수 있어' 북돋워주는 사람이 부재했다는 게
미자의 자존심(자신에 대한 존중)을 앗아갔고, 늘 자신없고 불안하해하는 거겠죠.
거기에다 아버지에게서 유전적으로 되물림한 알콜의존성이 있쟎아요.
태준이나 그 가족도 이런 미자를 바로 세우기에는 젊은 시절 부적합.
차라리 홍조를 사랑했더라면 미자는 훨씬 나아졌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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