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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왜 이러는 걸까요?

음..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06-11-12 23:21:20
알게된지는 몇년 되었고, 한 2년전쯤 갑자기 가까워질 기회가 있었어요. 사귈뻔 했는데 제가 거절했구요.
그때 이유는 그 사람이 거의 매일 문자를 보내는 내용의 90%가

'옆에 커플이 있는데 난 솔로라서 슬프다. ㅜㅜ 지금 밖에서 커플들이 난리를 치고 있다 ㅜㅜ
자기주위엔 한명도 안빼놓고 전부 다 커플이다. 자기 혼자 솔로다.(실제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믿는것 같아요;;) '

등 매일 우는 표시(ㅜㅜ)와 함께 저런 말들을 반복 했어요.  처음엔 그냥 좀 외롭나보다 했는데 매일 저런말만 하니까 이 사람이 왜이러나 싶고, 친구는 콤플렉스가 심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만났을때도 길을 걷다 어떤 행복해 보이는 커플을 보고 갑자기 짜증을 내더라구요. 커플들이 다 너무 싫다고;;
전 너무 놀랐구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싶기도 했어요.


아무튼 그때 연락이 끊겼다가 얼마전 다시 연락이 되었는데

여전히 매일 저런 문자를 보내네요. 주위에 누가 결혼하는데 너무 부럽다. 지금 밖에서 커플들이 어쩌고 있다 등.. 우는 표시 ㅠㅠ 와 함께 저런말만 계속하니 짜증이 나요. 뭐라고 대꾸해주기도 그렇고..

실제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한것 같기도 하고..

어제도 빼빼로 데이였잖아요. 저와 제 주위 사람들은 나이가 나이인 만큼 전혀 신경도 안쓰고 있는데 (20대 중후반입니다) 또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빼뺴로 많이 받았냐고, 자긴 빼빼로 하나도 못받고 솔로라서 우울하다고 ;;

이 문자도 무슨 날이나 매달 14일에 있는 무슨 데이 마다 제게 보내던 문자입니다. 이것도 정말 짜증났었거든요. 무슨 고등학생도 아니고; 제 주위엔 다 그런 날 신경 안써요.



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똑같은 문자를 매일 보내니 너무 짜증이 납니다.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IP : 218.235.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2 11:27 PM (221.138.xxx.45)

    님에게..관심이 있다는 신호같은데요..^^
    뻔한 작업멘트인데....^^

  • 2. ..
    '06.11.12 11:29 PM (211.105.xxx.119)

    관심이 있으면 빼빼로나 꽃을 보낼것이지..ㅋ
    그분 작업실력이 별로네요~^^

  • 3. ......
    '06.11.12 11:33 PM (220.85.xxx.18)

    그분은 그럼 2년째 열심히 도끼질중인데(열번찍어 안넘어가는....그런말있죠왜)
    원글님은 세월에 상관없이 정성에 상관없이
    남자로 안보이고 그분 참 .....
    진짜 실력이 없네요. 첫눈에 뿅!하는사이 아니면 정성으로라도 받아들이는경우도 있잖아요.
    빼빼로 엄청많이받아서 방에 꽉찼다 그러세요..

  • 4. ..
    '06.11.12 11:37 PM (211.105.xxx.119)

    없는사람 뒤에서 흉보는것 같아 좀 미안한데,
    저랑 제 남편은 저런 유형의 남자를 '삽질맨'이라고 불러요.
    제 주위에도 자기가 이렇게 오랫동안 마음을 보냈는데 왜 안넘어오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는
    삽질맨들이 몇명 있거든요^^ 순진한건가?

  • 5. 음..
    '06.11.12 11:40 PM (218.235.xxx.81)

    그럼 윗님들은 다 저 남자가 그냥 정상 이라는 건가요? 저는 컴플렉스 엄청 심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무리 제게 관심이 있다고 해도 매일 저런문자 받으면 정말 기분만 나빠요 ㅠㅠ

  • 6. .
    '06.11.12 11:40 PM (220.117.xxx.165)

    님한테 관심있는 거는 맞겠구요,
    애인이 있건없건 징징대는 스타일 아닌가요 혹시?
    만약에 그렇다면 애인이 생겨도 뭣에든 불만있어 징징대긴 마찬가지일 거 같은데요.

  • 7. ......
    '06.11.12 11:46 PM (221.143.xxx.130)

    원글님한테 관심이있어서 그러는거야 아실테고..
    저는 저런 스타일 딱 질색입니다.
    여자가 저래도 피곤한데 남자가 솔로라고 징징대다니 것도 2년넘게..
    20대면 꿈도 많고 야망도 많을땐데 다른 사람 사귀는거보면서 질투나 하는사람이라면
    쳐다보고 싶지도 않네요
    원래 여자처럼 자주 센치해지고 작은 일에 호들갑이고 그런 남자들도있어요

  • 8. 오잉..
    '06.11.13 5:00 AM (24.80.xxx.152)

    연애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대쉬해야 하는지 모르고 성격도 소심하고..
    대충 우는표시해서 징징대면 귀엽게 받아들여줄줄 알고
    둘러둘러 표현하나보네요.
    꽝~

  • 9. 글쎄요
    '06.11.13 8:46 AM (125.186.xxx.17)

    징징대는 표현을 해도 때에 맞추어 가끔씩 귀엽게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표현이 일상생활화되었다는건
    그 사람 자체가 징징거리고 화끈하지 않는 스타일로 굳어졌다는 이야기같은데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질질 끄는 사람은
    지금은 잘 표시가 나지 않지만 세월이 흐른뒤
    두 사람의 인생자체 성공여부 간격은 엄청나게 차이가 날거예요

    저 같으면 핸드폰번호를 바꾸고 다시 만나지 않겠어요...

  • 10. 딱 잘라요
    '06.11.13 9:37 AM (221.140.xxx.178)

    자꾸 문자 보내지 말라고 남친이 싫어한다고 하세요

  • 11.
    '06.11.13 5:19 PM (211.204.xxx.191)

    원글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고..
    그런데 그걸 표현하는 방식을 보아하니 매력적인 성격은 아닌 듯 하네요^^.
    징징대는 스타일일 수도 있고 - 이건 너무 피곤한 스타일이니 --;
    아니면 징징대면 귀여워 보이는 줄 아는 어리버리일 수도 있고..
    정 관심 없으시면 아예 관심있는 남자가 생겼다고 그러세요.
    성격 대강 고쳐서 데리고 다녀볼 생각 있으시면 교육을 하세요^^
    요번에 어떤 남자분이 뭐 해주는 게 참 좋다던가,
    징징대는 친구가 있는데 정말 싫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하셔서 간접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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