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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 빠질까요?
글쎄요. 저처럼 부동산에 관심 없던 사람 마저도
기웃거리게 되니 .. 벌써 제 주위에 2, 3억 대출 받아서
집 산 사람이 올해 들어서 꽤 되었고.
사고 나서 몇천이 올랐네 하는 소리를 들었으니.
저또한 나도 그럼 한번?
저희도 갈아타볼까 하고 궁리를 하고 있던차라
매일 아파트 시세표 보고,
주말마다 집보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소시민 마저도 이럴 정도라면
어디를 가도 부동산 이야기가 들릴 정도라면
꼭대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란 말입니다.
부동산에서 이거 사면 무조건 돈번다고 하는데
정말 다 쓰러질것 같은 20평대 아파트가 4억, 6억씩 하는데
그 아파트 사면 돈 더 번다면 10억이 된다는 말씀?
아니면 그 이상?
그럼 정말 나중엔 집값이 나중엔 100억도 하겠다는 말 나오지 않을까요?
집값이 100억이면 월급은 어느 정도로 올라줄까요?
다른 물가는?
집을 사서 오른들 그거 팔아야 내 돈 되는건데
저희도 지금 있는 집 내놓은지 한참 매물 없다고 난리일때
내놓았는데 진짜 주식처럼 금방 내놓으면 팔릴것 같았는데
집파는거 진짜 힘들더군요.
옷하나 사는데도 몇번을 고민하는데, 집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참 이쯤 되면 집이 올라도 걱정 안올라도 걱정인게 되는데.
부동산 사이트나 다른 여타 커뮤니티에 가면 요즘 부쩍
부동산폭락에 대한 글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글들이 이젠 좀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는 거죠.
우선 제 주위에서도 말리는 분위기가 조금씩 보이는걸로 봐서는요.
어쨌든 저흰 나름대로 꼭지점일때 집을 겨우 팔았고,
집을 사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제 회사동료 아버지 친구분께서 부동산 부자이신데
올초부터 부동산에서 슬슬 손을 떼기 시작했다는 말도 들리고
이미 부동산으로 돈 벌 사람들은 벌써 슬슬 빠져나가고 있다는 말이 들리던데.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물론 판단은 본인의 몫이죠.
커뮤니티 게시판의 그럴듯한 지식을 가진 글들을 보면
그럴것 같기도 하고,
제가 워낙 경제를 몰라서요 말이죠.
어쨌든 전에 여기 어떤 분이 미국과 비교한 글을 올려주셨는데,
미국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니 더 불안하네요.
1. ..
'06.11.12 10:29 PM (220.117.xxx.165)다들 생각이 다르겠죠.
쓰러져가는 아파트일수록 가격 높잖아요. 저도 일부러 낡은 거 샀는데,,
집값은 지역에 따라 양극화될 거 같은데요.
지방도시 중에서도 인프라나 의료시설 등등 모든게 잘되어 있는 동네는 괜찮을 거고,,
미분양 나는 동네는 계속 나잖아요..
서울에서는 강남 잠실과 동부이촌동 한남 용산의 일부, 그리고 한강조망되는 일부지역은 안 떨어지거나 오히려 점차적으로 더 오를 거 같구요,
그 외에는 전 거품끼가 조금은 있다고 보구요.
그런 거품끼 있는 지역만 놓고 본다면,,
주변 사람들 말 들으면 소소한 up 과 down 은 있겠지만 전체적인 추세로는 안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모르죠 정말.. 어떻게 될지..
이번에는 정말 아무런 호재도 없는데 당국자 말 몇마디에 따라 이유없이 호가 높이고
개미며 서민들이 확 달라붙어 빚내서 사는걸 보니
이제 정말 꼭지인거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그러네요.2. ...
'06.11.13 9:06 AM (218.239.xxx.158)쓰러져가는 아파트가 비싼것은 쓰러져가기 때문입니다
다시 지으면 새아파트가 되기 때문이지요
땅은 좁고 멀리서 출퇴근하기는 힘드니 땅값이라고 봐요
명동에 한평이 얼마니 하는것은 건물보다 땅값이잖아요
집값으로 하면 외곽으로 나가면 10분의 일가격에 더좋은아파트도 있고
집값이 아니라땅값인것 같아요
누가 그러더군요
일주일에 10억이상 로또 당첨자가 10명씩인데
그사람들이 제일먼저하는게 집사는거니
블루칩아파트는 떨어지지는 않을거라고...후후
저야 로또가 되야 하지만
대대로 부자이거나 갑자기 돈벌어 졸부되신분들까지 합치면
블루칩아파트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재건축아파트는 투자개념이라서 주식처럼 오르락내리락해도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들은 오를때 일억 내릴때 오백만원이더군요
전 그냥 포기했습니다
우리 아들들 생각하면 갑갑하지만
외국처럼 월급의 상당부분을 월세내고 사는시대가 올거라고 봅니다3. 원글
'06.11.13 9:38 AM (221.150.xxx.115)ㅎㅎ 사실 저도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 재건축 보고 살려고 마음 먹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재건축 호재가 있어두 지분 따지고 뭐 따지고 하다보니 재건축 할때 분담금인가? 그거 더 내야 하고 돈이더군요.
그런데 그 재건축이란 것도 금방 해결되지도 않고 10년을 바라보니 10년 더 걸린다는니 하고요.
문제는 재건축 아파트가 아니구요.
이 기형적인 주택 거품이 언제까지 갈꺼냐는 거지요.
진짜 집값이 100억 하는 시대가 도래할까 하느냐는 겁니다.
3년전만 해도 10억 하면 엄청나게 느껴졌는데, 10억 하는 아파트 요즘 너무들 많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