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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수를 장만한다면 무얼?

냄비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06-11-10 23:55:42
혼수로 냄비셋트와 그릇셋트 지르려고 해요.^^

선배님들 만약 다시 혼수 장만 한다면...난 꼭 이걸 살테야 하는거 있으신가요?

냄비셋트와 그릇..

특히 그릇 셋트는 홈셋트를 꼭 해야 할까요..

아니면 4인용 6인용 이렇게 작게 사서 모으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중이에요.

개인적으로 예전에 여기서 공구했던 카라 사각접시 너무 좋아해요.

만약 다시 장만한다면 이렇게 할테야 하는거 있으시면 강력 추천해주세요~

코앞에 다가왔는데 하나도 준비는 안하고 고민만 하는 예비 신부 올림..^^

IP : 61.98.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는 맘
    '06.11.11 1:12 AM (219.253.xxx.43)

    결혼한지 8년차
    지금은 혼수로 해왔던 것 하나씩 고장나서 버리고 있습니다.

    살수록 점점 예쁘고 가격도 저렴한 것 많이 나옵니다.
    예전 물건들 실증나서 바꾸고 싶어도 있으니 그냥 버리기도 새로 사기도 애매합니다.

    버릴 때도 돈 듭니다.
    살 때는 내돈이 아니라 실감 못했지만 버리려고 보니 어찌 아깝던지...

    혼수 준비할 때 주변에서 권해주는 물건
    그 사람들이 현재 갖고 싶은 것이거나 그들이 예전에 사고싶었으나 못샀던 것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같이 물건사러 가는 사람이 어머니나 시어머니라며 old한 물건 권해주십니다.
    그러므로 혼수 준비는 가능하면 젊은 언니들과 다니는게 좋습니다.

    제가 만일 다시 그 시절로 간다면 부족하게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조금 부족해도 이해되고 ]
    그런 물건들 다 쓸 경우는 몇 번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친정이나 시댁에서 쓰던 물건 빌려 쓰거나 싼 것으로 버티다가
    경제적으로 여유도 생기고 물건보는 안목도 생길 때쯤 예쁘고 좋은 물건 사고 싶습니다.

    그랬다면 찬장가득 묵은 그릇들
    정리도 힘들고 버리기도 아까운 짐이 되지 않았을 텐데....

  • 2. 꼭 1개만
    '06.11.11 1:19 AM (202.136.xxx.188)

    제가 다시 결혼한다면 꼭 1개만 사겠습니다. 제일 좋은 것으로요. 각 아이템별로 제일 좋은것으로 구입하여서 아끼고 감탄하면서 살겠습니다. 실리트압력밥솥은 결혼 10년이 되어도 늘 그 모습입니다. 테팔 양수냄비세트는 2년정도지나서 버렸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쓰시던 20년된 냄비 제가 얻어다가 쓴지 2년째네요. 취향이 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좋은 물건 손때 묻혀서 살고 싶네요.

  • 3. 지나다
    '06.11.11 1:28 AM (125.186.xxx.17)

    저라면 통삼중스텐제품은 꼭 살것 같아요
    차려내는 접시야 맛에 큰 차이는 없지만
    일반 스텐과 통삼중은 맛에 큰 차이가 나니까요
    더구나 통삼중스텐좋은건 대를 물려서 쓸수 있으니
    결코 비싸게 먹히는건 아니지요

  • 4. ^^
    '06.11.11 1:32 AM (125.182.xxx.132)

    전 그릇은 도예하시는 분께 주문해서 맞춘건데 다시 혼수를 한다고 해도 이 그릇세트 그대로 할겁니다
    약간은 투박하지만 질리지도 않고 머그,찬기,생선접시.면기.수저통 어느것하나 빠지거나 아쉬운것 없어 정말 잘쓰고 있거든요
    전 공기랑 대접만 10인조구 거기다 여분으로 공기 5개 더 있어서 손님이 얼마나 오시든 그릇 걱정없구요

    냄비는 종류도 많고 여러세트였는데 그중 비전냄비 잘끓어 넘치고 눌러붙어 별루였어요
    최근 스텐레스 통3중 냄비 2개 더 샀는데 잘 눌러붙지 않아서 카레나 죽 하면 정말 좋더라구요
    스텐레스 냄비 강추네요

    후라이팬도 코팅 제품 쓰다가 스텐레스 후라이팬으로 바꿨는데
    사용만 잘한다면 오래 쓸수 있는지라 추천입니다

    컵류는 커피사구 받거나 화장품 사고 받은 것들 많아서
    보덤에서 나온 두꺼운 맥주컵6개 산게 다인데 마시기 편하고 이뻐서 사길 잘했네요

    결혼하고 선물,사은품 받다보면 이것저것 많이 생기더라구요
    하다못해 요즘 유행인 유리찬기까지 다 사은품으로 받아서 셋트 못지 않게 가지고 있거든요
    밀폐용기는 돈주고 사지 않으셨음 해요
    양념통은 사실때 반드시 밀폐 잘되는 걸루 사셔야 양념 굳는 일 없구요

    전자제품 중 가장 아까운건 전자렌지랑 커피메이커예요
    솔직히 전기오븐 사고는 전자렌지 사용 전무하고
    청소하기 귀찮은 커피메이커보다 드리퍼 사용해서 커피 내리는게 빨라서 안쓰는지라 애물단지 되버렸어요

  • 5. 젤루 좋은거~
    '06.11.11 2:10 AM (219.241.xxx.136)

    살면서 좋은 거 사 쓰면 되지....
    하는 생각에 냄비도 백화점 사은 품 받은거 달랑 들고 가고...
    암튼 있는거 쓰고 나중에 좋은거 사자 했는데
    나중에 좋은거 살 당번이 안 오더라구요.
    계속 여기 저기 돈들어가고...
    애 다키워 놓고 나이먹어 좋은거 사게 생겼어요...
    첨 사실때 아주 좋은거 하나를 사도 좋은거
    두고 두고 쓸때 마다 기분 좋아질거예요.

  • 6. .....
    '06.11.11 2:46 AM (121.141.xxx.45)

    냄비 - 휘슬라나 기타 검증된 메이커.(스텐,만약 지금 산다면 휘슬러 선택할 것임)-비싸도 이걸로 몇 개.
    후라이팬 - 무쇠(써보니까 관리 별로 안 힘들어요.)
    그릇-코렐로 한 셋트 + 제일 갖고 싶었던 좋은 브랜드 살 수 있을만큼.(나중에 살면서 추가하면 됨.)

  • 7. 저도
    '06.11.11 9:36 AM (222.235.xxx.65)

    차라리 아예 그 아이템은 나중에 산다고 아예 빼던지,
    꼭 산다면 제일 좋은 거 사서 오래오래 쓰고 싶어요..
    저 결혼 당시는 소형오븐 + 전자렌지 샀는데
    요새같으면 겸용 제품 하나 좋은 것으로 사고 싶네요..
    주방에 이것저것 물건 많으면 지저분해서..
    냄비 - 고가의 너무 예쁜 법랑 어머니께서 사 주셨는데 거기다가 제가 통3중 스텐 몇 개 더 샀어요. 지금 구성 딱 좋네요^^.
    후라이팬 - 무거운 좋은 코팅으로 어머니께서 사놓으셨는데, 제가 관리를 못 해서 2년만에 아작내고, 이젠 스텐 써요..
    그릇 - 한국 도자기 무늬 없는 흰 그릇 종류로 좌악 구비했는데 마음에 듭니다. 질리지도 않고 식기세척기 팍팍 돌리고.. 위에 도예가님께 만든 그릇 가지신 분 부럽네요.. 그런데 그거 식기세척기 돌려도 되나요? 되기만 하면 저도 그런 것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껄 싶네요^^.
    식기세척기 - 이사온 전세집에 빌트인 되어 있는데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집 사면 저도 하나 사고 싶네요. 그 나중이 지금 집값으로 봐서는 10년후일 지, 20년 후일 지.. ㅠㅠ

  • 8. 원글
    '06.11.11 9:49 AM (61.98.xxx.240)

    정말 작은 구성으로 좋은 냄비와 후라이팬을 장만해야겠군요.

    역시 그릇은 흰그릇이 제일이죠?

    소중한 답글 잘 보았어요..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윗님..제목이 길어서 잘릴까봐 제딴엔 줄인건데 거슬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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