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5개월인 딸이 맞고 울기만 해요..
A는 43개월, B는 38개월 그리고 제 딸 35개월...
같이 알고 만나기 시작한건 올해 3월 부터니까 약 8개월 정도 되었네요.
처음에는 A라는 친구와 자주 다투었어요.
A와 딸아인 성격이나 취향이 거의 같아서 같은 물건을 가지고 많이 다투더라구요.
그땐 얼굴에 손톱자국이 나거나 깨물린 자국이 있어도 같이 놀다가 일어난 일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이해가 되었는데요...(지금은 A와 딸아이가 거의 단짝(?) 수준으로 친해져 있어요)
문제는 B라는 친구네요.
얘가 중간에 약 2개월정도 A와 딸아이를 때리다가 괜찮아지길래 그냥 그런 시기였나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약 2개월전부터 계속 우리 아이만 때리네요.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우리 아이가 뭘 잘못을 해서 때린다거나 놀다가 다툼이 생겨서 때린다면 이해를 하겠는데요...
그런것이 아니라 갑자기 와서 밥먹고 있는 아이를 몇 대 때리고 자기가 성질이 나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우리 딸아이에게 와서 때리거나 얼굴에 손톱자국을 남기고 가네요.
그 횟수가 가끔이 아니라 수업땜에 일주일에 4번 정도를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하루에 10번 이상씩 그런 일이 생기네요.
제가 직접 달래도 보고 B의 엄마가 달래도 보고 야단을 쳐봐도 안되네요.
딸아인 맞고 울기만 하구요... 자기가 때리진 못하구요... 그렇다고 소리도 한번 못지르네요.
(왠만하면 터치를 잘안합니다. 자기들끼리 해결하라고...)
그래서 더 만만하게 보는걸까요?
지금 더 큰 걱정은 B라는 아이보다 내년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야하는데 가서도 이러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더 앞서네요.
제가 절대 다른 친구들을 때리지 말고 말로 하라고 교육시킨게 잘못된걸까요??
제 딸아이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할지...
정말 걱정도 되고 속상해죽겠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1. 참
'06.11.9 10:19 AM (211.210.xxx.141)내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맞는거 보면 정말 속상하죠.
것두 아무 잘못없고, 이유없이 그런다면 진짜 한대 콱 때려주고 싶을만큼요.
아무리 애라도 그렇지 참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주위에서,, 심지어 자기 부모가 그러지말라 하는데도 여전하다니..
어떡하신데요?? 집에서야 옆에서 지켜보면서 말릴수 있다지만,
유치원에라도 보내면 내 눈에 안보이니...
그렇다구 그아이 부모한테 다른 유치원 보내란 말도 할수없구 ㅡ.,ㅡ;;
유치원 입학시킬때 쌤한테 미리 부탁을 드려놓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 아이도 크면서 좀 나아지겠죠.
변화되지 않고선 단체생활 못하지 싶어요.2. 제경험으론
'06.11.9 10:30 AM (58.76.xxx.245)무조건 같이 때리라고 가르치기는 좀 그렇지만
맞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거죠
저도 어릴때부터 동네아이가 때리거나 밀쳐도 그냥 너랑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런거야 라고 좋게 말해주고 친구가 때린다고 같이 때리면 안된다고 얘기 했더니
나중에 커서도 상대편이 이유없이 때려도 맞고 울기만 하더군요
너무 속이 상하고 해서 같이 때려 주라고 가르쳤더니 첨엔 한대 때리고 와서 너무 미안해하고
멋적어 하며 민망해 하더라구요
그걸 본 상대편 아이 엄마가 때리라고 시켯냐며 오히려 저한데 화를 내는거에요
자기 아이가 때릴땐 당연히 생각하더니 제가 시킨게 표가 너무많이 난다며 절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군요
저도 좀 당황했어요 아이가 당당하게 자기 표현 하고도 미안해 하고 민망해 하니까
오히려 저와 제아이가 이상한 사람이 되더군요
아이가 맞거나 해도 알아서 해결하라고 냅두는것은 잘못된 생각이더라구요
어느정도 커서 자기 생각이 뚜렷할때는 상관없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는 엄마가 옆에서 아이를 지켜주고
보호해 줘야 한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때리는 것보다 맞고 오는 경우가 더 많아요
말로 했는데도 안되면 같이 때리라고 가르킵니다
요즘애들 맞고 가만히 있으면 바본줄 알고 계속 괴롭히거든요
우릴 어릴때랑은 달라요3. ..
'06.11.9 10:32 AM (61.76.xxx.133)같은 또래의 여자아이를 키웁니다. 전 누구도 때리지마라.. 단, 다른아이가 먼저 때렸을경우엔 절대 맞고 있지말라고 가르칩니다...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선생님 말씀이 우리애는 큰애들도 안건드린데요...왜냐면 저항할 줄 아니까요 ... 어른의 세계나 다르지 않다 생각해요..힘의 논리가 있지요..절대 맞고 있지는 말라 하세요.. 적어도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4. ...
'06.11.9 12:29 PM (219.252.xxx.152)윗분 말씀이 맞습니다..제 딸 유치원때 맞고 오길래..같이 때려라 했답니다..그 후,,아이가 지금 고딩이 될때까지..아이들을 지켜보니..맞고 저항하는 아이들은 제 까칠해,,하고 넘어가지만..계속 맞는 아이들은 왕따의 대상이 되더군요..무조건 참아라가 아니라..아닐땐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워야 합니다.
5. nancy
'06.11.9 12:31 PM (220.121.xxx.185)그럼 다른 아이가 먼저 때리면 너도 때려도 된다고 가르쳐요???
저도 늘 고민인데요... 말로 저항할 수 있게 하는 건 어떨까요?6. ....
'06.11.9 12:45 PM (219.255.xxx.97)저희 아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때는 다른 아이를 곧잘 때렸어요.
그러다보니 매번 때리지 말라고 혼내고 그랬는데.......
6살이 된 지금 오히려 맞고도 못 때리네요.
그래서 무조건 때리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보단 먼저 때리지는 말되 친구가 때리면
때리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래도 때린다며 너도 때려라 라고 가르치고 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때렸는데 맞고도 가만히 울기만 하면 더 때린다는 말을 들었어요.
방어하는 법을 가르쳐야 할거 같아요.
아직 어린 아이니 조금씩 가르쳐 주시고 일단 어머님께서 항상 아이 곁에서 그 아이가 와서 때리는것을 못하도록 막으시는게 먼저 인것 같아요.7. 말로 저항하려면..
'06.11.9 1:50 PM (222.108.xxx.227)내공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습니다.
저도 맞으면 때리라고 가르칩니다.
먼저 때리는건 깡패지만
맞았기 때문에 때리는건 정당방어라고... ^^
울 아이 이사하면서 유치원 옮겼을때
울 아이만 괴롭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맞고만 있을때는 계속 괴롭히더니
한번 밀쳐내고나니 더이상 괴롭히지 않더군요..8. 저도
'06.11.9 2:49 PM (124.53.xxx.46)절~대 먼저 친구를 때리거나 하면 안되는걸로 가르칩니다.
단, 친구가 자꾸 너를 때리면 (자꾸~를 강조하죠) 그때는 소리 지르라고 가르칩니다.
"야~~~~ 저리 가!!!!"하구요.
그리고, 님 아이만 때리는거는 만만하게 본거죠.
그럴 때는 어머님께서 나서서 그 아이 엄하게 혼내셔야 해요.
얘도 엄연히 보호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려줘야죠.
그냥 타이르시는걸로 안됩니다.
그 엄마한테 미안하더라도 한번 크게 혼내시면 못그럴거에요.
자꾸 친구한테 맞다보면 소심한 성격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어요.
성격에도 영향이 생기죠.
제 주변에도 그런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와 만나지 않는 환경을 만나시거나 엄마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시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