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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면 10주 정도 되는데

지금 조회수 : 366
작성일 : 2006-11-07 18:26:40
어제부턴가
오른쪽 아랫배가 (배 부분보다 조금 아래쪽. 팬티로 가려지는 부분) 뭔가가 콕콕 찌르는 느낌이에요.
이거 그냥 둬도 괜찮나요.

빈혈이 있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철분제로 2주정도 훼로바 (분홍색 알약) 먹고 있는데
아직도 앉았따 일어서면 어지럼증도 있고
그럴때면 바로 앉거나 뭘 잡고 있어야 할 정도인데
이것도 걱정되고

임신인것을 아무에게도 안 알리고 우리 부부만 알고 있는데
아버지만 계셔서 좀 그렇네요.
지나서 알려드리면 섭섭해 하겠죠 ...

엄마라도 있음 뭐뭐 챙겨먹어라 하며 이것저것 챙겨줄텐데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마트가면 먹고 싶은 것들만 사들고 오니 ..

슬프다.


회사에서 밥 좀 먹고 오면 안 되겠니

밥만 먹고 잘때까지 게임만 할 거면서

설거지도 자주 해주면 버릇 된다고

배 많이 부르면 해 준다는 남푠아
IP : 222.236.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긋방긋
    '06.11.7 6:44 PM (168.154.xxx.88)

    배는 원래 콕콕 찔렀던 거 같아요.
    저는 지금 22주인데, 10주 전후로 많이 아파서 병원에 후다닥 갔던 적이 몇번 있었어요.
    자궁이 커지느라 그런 거라고, 출혈만 없으면 괜찮다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정 걱정되시면 병원 한번 다녀오시고 안심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두 초기에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서 직장 오다 쓰러진 적도 있어요. 어지러운 것도 입덧의 한 증상이라 하데요..
    보통은 15주, 저처럼 좀 긴 사람은 20주 경이면 입덧이 꽤 많이 가시니까, 쫌만 참으시면 훨씬 나아질 날 올거라고 봐요^^
    저는 오히려 10주경이 요즘보다 훨씬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배는 하나도 안나왔던 때였지만요.

    남편분께는 '배가 나온 만큼이 중요한 게 아니다' 라는 걸 꼭 알려주세요.
    10주시면 지금 3개월이시거든요. 12주까지는 태반이 완성되지 않아서 무척 위험한 시기예요.
    임신의 고비는 3-5-7-9 즉 홀수 개월이라고 하더군요.
    3개월은 태반기능 미완성에 따른 유산 위험이 높아요.
    남편분께 확실히 알려주시고, 도움 받으세요.
    힘들다고 그냥 뻗어버리시는 것도 방법이... 아님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을 적극 활용해서 남편분께 겁 좀 주라 하시던가..

    힘내시구요, 즐태하세요!!

  • 2. 다른건 잘 몰겟고.
    '06.11.7 7:44 PM (61.84.xxx.91)

    힘들다고 드러눕는것에 백만표 던집니다.
    배가 아프다고 막.... 오바하시는것도 좋고요..
    절때~ 쉽게 임신기간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애 셋을 임신하고 낳는동안도 배불러 설겆이 다 하고 시부모 봉양에
    애도 쑴풍낳고, 산후조리 칼같이 3주하고 다시 주방일에 뭐에뭐에..
    시부모님, 남편 제가 철인인줄 압디다.
    기냥 배아프다고 드러누워 버리세요.
    배잡고 뒹구시던지..

  • 3. plumtea
    '06.11.8 2:42 AM (219.254.xxx.28)

    음....저의 방법을 소개하자면, 남편 출근할때쯤 미리 일어나 화장실 앞에서 한 번 기절해 보았습니다. 기절한 척이죠. 오래 간 건 아니지만 잠깐 약발은 있었어요.ㅋㅋㅋ
    저도 임신초기가 배가 자주 콕콕거려 병원에 무지 많이 달려 갔었어요. 아무 것도 아니라는데 첫애때는 그게 또 아니잖아요. 둘째는 그려러니 하고 잠깐 누워 있으면 좀 괜찮아 지더라구요. 자궁이 늘어나면서 아프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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