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500만원 날리게 생겼다는 아줌마입니다. .죙일 ..신랑얼굴이.

우울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6-11-07 16:12:18
어제 500만원 남편떔시 생돈 날리게 생겼다고 쓴 사람입니다.

사실 남편 잘못이지만.. 상대방 잘못만나서 그런거고.. 그러고보면 불쌍하기도 하지만..
전 전.. 너무 너무 남편이 미워요

어젠 열받아서 각방썻어요 ㅠㅠ
방금 가계부에 콩나물..두부.. 쓰다가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몇푼 아껴 뭐하나싶어서요

500이면....... 할수 있는 일이 참 많은데..
10만원도 내맘대로 못쓰며 벌벌떠는 월급쟁이 아줌마.. 열 지대로 받습니다.

많은 분들 글 남겨주셔서.. 그냥 인생경험이라 여기라고 하셔서. 맘을 가다듬습니다만..
자꾸 자꾸. 남편만 보면 좋은 말이 나오질 않으니.. 이거 원 .. 어쩌나요
IP : 59.8.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6.11.7 4:15 PM (61.254.xxx.147)

    마음을 다잡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제 남편도 3천 그렇게 떠나보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 없기로 하고, 인생수업비라 생각하고....
    남편도 괴로울테니 너무 쥐잡듯 잡지 마시고 좋은 소리 안나올 것 같으면 말을 아예 마시구요.

  • 2. 무슨일인지
    '06.11.7 4:21 PM (210.109.xxx.43)

    모르겠지만, 저도 2천 날린 사람입니다. 그러니 윗님과 저를 봐서 인생공부 비싸게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 3. 말이라
    '06.11.7 4:38 PM (222.99.xxx.237)

    쉽게 하는 거지만...그냥 잊는 수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사람 상해요.
    정 푸실 데 없으면 이렇게라도 글 올리시구요.

    전 예전에 남편이 차 사고 내서 폐차를 했어요.
    다행이라면 남편은 거의 안 다쳤어요.
    당시 중고가가 최저 750만원정도 됐는데...
    이성적으론 그래, 사람 안 다친 게 어디냐, 감사한 일이지 싶다가도...그 차값이 아까워 죽겠는 거예요.

    게다가 우리 형편에 차 천천히 샀으면 싶었는데, 차에 데지도 않았는지...
    남편은 차없으니 못 살겠다...게다가 위험하니 대형 사자...이래가지고 또 사람 부아가 치밀게 하더군요.
    어찌나 밉던지...
    그래도 결국은 사람 안 다친 거에 감사해 하고, 잊기로 했어요.

    님도 다른 더 큰 일 피했다고 생각하세요.
    사람이 다치거나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거나...물론 그 일도 억울한 일이긴 하지만서두요.

    마음 더 이상 다치지 마세요.
    우리 다시 시작하자구요.
    기운 내시구요.

  • 4. 처음이라면
    '06.11.7 11:34 PM (58.140.xxx.114)

    너그럽게 용서하는 마음으로 신랑을 대하세요.
    그러면 그 마음 씀씀이에 오히려 더 미안해 하고, 같은 실수 안한답니다.

    저희집도 2천 넘게 날렸는데, 그 돈 원래 없었던 듯 눈 감아주니
    지금은 저에게 정말 잘하구요, 제가 무슨 일에 돈 써도 절대 상관 안합니다.

    단,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해 보세요.
    차분히 대화하다 보면 냉정하게 판단하고 서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