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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이..정녕 노처녀인가요..ㅠㅠ

...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06-11-07 15:47:11
윽..
화가나는걸 꾹 참고 여기다 글올림니다.
저, 29살 아직 싱글이고,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는게 소원이지만 .. 지금 내나이가 '노 ~ 처녀'소리들을만큼 많다고생각안합니다..
그런데.. 저의 심기를 박박 .. 아니 살금살금 긁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저희 사수..-_-;;
뭐 ..
이혼하신분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이혼했겠지만 ..
남자분 혼자서 유치원 애키우는거 보면서 참 딱해보이기도 하고, 안됐기도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남자사수께서..**씨 ~ 노처녀인데..결혼안해?
주말에 뭐했어?등등 ..
전, 주로 주말에 혼자영화보거나, 도서관가거나, 운동다니거든요.. 어쩔땐 종일 잘때도있구..
그게 다 ~ 남자가없어서 그렇다.
어디 아프다 ! 그러면..것도 남자와 결부시키고..
또.. 진짜 미치겠는건 .. 거래처 아는 남자들하고 자꾸만 엮이게하는것,.. 여기 29살 처자있다등등..
괜찮은 남자면 또 몰라요..
저 대학원 나왔거든요..
근데.고등학교 졸업하고, 저보다 키작고.이런사람들 하고 연결시키고..
진짜 미치겠어요
제가 웃으면서 돌려말하면.. 어 ~ 그거 노처녀 히스테리인데..이러구 ..ㅜㅜ
휴 ~
제가 이 사수분하고 2년 가까이 일하면서 느낀건..
처음이나 지금이나 혼자서 애키우는건 참 안쓰럽고 대단한데요.. 애기 돌 지나기도 전에 이혼하셨다던데.. 그 엄마랑은 아예 연락이 끊긴거같던데..
그냥.. 다는 모르겠으나 ..
참 남자가 까탈스럽고, 신경질적이다 이겁니다..
아시죠? 별일 아닌일에 신경질적이면 옆사람도 괜시리 스트레스 받는거..
또, 어찌나 까탈스런지..
예를 들면, 붕어빵 사러가셔서 물어보셨담니다.
이거 중국산 팥 쓰죠?깨끗하게 안하죠? 오늘은 컴바이러스 걸려서 a/s 불렀는데, 기사가 저번에 왔던 사람이더라구요.. 이거 왜그러냐? 작년에도 서비스받았는데.. 기사가 뜯어봐야안다!이러니까..
아니 ~ 실력없는거아니에요? 면전에대고..
띠옹 ~~
이해가시나요? 대충 원가가 쌀거다 !! 라고 생각은 하지만 , 이런식의 질문은 안하잖아요.. 그리고, 컴문제생기는것도 다 이유가있는데, 바로 대답못한다해서 실력없다고 얘기하고..
또한, 저 166, 53~54거든요.. 요즘추세에 그리 날씬한건 아니지만 뚱뚱하다 .. 뚱뚱하면 게으르다 등 표현..
저의 사수.. 175에 몸무게는 모르겠으나, 허리 26인치입니다. 남자가..
대충 상상가시죠?
아휴..
일은 잘하시니, 그곁에서 일은 배우고있으나..
또 ~ 노처녀 타령을 하시니 .. 저 강성연 닮았다는 소리듣고, 대학도 좋은곳 나왔고, 신체건강하고, 정신건강한 처자입니다.
미칠꺼같아요. 솔직히, 한마디 하고싶죠
저 사수님처럼,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느니 혼자사는게 훨 좋은데요 ! 이렇게 말이죠..
다른부서 팀장님도 40살인데 결혼안하셨거든요..여자분..
그런데.. 저랑 얘기하다가도 40살인데 결혼도 여지껏못했다고.. 뭐~ 한번 갔다와본게 자랑인지..
윽......
지나가면서 한마디하네요. **씨 ~ 힘좋으니까, 서류좀 꺼내와..ㅠㅠ
IP : 210.217.xxx.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6.11.7 3:50 PM (59.5.xxx.131)

    혹시 원글님께 관심있는게 아닐까요?

  • 2. ^^
    '06.11.7 3:53 PM (124.111.xxx.160)

    저도 그런생각이 들어요

  • 3. ...
    '06.11.7 3:56 PM (122.47.xxx.95)

    컥. 완전.....재수-_-없네용. 어째쓰까요. -_-;
    스트레스 엄청 받으시겠어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마른 남자들이 싸잡아 욕먹히죠. 성격 안좋다고. ^^;
    걍 대충 대꾸해주세요. 너무 열심히 대답해주시면 재밌어서-_- 더 그럴거에요. 잡담엔 대강 흘리듯
    대답하면 혼자 치는 박수도 한계가 있겠죠. ^^
    아 글고, 166에 53이면 지대루 늘씬하신데! 왜 태클이래요. 유부남 잡담따윈 걍 한귀로 흘리셔요.
    홧팅! ^^

  • 4. ......
    '06.11.7 3:57 PM (210.217.xxx.53)

    으악 ~~~
    제발 이런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저 더 미쳐버릴지도 몰라요.ㅜㅜ
    윗님들은 포장마차서 음식드시면서, 이런데 먹음 드러운데.. 하고 국수먹는사람좋아하세요?
    저희 사수는 그런사람입니다.ㅠㅠ

  • 5. 이런..
    '06.11.7 4:00 PM (210.222.xxx.41)

    제 여동생도 34살인데 결혼 안했답니다.
    중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요.
    그남자 정말 원글님한테 관심있나 보네요.
    뭔 물말아먹은 노처녀? 요즘도 노처녀소리 하나요?
    에이 뭘 알았더라면 혼자서 신나게 사는건데....29살이면 요즘 나이로 꽃띠고만요.^^

  • 6. 아직
    '06.11.7 4:05 PM (58.233.xxx.142)

    그정도면 노처녀 절대 아닙니다..
    제나이 올해31살 이제 몇달있으면 32살되네요..
    제친구들이 다들 늦게가기는하지만 아직주위에 결혼안한사람이 더많아요..
    제친구중에 그나마 젤일찍간사람이 29살에갔으니...
    아직 결혼안한친구들보면 계획자체가 없더라고요..
    생각만 있을뿐... 정말 그나이면 한창일하고 좋을때에요...

  • 7. 종금사
    '06.11.7 4:13 PM (203.233.xxx.249)

    우리 회사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남자 친구 없는 20대 중반 여자 직원에게도 남자친구 타령을 줄줄줄..
    아마 그 사람은 님이 20대 초반이었어도 남자 친구 없었으면
    별 꼬투리를 다 잡았을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
    그냥 개가 짖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그러면 아예 뻔뻔하게 대답하세요.

    '저한테 관심 있으면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세요~'
    '제가 좋으면 좋다고 하지 왜 자꾸 그렇게 놀리고 그러세요, 초등학생 남자애처럼~~?'

    노처녀 어쩌고 저쩌고 하면...

    '요즘은 30살 넘어서 20대 남자랑 결혼하는 연상연하가 유행이래서 저도 그럴려구요~'

    이런 식으로 받아쳐버리세요.
    당하고 우물쭈물하면 그런 사람들은 더 기세등등해요..

  • 8. 으!
    '06.11.7 4:42 PM (211.238.xxx.125)

    말만 들어도 짜증나서 로그인했어요
    그런 사람들 꼭 있더라구요.
    좀 그렇긴 하지만, 그냥 애인 생겼다고 뻥치시면 안될까요? ㅡㅡ;
    괜찮은 남자 프로필로 대략 염두해 두시고, 물으면 대강 흘려 말씀드리고,
    상관하면 사생활이니 관심 끊어달라고 하세요 ㅡㅡ
    그 상사분 재미들려서 더 그래요, 님께서 그냥 무시해 주시고, 잘 살고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것 같아요~!

  • 9. 콜링
    '06.11.7 4:43 PM (58.236.xxx.16)

    35에 결혼안하고 있는 제친구들도 괜찮은거죠?
    능력있고..음..별로 결혼생각없고..
    부럽던데..

  • 10. 성격 까칠한 저는
    '06.11.7 5:17 PM (221.162.xxx.118)

    저는 성격이 좀 뭐시기 합니다. 다들 참고 피하는거, 제가 싫으면 상대방 눈 똑바로 보고 진지한 어투로 물어보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인기 전혀 없습니다만...대신 추근대는 남자도 절대 없지요.

    전에 다니던 사무실에도 여직원들에게 시시콜콜 참견하는 남자가 있었어요.
    어느날 제 옷차림을 보고도 뭐라하더군요.(저 정장으로만 점잖게 입는 사람입니다. 완전 구식스타일이죠.)
    그래서 상대방 눈 보고 천~천~히~ 이야기 해줬어요.
    **씨가 내 오빠야? 아버지야? 남편이야?
    내 옷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거든 옷 한벌 사주고나서 이야기 해봐. 그때 들어줄게.
    그러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냥 횡설수설하고 가더니 그 뒤론 전혀 제게 그런 잡소리 안합니다. 대신 남자들끼리 저를 엄청 씹었겠지요. 그러거나 말거나...개가 짖나 합니다.

    욕을 먹을지는 몰라도 대놓고 물어보는 상대에게 다시는 추근대지 않아요.
    저 같으면 붕어빵 중국팥이 어쩌고 하는 시점에서 진지하게 그럼 다시는 드시지 마세요. 안 좋은거니까요. 애기 생각도 하셔야지요. 이랬을거 같아요.
    (이래서 사무실 남자들에게는 전~혀 인기 없었지만....ㅎㅎㅎ 여자들과는 괜찮게 지냈습니다.)

  • 11. 죄송한데요--;
    '06.11.7 6:17 PM (202.136.xxx.173)

    사수가 뭐예요! 죄송=3=3=3

  • 12. 재수엄따!~사수!!
    '06.11.7 7:16 PM (61.251.xxx.115)

    그런사수님과 일하시누라 노고가 많으시네요~
    개가 짖나보다 하고 무시하세요
    일일이 대꾸하고신경쓰시면 건강에 해로와요
    애잇는 싱글남...애엄마랑 연락도끊긴게 다이유가잇네요 뭐
    그냥 불쌍히 여기시고...너나 잘하세요!~~이래버리세요!~

    암튼 넘 재수엄따!!~~~그사수!~~ㅋㅋㅋ

  • 13. 그 사수
    '06.11.7 8:13 PM (122.16.xxx.155)

    님께 관심이 있는거 같은데용~~~
    제 생각엔 님도 전혀 맘에 없지는
    않은거같은???
    이렇게까지 쓰시는걸보니까.

    화내지마세요.^^

  • 14. .....
    '06.11.7 10:36 PM (58.233.xxx.70)

    솔직히 관심까지는 모르겠구 그냥 성격이 지* 맞은 사람인거 같네요.
    근데 뭐 29살이 노처녀는 아니지만.
    결혼 할 생각 있으시면 빨리 결혼 하세요.
    여자들 나이들 수록 눈높아지는 만큼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눈이 높아져서.
    뭐 저런 남자 만나려고 내가 이나이 먹었나 싶은 순간 그 남자도 저여자 나이만 많고 뭐야. 이런 순간이 옵니다. 그러다가 40되고 50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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