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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환갑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얼른 준비해야지... 조회수 : 430
작성일 : 2006-11-07 09:10:15
시아버님의 환갑이 이번달 말이예요.

남편하고는, 시부모님을 미국여행 시켜드리는 걸 환갑선물로 하자고 예전부터 얘기가 되었거든요.
남편하고 저는 지금 미국에 살고 있구요.

그런데, 저희 사정상, 환갑이 있는 이번 겨울에 미국여행을 오시게 할수는 없고,
저희가 시아버님 환갑에 한국에 들어갈수도 없구요,
내년 여름에 여행 오시게 할 생각이예요.

그런데, 또, 이번 달 말일 아버님 환갑날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잖아요.
근데, 마땅히 뭐 해드릴 것도 생각이 안나고,
저희 형편에는 (둘다 돈을 조금씩 벌지만, 정식으로는 벌고 있지 않거든요.)
미국여행도 돈이 많이 들기 땜에, 따로 큰 선물을 해드릴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분들께 여쭤보니,
내년 여름 여행을 보내드린다 해도, 막상 환갑이 있는데, 그냥 지나가면 섭섭할테니,
차라리, 미국여행 경비를, 지금 보내드리는 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이것도 괜찮은 것 같거든요.
어차피 쓸 돈인데, 그래도, 환갑 되시기 전에, 보내드리면, 그래도 마음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남편은, 그게 맘에 안 든데요.
우리가, 아직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형편도 아닌데,
돈으로 드리는 것은 모양이 그렇다나요?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내년 여름 미국여행비용을 저희가 그냥 지금 선물 식으로 부쳐드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까요 (보낸다면 한 50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비행기 값 빼고 얼마 안남으리라는 거는 알고 있고, 필요하다면
내년 여름에 조금 더 보태야겠죠.)?

선물이란, 항상, 고민이 되네요.
IP : 128.253.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짧은 소견으론
    '06.11.7 10:33 AM (211.223.xxx.156)

    내년 여행경비를 미리 현금으로 드리는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 돈이 다른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다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상 여행이야기가 나오면 또 원글님이 다시 부담해야하는 별로 기분좋지 않는 상황이 올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을 위해 다른 선물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형제분들끼리 조금씩 모으셔서 반지를 하나 해드린다든지, 기념이 될만한 남길만한 선물을 하나 하시는 것일 좋을 것 같습니다.

  • 2. 얼른 준비해야지..
    '06.11.7 12:33 PM (128.253.xxx.111)

    예. 의견 감사드려요.
    그런 가능성을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사람일이야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선, 시부모님께서, 늘 저희 도와주려 하시고, 가끔 저한테 용돈도 부쳐주시고 하셔서, 저희한테, 돈을 덜 받으려고 하시지 더 받으려고 하실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그런 부분은 걱정을 안 하고 있어요. 뭐, 앞으로 어떨지 사실 잘 모르는 거겠지만요.
    남편 생각은, 우리가 돈 부쳐드리려고 하면, 너희가 돈이 어딨냐 하시면서 안 받으려고 하실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애요. 그런데, 또 막상 암것도 안 하고 넘어가면, 사람 맘이란게 섭섭하고, 그러니, 정말 골치가 아프네요.
    암튼, 조언 감사드려요 ^^

  • 3. 11
    '06.11.26 12:37 PM (125.180.xxx.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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