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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치과->이비인후과->CT->물혹->수술..

.. 조회수 : 863
작성일 : 2006-11-06 12:34:12
제목에 다 나와있죠? --;;

10여년 전부터 근근히 오른쪽 위가 아프더라구요.
치과에 가도 별 이상 없다 그러다...
몇년전 충치 치료를 했어요.
열심해 하고 크라운까지 씌웠는데도 여전히 아프더라구요.
그때부터 치과 순례 시작...
다른 곳에 다녀 새로 치료받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통증은 묵직히 남아있고...
마지막에는 치과에서도 원인없는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포기하라는 투로.. --;;

마지막이다 싶어 신촌 세브란스 병원 치과 특진 신청해서
여차저차 사정 설명하니 단번에 비염 때문입니다. 이비인후과 가서 치료받으세요 하더군요. --;;

이비인후과가서 CT찍었더니 엇그제 결과가 나왔어요.
오른쪽에 혹같은게 있는데, 이게 아무 증상이 없으면 그냥 놔둬도 되는거지만
저처럼 증상이 있으면 윗몸쪽을 찢어서 뼈를 깍은다음 없애야 하는 수술이라고 하더군요.
전신마취에 3박 4일...
아무래도 신경쪽이 잘리니까 오른쪽 안면에 감각이 좀 없을수도 있고...(한동안...)

당장 급한것 아니고 위험한 수술도 아니니까
수술 하실려면 담에 다시 오세요... --;;
어쩌란 말이야...

여러분 같으시면 어쩌시겠나요?
내년에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미리 올겨울에 수술하는게 낫겠지요?
특진 의사선생님은 수술 날자는 커녕 진료 예약도 잡기도 힘들던데
그냥 세브란스 일반 선생님한테 수술할까요?
아무리 위험하지 않다고 하지만... 음...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하네요. --;;

참, 다른 경우면 내시경 수술도 되는데 저는 이미 뼈까지 자라있어서
내시경으로는 완전히 잡을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
IP : 211.212.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인을 안다면
    '06.11.6 12:47 PM (221.140.xxx.178)

    치아의 문제가 아니라는 원인을 알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더 기다려 쉬운 수술법을 기다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 2. ..........
    '06.11.6 12:50 PM (211.35.xxx.9)

    수술하세요...혹이 점점 커지면 참기 힘드실꺼예요.
    제가 축농증인데 가끔 윗니가 아프더라구요.
    치과가서 확인했는데...축농증이나 비염있냐고 묻더라구요.
    전 약물치료했어요.

  • 3. 저는
    '06.11.6 1:34 PM (220.94.xxx.38)

    비슷한 경우인지 아님 제친구 어머니랑 비슷한 경우인지 글만으로는 좀 헷갈리는데요 신촌 세브란스 절대 비추입니다..걔네는 절개를 아주 이상하게 한다고 합니다.. 치과는 종합병원에서는 구강외과로 분류됩니다. 수슐이 많기 때문이죠 저도 어느날 치통이 있어서 치과에 갔다가 엑스레이 촬영해보고 아래쪽에 뭔가가 있다고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추천서 써줘서 종합병원으로 갔더니 예전에 치료한 어금니 아래쪽으로 물혹이 생긴경우였습니다.. 이런 경우가 꽤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아는 분 한분은 치료가 넘 늦어져서 얼굴 뼈까지 망가져서 얼굴형이 완전 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땐 어린나이였기에 넘 깜짝 놀라서 막 울었는데요 의사선생님이 더 늦기전에 온걸 다행으로 알라고 아직 어린데 늦게오면 얼굴선 다 망가진다고
    수술해야하니까 보호자 모시고 오라고 해서 수술했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제친구 엄마도 비슷한 경우이긴 한데 그 어머니는 좀 상태가 저랑 달랐습니다. 신촌 세브란스에 아는분이 있어 특진으로 진료했는데
    안면 전체를 수술해야 한다고 즉 한쪽뺨을 계단식으로 절개해서 얼굴에 흉터가 많이 남을수 밖에 없다고 했답니다. 아무리 늙은 나이지만 여자로서 그런 흉터를 갖고 사는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제친구가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비슷한 경우로 수술한 경험이 있는지라..그래서 제가 구강외과중에 유명한곳은 서울대학교병원 백병원 강남성모병원등이 괜찮다고(아마 당시의 의사선생님들이 좋은분이었겠죠) 다시 다른곳으로 가서 진료 받아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결국 세군데 다 들러서 서울대쪽에서 안쪽으로 절개하는것으로 수술하셨답니다. 수술만 문제가 아니라 수술하고도 여러모로 힘듭니다. 전 안그랬는데 제친구 어머니는 6개월만 유동식만 드실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처리과정에서 신촌 세브란스는 정말
    최악이었다는것입니다. 제친구 아버지가 고소하려고까지 했을정도니까요... 치과수술은 좀 민감함 문제라 다른곳까지 알아보시고 빨리 수술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두어봤자 나아지는게 아닌 곳이 치과이구요 또 치과는 다른 신경들이랑 연결되어 있어 이만 아픈게 아니라 다른쪽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술후에 맞는 주사도 엄청 아파요... 전 일주일간 입원하고 퇴원하고도 매달 가서 점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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