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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엄마들 모임 어찌할까요?
엄마들의 모임이 있는데요. 가면 여지없이 이사람, 저사람 뒷담화에 정말 적성이 안 맞습니다.
생각은 정말 가고 싶지 않은데요.
아이를 생각하면 고민이 됩니다. 우리 딸에게 친구를 만들어줘야 하는거 아닐까.
엄마땜에 다른 아이들과 못어울리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이네요.
또 그런 모임에 빠져서 여러 정보를 놓치게 될까하는 생각도 있고요.
선배님들 조언 좀 주세요.
그냥 무시하고 저 혼자 애한테만 신경쓰고 살면 될까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저절로 친구도 만들고 그런가요?
1. 웬만하면
'06.11.5 4:22 PM (125.131.xxx.13)저학년때는 엄마들 의욕에 넘쳐서 괜시리 말도 많은데요. 나중에 다 옥석이 가려지더군요.
그리구 그런 모임에 정보라는 게 뭐 소풍이나 학예회 운동회 같은 학교행사 이야기나
중간고사 기말고사 날짜 같은거 먼저 파악하는 수준인 것 같아요.
이런거는 학교 행정실에 문의하면 잘 알수 있구요.
뒷담화는 체질에 안맞아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구요.
아주 단절하시지는 말고 안면이라도 적당히 익혀 놓으심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구 아이랑 친한 친구중에 진심으로 맘에 맞는 엄마를 한두분 만드시면 좋습니다.
왜냐면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사춘기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때는 집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랑 학교나 외부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다를 수가 있어요.
부모가 모르는 모습을 친한 친구들이 더 잘 알수가 있거든요.
예로 이성친구 땜에 고민한다던가 피씨방 드나드는 거 심하게는 왕따나 담배같은거요.
아이들이 자기이야기는 부모에게 안해도 친구이야기는 지나가면서 흘려 할 수 있거든요.
친구 엄마들끼리 서로 안테나가 되어서 서로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2. 네에
'06.11.5 4:33 PM (211.210.xxx.141)원글님 덕분에 저두 좋은 얘기 들었습니다.
두분께 감사드립니다^^3. ..
'06.11.5 4:43 PM (220.127.xxx.60)맘에 안 들어도
꾸준히 참석하셔야 해요.
그러다 보면 그중에 정말 맘이 맞는 분 계셔요.
그 시기 놓치면 엄마들 못 사겨요.4. 그냥
'06.11.5 5:11 PM (211.169.xxx.138)친구를 사귀는 자리가 아니고요.
세상을 아는 자리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고딩엄마거든요.
제가 보는 제 새끼 ^^; 와
다른 친구를 통해서 그 엄마에게 전달된
학생인 내 아이의 모습은 다르더라구요.
아이와 의사소통이 잘못 되고 있는 부분을
알 수도 있고요.
한 번에 하나씩 쯤은 들을 얘기가 있답니다.
전업맘들은 나가보면 좋을 듯 해요.5. 김수열
'06.11.5 5:40 PM (59.24.xxx.186)저도 아들이 초등학교1학년이에요.
이 학교의 경우는 엄마들 모임이 비공식적으로 만들어졌고, 가고싶은 사람만 가는거에요.
그리고 저는 운이 좋은건지...그리 눈에 뜨이거나 과한 사람없이 다들 그냥 그만그만해요.
분위기도 나쁘지않구요 ^^ 아마 담임선생님의 성향과도 연관이 있는것 같아요.
(제 아이 담임선생님은 정말 1학년 선생님으로 이상적이랄수 있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나와는 다른 세상과 사람들을 알아간다고 생각하고 나가볼만 하다"입니다.
2학년이 되면 이미 친분이 생긴 엄마들과 거리가 생기기 마련이에요(다른 사람들의 경험담과 제 예상으로...)6. 필요해요.
'06.11.5 5:40 PM (220.116.xxx.215)저도 학부형 모임 피곤해 하는 편이라 발걸음을 안하는데, 아이들 고학년 올라 갈수록 필요하단 생각 들어요. 그리고 하다보면 비슷한 부류를 만나게 되어 있어요. 너무 편견 가지지 마시고 편하게 만나보세요. 두루두루 도움 많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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