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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김장 하실때 가시나요??..

스트레스.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06-11-04 23:53:04
전 친정에서 김치 가져다 먹어요..시어머니 음식이 제 입에는 안 맞아요...
대충 스탈 이세요...
반대로 친정 엄마는 무지 꼼꼼...
친정이 지방 인데도 불구..
엄마가 택배로 반찬이랑 김치 보내주시거든요..
울 시엄니..그런거 전혀 없으세여..
올 추석때..있었던일..
시엄니:집에 김치 있냐??..
저:조금 있어요..
시엄니:김치 없으면 밭에(시댁이 농사 짓지는 않으시는데..집 뒤에 작은 텃밭이 있어요..) 배추 심어 놨다 뽑아서 무쳐서 가져가라..
허걱^^^..차라리 묻지나 마시지..
저: 아니요 다음주 친정 가용..엄마가 해주실꺼에요..(일부러 더 그랬네요..)
저 직장 다니다 둘째 출산 하면서 지금 휴직 중입니다..둘째 지금 6개월 넘었구요..
저 집에 있다고 그러시는지..
이번 김장을 저랑 동서..둘이서 하랍니다... 배추 70포기 사신답니다..
저 김장 해본적 없거든요...ㅜㅜ완전 머리 띵 합니다..어찌 해야 할지..
울 친정엄마 한테 이 얘기 했더니.."엄마가 양념해서 보내줄까 합니다.."
시댁 김장에 울 엄마 고생시킬수도 없공...ㅠㅠㅠ..
IP : 59.5.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6.11.4 11:57 PM (125.177.xxx.214)

    그래도 님은 시어른과 님댁에서 드실것만 하시면 되는가보네요..저는 시사촌시누것도 해마다 해서 보내주는 시엄니가 계시내요...저도 친정에서 김장 해서 주시는데...-.-

  • 2. 친정으로
    '06.11.5 12:02 AM (211.206.xxx.251)

    전 친정으로 가요

  • 3. 친정으로
    '06.11.5 12:04 AM (211.206.xxx.251)

    회사 월차내고 친정으로 가는데요~
    올케 힘들까봐 미리 준비하고 돈도 조금 가지고 가네요~
    근데요 김장하고 나면 위로 언니 둘있는데 김장김치 보내달래면 은근 화가 나요..
    올케하고 친하기도 하지만 공으로 머든 친정에서 얻어 갈려닌 언니들 보면 화가 나더라구요~

  • 4.
    '06.11.5 12:05 AM (219.251.xxx.207)

    결혼한 첫해.. 난리났어요.
    며느리가 김장철 됐는데 전화도 안했다고..
    불려가서 혼나고 실껏 일하고 왔습니다.
    친정은 12월에 김장하는데 시댁은 11월에 하시더군요.
    제 기준으로 김장철이 아직 멀어서 그랬던건데.. 혼줄났었어요.

    저 시댁 김치 안가져다 먹어요.
    제가 담궈 먹습니다. 결혼한 첫달부터..
    친정것은 엄마 힘들게 하신거 아까워서 못가져오겠구요.
    그래도 시댁 김장은 가야 하네요.

  • 5. ..
    '06.11.5 12:11 AM (59.10.xxx.47)

    둘째 6개월인데 부르시다니 너무 하시네요.
    친정엄마라면 부르실까요?
    우울하네요.

  • 6. 스트레스.
    '06.11.5 12:26 AM (59.5.xxx.162)

    윈글이 ..네.. 울 애기 6개월..동서네 애기 이제 돌 입니다...울 친정 엄마 저 친정가면 손에 물 한방울 안 욷히게 합니다..애 둘다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전 친구들 만나 놀고 ㅋㅋㅋ..
    울 신랑 이번에 그러더군요...너 너무한다..좀 움직여라...그래서 저 그랬죠..
    여긴 울 집 이거든..시댁이 아니고..!!!!!!!!!...울 엄마거든!!!1


    물론 울 올케언니도 명절때 내려오면 울 친정 엄마 혼자서 명절 음식 다하십니다..
    조카랑 내려오느라 피곤타고..울 친정엄마 올케언니 올라갈때 싸준다고 새벽까지 김치 담글때 울 새언니 조카 데리고 누워 잡니다..울 엄마는 이런데..울 시엄마는 왜 이러시는징..ㅠㅠㅠ

  • 7. ...
    '06.11.5 12:29 AM (221.140.xxx.182)

    김장하면 생각이 참 많아요...

    저희 시댁은 시집 간 시누이 둘 김장까지 해서 100포기 넘게 해요...
    그런데 직장다니는 며느리 둘은 아침부터 종종거리며 김장하는데...
    전업주부 시누 둘은 오지도 않고, 저녁때 차가지고 와서 김치통만 싣고 가요...
    어머님께 드리는 돈도 그냥 주머니에서 나오는대로 대충 주고요...

    이 짓 작년부터 안 하고 있습니다...
    그냥 안 가져다 먹고 일하러도 안 갑니다...
    솔직히 그 이전부터 갖다 먹고 싶지 않았지만...
    그저 당신 아들 먹이고 싶으시겠지 하는 마음에 참고 일했지만...
    결혼 10년이 넘으니 저도 배짱이란게 생기나 봅니다...

  • 8. ..
    '06.11.5 7:15 AM (218.209.xxx.220)

    햐..울 시엄니도 김장 여기저기 퍼 주시는거 좋아하는데.. 전 꼼짝없이 불려갑니다.
    회사 다닐때도 주말에 김장 스케줄 잡고.. 만삭 되었을때도 김장 했습니다.
    뭐 아직 결혼 안한 시누는 놀러나갑니다.

    저도 친정엄마표 김치가 세상에서 젤로 좋은데.. ^^" 가까이 사는죄로 어쩔수가 없네요
    시엄니 김장도 다 좋으신데.. 남한테 퍼주는 김장까지 왜 제가 해야 하는지..
    그건 좀 많이 억울합니다. 작년에 김장해서 반은 남 퍼줬다는..쩝..

  • 9.
    '06.11.5 8:31 AM (59.187.xxx.253)

    우리 어머니도 손도 크시고 인정도 많으시고 또 또 남에게 선심쓰는것도 좀 좋아하십니다.
    집 텃밭에다 배추를 심으시는데 꼭 왕창 많이 심어서는 또 속도 제대로 차지도 않는
    배추 뽑아서는 김장하신다고 며느리들 부르시는데...
    왜 사촌 시누이까지 주신다고 그러실까요.
    저희집이랑 가까이 사는 시누이는 모든 살림살이를 주변에서 원조해줍니다.
    아이들 옷까지 저희 딸아이꺼 물려입구요.
    전 뭐든지 다 새로 사야하는 상황이고 살림도 넉넉치 않은데 시누이는 집도있고
    차도있고 사는게 우리보다 훨씬 나은데도 주변에서 뭐든 착착 다 줍니다.
    아구 미치겠어.

  • 10. ...
    '06.11.5 10:24 AM (211.224.xxx.147)

    며느리넷... 막내며느리입니다.
    가게를 하고 있어서 부득이 작년부터 김장때 참석을 못했네요
    그랬더니 김치 한조각 구경을 못했습니다.
    형님들 모두 전업주부. 그래서 모두모여 시댁에서 김장을 해서 가져가시구요
    일땜시 못가서 죄송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잘된것 같더라구요
    앉아서 받아먹는 김치는 더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돈이 들어도 내손으로 하지 못하면 사먹습니다.

  • 11. 챈맘
    '06.11.5 11:10 AM (211.52.xxx.12)

    저도 작년에 친정엄마 무지 아프시고 -오늘내일 하셨거든요,,
    저도 밤마다 울어서 몸도 안좋고 마음도 우울한데..
    절인배추 100kg사오셔서 같이 김장하자하시더니-저 죽었지요..-
    이모네며 , 본인 친정에 쭉 돌리시더이다..
    나쁜분 아닌데 그러실때마다 힘이 쪽 빠지면서 잘 하기 싫어져요..

  • 12. 저도 친정으로
    '06.11.5 11:53 AM (220.75.xxx.155)

    저희 시어머니 며느리만 불러서 김장 담그십니다.
    물론 시누이것까지 하시지요. 시누이는 이런일에 절대 안부르십니다.
    며느리만 종인 집안이라 이젠 시댁으로 김장하러 안가요.
    대한민국의 시어머니들은 반성해야해요!!

  • 13. ㅋㅋ
    '06.11.5 12:23 PM (125.177.xxx.20)

    제 친구는 시누이 들것까지 400포기 합니다
    전라도 정읍인데 시어머니 밭에 심은걸로 모자란다고 시장가서 더 사오더랍니다

    시누들은 오지도 않고.
    매년 가서 죽어라 하고 가져온 김치는 미원이 너무 들어가 먹지도 못하고요
    좀 덜 넣으라해도 이래야 맛이 난다고 윽

  • 14. .
    '06.11.5 2:40 PM (218.147.xxx.54)

    저랑 비슷한집 많군요ㅠㅠ

    시누이들것 멀리 사시는 형님것 까지 몇백포기를 어머님과 둘이서 한답니다 ㅠㅠ

  • 15. ㅎㅎㅎ
    '06.11.5 6:12 PM (221.162.xxx.118)

    올해 두고 볼랍니다.
    작년에 아가씨 막달이라서 김장때 오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썼는데 제 둘째가 그때 백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와서 김치 가져가라고 하시던데 절여 놓은 배추를 가져오나요?
    애 잠깐 자는 틈틈이 배추 버무려서 김치 한통 받아왔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올해는 어찌 하실랑가요? 시누네는 우리보다 김치를 두배는 더 먹는데 애 하나인 시누가 올까요? 안 올까요?

    작년에 우리 한통주면서 아가씨것 바리바리 싸놓고(대여섯통이 넘었어요.) 그거 우리 남편 눈치가 보이던지 베란다에 갖다 놓으셨는데 남편이 데릴러 와서 차에 김치 가져다 실어놓으면서 어떤게 우리거냐 해서 제가 거기 쌓인거 우리거 아니고 아가씨거고 이게 우리거에요. 이랬지요.
    남편이 지나가면서 한번 쓱 훑어보고 암말도 안하고 지나가고 시어머니는 전전긍긍...ㅎㅎㅎㅎ
    어머님 저 안 섭섭해요. 그러니까 그리 전전긍긍하지 마세요.ㅋㅋㅋ

  • 16. 김장
    '06.11.6 10:01 AM (211.202.xxx.186)

    저도 사실 둘이서 사니까 집에서 해먹는게 돈이 덜들어 갑니다.
    시댁에 오가는 비용하며 시누이들 싸서 보낼것까지 하고 올라오면 몇일은 몸살로 누워있거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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