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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태클 걸려고 하는거 절대로 아니구요~
저는요.
사실 이런 말하면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분의 슬픈 글도 부럽습니다.
그 분은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잖아요.
저는요.
한번도 아이를 가져본 적이 없거든요.
나이는 40이 낼 모레인데..
시댁에는 시부모님뿐만 아니고 시할아버님과 시할머님까지 계시고...
결혼한지는 벌써 4년이 넘어가고...
한약은 정말 봉지만 봐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먹었구요.
불임병원 유명하다는 곳 다녀봐도 안되고.....
가을인가 봅니다.
요즘은 지나가는 아이들만봐도 눈물이 뚝~ 하고 떨어집니다.
그래서 모자를 쓰고 다니네요.
누가보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첨으로 이렇게 제 마음을 주절 주절 쓰고나니 마음은 좀 편해지는거 같네요.
제 글로 다른 분들의 마음이 우울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아래 둘째가 벌써 생겼다고 말씀하시는 분의 글에 대한 다른 생각 암것도 없습니다.
그냥 무척 부러울 뿐입니다.
1. 뽀뽀리맘
'06.11.4 2:12 PM (123.254.xxx.230)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토닥토닥해드리렵니다.. 기운내세요..
2. 토닥토닥~~
'06.11.4 2:12 PM (59.187.xxx.60)포기하고 맘 편히 가졌더니 10년만에 아이가 생겼다는 분도 봤어요.
시부모님에 조부모님들까지 스트레스 때문에 그러실수도 있어요.
맘 편히 가지시라는 말씀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네요.3. 원글이
'06.11.4 2:14 PM (211.202.xxx.186)에구에구~
뽀뽀리맘님의 글과 토닥토닥님의 댓글에 또 눈물이~
이 주책을 어찌해야할지.
누가 옆에서 걱정하지마~라는 말만해도 눈물이 나오니 어쩜 좋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이 이렇게 제 맘에 위로를 주네요.4. 저도
'06.11.4 2:16 PM (125.129.xxx.70)저도 그래요.
30대후반으로 한번도 임신해본적이 없어요.
시댁가면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서 고개도 못들고 부엌에서 일만해요.
가을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울적해지네요.모든 아기들이 다 예쁘고 ..꼭 우리 남편과 나의 아기를 갖고 싶어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어슬픈지식으로 충고나 조언을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제발 아무질문도 ..조언도 해주지 마시고 모른척 해주세요..
본인들이 더 애가 타고 간절하답니다.. 보는 사람마다 임신 얘기를 하니 정말 사람 만나기가 너무 싫어요.5. 토닥...
'06.11.4 2:18 PM (219.241.xxx.103)저도 4년 만에 아이 가졌네요.
밥 값도 못한다는,,,시골은 그렇게 말해요.
처음 시집가, 뭐 이런 동네가 있나@@했어요.
이제는 세 째까지 낳았으니^^
걱정마세요, 마음 편하게 먹고 기다리면 황새가 아이를
물어다준다나요~6. 좋은날
'06.11.4 2:31 PM (220.123.xxx.231)저도 긴 불임끝에 지금은 아이셋 엄마가 되었어요
저도 사람많은곳 가리고 특히 돌잔치 가기는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하고 다녔던 적이 있네요
너무 걱정 많이 하지마시고 스트레스를 일단 피하세요
마음이 편해야 만사형통 입니다7. ...
'06.11.4 2:37 PM (221.148.xxx.42)제 조카 10년만에 아기 가졌습니다.
너무 실망마시고 마음 편하게 가져 보세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8. ^^
'06.11.4 3:19 PM (211.179.xxx.173)님~~ 걍 위로가 아니라요...
저의 젤 친한 친구가 결혼 8년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이친구는 안해본것 없이 다 해보다가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의 둘째랑 한달차이로 출산 했죠..^^
넘 맘 아퍼하지 마셔요...9. 그심정
'06.11.4 3:46 PM (218.50.xxx.155)진짜 이해되요. 유산된사람도 부러운거.. 유산되더라도 한번 가져라도 봤으면.. 나쁜 생각이지만요.
저랑 친구하면 딱이네요. 정말 당해보지 않은 사람 정말 이해안되는 심정
글구 다들 마음 편히 가지면 생길거라고 하시는 분들 정말 고맙긴 한데요.
그넘의 마음 편히가 정말 안됩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맘을 더비워야 할런지.10. 에휴..
'06.11.4 4:00 PM (210.126.xxx.76)저는요, 습관성 유산으로 판명되어 가져도 낳질 못해요. 벌써 4번째 유산에 올해만 두번입니다.
가졌다는 기쁨도 잠시 병원 들락날락 거리다가 결국 쏟아버리고 마니 차라리 못가지는게 낫겠다구요..
ㅠㅠ11. 맘이
'06.11.4 5:04 PM (218.158.xxx.178)아파요, 저는 날짜 맞춰서 했는데 왜 안되는지 이해가 안가요, 내칭군 실수로 술김에 배란일 근처에 했는데 두번이나 임신이 바로 됐었어요, 이런...걱정이에요, 남편도 서서히 자꾸 기대가 커지고..
어제는 혼자 거울보는데 눈물이 나던걸요 내가 왜이러나...12. 제맘이
'06.11.4 5:20 PM (125.182.xxx.113)뭉클하고 저려오네요. 저 10년만에 아기 낳아서 올해 초등학교입학했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는데 아기가 안생겨 인공수정 10여번, 시험관아기 3번했지만 실패하고, 한약도 전국을 누비면서 먹었었어요. 그런데 거짓말처럼 10년만에 아기가 생긴겁니다. 꼭 낳을수 있습니다. 힘 내세요.
13. tmxmfptm
'06.11.4 6:08 PM (211.192.xxx.199)시댁과 발을 끊으시고 한 이삼년 지내보세요. 그런 처방으로 아기 낳으신 분 있답니다. 스트레스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
14. 저도..
'06.11.4 8:15 PM (121.100.xxx.133)그런글이 참 부러운 사람이네요.
저는요 tv에서 한번실수로 애기갖는 내용이 젤루 싫구요..
밥값못한다는 소리 들으면 속에서 불덩이가 울컥 올라와요. 참긴하지만 정말 참기 힘들어요.
제친구 결혼 9년만에 아가 가졌어요. 시험관 하다하다 정말 마지막이다 그러고 했는데
아기가 와주었대요..
그것도 부럽습니다. 시험관 시도라도 할수있는 그 상황마저도..
에구..
위로 하려다 더 우울모드가 되버렸네요^^;;
가능성이 있으시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희망가지세요.
희망을 가질수 있다는것 자체가 부러운 사람도 여기 있어요..15. ..
'06.11.4 9:29 PM (61.106.xxx.5)저도 노력중입니다. 아직은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어도..아빠 친구분...볼때마다 물어 보시고는..
혼을 내셔요. 힘듭니다.16. 저
'06.11.4 11:13 PM (61.85.xxx.11)님 저 한약 정말 드럼통으로 몇개 먹었었어요
그리고 유명불임 병원에서 임신 못한다는 얘기 엄청 들었구요
대리모밖에 없다구요
결혼 7년만에 시험관 여러번 실패끝에 성공해서
지금 우리애 9개월입니다
저처럼 아예 가망 없다고 한 사람도 애기가 생기네요
힘내시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17. 김성연
'06.11.4 11:14 PM (124.5.xxx.155)저희 엄마가 결혼해서 12년만에 절 낳으셨어요... 할수 있습니다.. 화이팅~~
18. 그심정
'06.11.4 11:51 PM (61.101.xxx.227)저도 잘 압니다...결혼 14년 만에 자연 임신해서 내년 46에 초등입학 입니다.
아이는 영재수준으로 똑똑합니다.
시험관을 해보시면 어느정도는 불임의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한약도 많이 먹었지만,시험관 3번,인공수정 2번...다 실패하고 자연 임신이 되었어요.
때가 되면 갖게 되는 것 같아요...19. 기운내세요
'06.11.5 1:10 AM (124.63.xxx.16)저희 엄마도 결혼한지 13년만에 울오빠 낳구요.. 2년뒤에 저를 낳았답니다
마음이 편안하게 가지세요..20. 저두
'06.11.5 8:46 AM (222.99.xxx.72)님과 같았어요.. 정말 유산한 사람들도 부러웠답니다.. 임신이 안되니 유산이라도 못했죠..
위로는 안되겠지만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21. 만약
'06.11.5 12:56 PM (123.254.xxx.15)저처럼 인공임신, 시험관아기 그 모든 것 실패하고
누구처럼 유산이란 것도 한번도 못하고
주위사람 가끔 던지는 말 "무자식이 상팔자야"에
상처받고~
이리저리 혼자 슬퍼하다 이젠 결혼 19년차...
우리 둘이 서로 알콩달콩, 더불이 개한마리와
행복하게 사려고 노력합니다.
저같이 만약 모든게 안된다면 나중에 편하게
받아들이시고 두분의 사랑 잘 지켜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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