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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벌써~
나이도 많고 첫애낳고 산후우울증에 죽고싶었어서 아이는 하나로 끝내자고 혼자 다짐다짐했었는데....
테스트해보니 두줄이네요 ㅠ.ㅠ
어흑 ㅠ.ㅠ 정말 앞이 깜깜하구 맥이 풀리고 정말 딱 죽고 싶어요 산후우울증때 그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것만 같구요
사실 지금 형편도 안좋고 집두 좁구....... 낳는게 다 능사는 아니라고 혼자 생각하고 포기할까도 생각하고 자연유산 됐음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아이한테는 넘 미안하지만.........)
우선 내가 살아야 할텐데.........
어떻하면 좋아요 ㅠ.ㅠ 솔직히 지금 큰애도 이쁜적은 별루 없구 힘들기만 해요. 아이때문에 내 맘대로 못하고.......(엄마 자격 없나바요, 귀찮은 생각이 들기도 하니.........)
지금도 이런데 애 둘이라고 생각하면.............정말 ㅠ.ㅠ
어디 얘기하기도 부끄럽구 얘기할데도 없구 해서 여기에 하소연 하네요................
1. 생활이
'06.11.4 1:26 PM (59.7.xxx.239)고단하다보니 아이한테도 마음을 다 주지 못할때 있죠
내 마음을 다스려야 어떤 난관도 즐겁게 해쳐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상황은 안좋지만..연연생으로 언넝 키우고나면 오히려 한결 나을꺼예요^^
될수있으면 좋은쪽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그리고 힘내시구요2. 연년생
'06.11.4 1:31 PM (222.101.xxx.6)연년생....나중을 생각하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둘다 학교보내버리고 나면 좀 수월 하잖아요..한명은 학교 보내고 둘째는 아직 델구 다녀야 하고..그럼 힘들고...애들끼리 손잡고 아래위 학년으로 다니면 좋을거 같아요.......문제는 엄마가 지금이 가장힘들때라는거...향후 최소 2년간은..
저는 터울이 너무 져서 이젠 그냥 안낳을려구요...3. 힘내세요..
'06.11.4 1:35 PM (221.141.xxx.237)지금 힘드신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활짝 웃으실날이 올겁니다..
저또한 아기가 너무 힘들게해서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는데 4살딸아이 지금 너무 이쁜짓 많이하고 사랑스럽답니다. 어느새 힘든세월 모두 잊어버리고 둘째를 애타게 기다리는데 잘 안되네여...
아이가 안생겨 맘 고생하는 부부도 얼마나 많은데요...
하늘이 주신 아기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받으세요.... 그럼 사랑스런 아기가 태어날겁니다...
님... 힘내세요...4. .
'06.11.4 1:42 PM (218.147.xxx.58)세상은 정말 불공평 한가봐요. 전 아이를 원하는데, 님은 또 형편이 그러시다니...
용기 내세요.5. 10년전
'06.11.4 1:47 PM (124.54.xxx.30)제 모습..
방두칸에 아이 하나로 허덕이던 시절. 큰아이 6개월때 작은 아이가 왔네요.
빚을 얻어 막달에 이사를 하고 둘째를 낳았습니다..
한 5,6년은 광년이로 살았네요. 너무 힘들고 사는 게 빡빡하구..
그 아이들 지금.. 아침마다 알아서 밥먹고 하교 같이가고 학원도 같이 댕기고..
말도 통하구.. 사람 노릇 한가지씩 합니다.
아기를 낳으시면 아마 상상외로 힘드실거에요.
제 인생이 없어진 것 같았지만
지금 아이들이 그 시절 저의 노력과 인생이 합쳐진 결과물이란 생각듭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 잘 못해준 게 너무 후회되네요.
낳으세요.. 다 살길 열립니다.
몇년후에 똑같이 다른 분들께 낳으라고 하실날 꼭 올거에요.^^6. 부러워요
'06.11.4 2:03 PM (210.91.xxx.61)저도 아가낳고 너무 힘들었어요.
아가보는것도 힘들고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것도 힘들고
애가 너무 예민해서 잠도 깊게 자질 않으니까 정말 소리도 빽빽 지르게 되고..
귀찮다는 생각,, 괜히 낳았나 하는 생각.. 다들 한두번씩은 해볼거 같아요.
그런데 힘들긴 한데요
애가 커가면서 주는 행복은 어찌 말할수가 없네요.
지금이 한참 힘든 시기라서 그럴거에요.. 힘 내세요...^^7. 그치만...
'06.11.4 2:21 PM (125.184.xxx.21)저두 7개월된 아들 쫓아다니느라 하루가 바쁜 맘입니다..이렇게 좋은 토욜날 집에서 아들만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와 근무중인 남편한테 한바구니 힘든소리만 하고 전화 끊었네요...ㅠㅠ
지난달엔 미처 피임을 못해 배란일 근처에도 않갔지만, 아침밥 먹자마자 산부인과 가서 사후피임약 처방받아 먹고....ㅠㅠ.........에고....그것도 호르몬제라 생리하고 며칠지나 또 생리하네요...몸도 힘들고 맘도 힘들고...8. 원글님 맘알아요..
'06.11.4 2:34 PM (123.254.xxx.230)저도 첫애 낳고 백일 조금 지나서 둘째가 생긴걸 알았답니다..(쫌 빠르죠?ㅡㅡ;;)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울고 고민하고 하다가 결국엔 낳기로했지만 그래도 갈등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낳고 나면 둘째가 큰애보다 효자입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이 첫애가 별로 이쁘지도 않구 절 너무 힘들게만 한다고 쪼금(?)미워했었는데 둘째 낳고나면서 책임감도 느끼고 이제 정말 엄마라는 실감도 나더라구요..
정말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낳으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요..
저 지금은 둘째 녀석 없으면 못삽니다..9. 전
'06.11.4 2:49 PM (203.122.xxx.107)전 반대 케이스 인데요...
큰애 낳고 직장땜에 시기 놓치고 9년만에 둘째 낳았는데요, 그건 더 만만치 않습니다
완전 첫애 같구요,중복되는 시간이 없어서 제생활 찾으려면 또다시 8~9년을 기다릴라니..ㅠㅠ
저 보시면서 위로가 되시길....10. 축하해요!`
'06.11.4 9:20 PM (222.108.xxx.195)연년생 정말 너무너무 힘든시겠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잖아요.
키우실 능력이 되시니 주셨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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