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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 매력이 뭔가요? 중성이래요
저를 떠나간 남자들이 하나같이 같은 소릴 했었습니다
떠나면서 혹은 만나는 도중에..
제가 너무 동성 친구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참하고 조신한척 하면 여성스러운줄 알았는데
마음으로 많이 참아주고 이해하려 노력했었는데
갈수록 행동이 저를 여자로 매력을 못느껴 하더라구요
여자로 챙겨주어야 할 것들을 제가 독립적으로 알아서 잘해서 그런가요?
1년여를 사귀면서 저와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았었지만
여성적 매력을 못느끼더군요
손하나 대지 않는 그런 사람있죠?
손잡았다가도 곧 말아버리고, 뽀뽀도 거의 안하고요
다른 남자는 제가 앙탈도 나름 많이 부리고 저를 아기라고 항상 귀여워했어요
동갑임에도 알콩달콩 했었구요
그런데 한두달 지나고 보니 자연스레 동성친구처럼 변해가더라구요
점차 스킨십 뜸해져 가고 안해도 안이상하고...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점점 그게 빨리 오네요
저요, 잘 꾸미고 다니고 날씬하진 않더라도 섹시한 편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답니다
민망하지만 가슴도 사람들이 부러워하고요ㅠ.ㅠ
얼굴도 서구적이라 화려한 여성스런 섹시함을 추구할 수 있는 스타일이거든요
갑자기 박경림이 떠오르는데요
제 성격이 그렇게 괄괄하거나 한건 아닌데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주는 스타일이예요
저도 크게 누구한테 부담 느끼거나 하지 않고 두루두루 잘 맞춰주고 분위기에 잘 어울려요
모나거나 깍쟁이이거나 새침하거나 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런 박경림같은 무던한 편안함이 여성적 매력이 없게 보일 수 있나요?
어떤때는 제가 오히려 남친한테 밝히는 척 섹시함을 보이기도 하고,
과일도 이쁘게 깎아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잔소리도 해보고 했는데도 중성적인가봐요
참, 어떤 여자 친구가 제 이런 고민을 듣고 저더러
"너는 참 특이해. 여자나 남자에게나 대하는게 똑같아. 편안한 것이.." 그러더군요
저 애 열둘 낳은 아줌마처럼 푹 퍼져있고 그런 스타일 절대 아니예요
(혹시 긴장해 살아라 그러실까봐요ㅠ.ㅠ)
왜 중성적이라 그럴까요?
정말 슬퍼요
이게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제게는 그냥 컴플렉스예요
처녀 시절엔 마음껏 여성미 흐르고 섹시해 보이고 그랬음 좋겠어요
저는 홀딱 벗고 있어도 중성적이라 그럴거 같아요ㅠ.ㅠ
1. 제생각이지만
'06.11.3 2:02 PM (124.51.xxx.4)역시 어느정도 내숭은 필요한거 같아요.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신건 아닌지..
만나는 동안 적당히 잘해주고 튕기구... 가끔 속도 끓게하게하고..2. 남자들은
'06.11.3 2:10 PM (218.144.xxx.137)의외로 내숭떨고 새침한 여자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님처럼 편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님을 진정으로 좋아해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되겠네요..3. ..
'06.11.3 2:14 PM (211.229.xxx.19)자기눈에 여자로 안보인다..그런 감정이 안생긴다..그런말인것 같아요..각자 자기만의 개성이 있으니 콩깍지 씌이면 뭔들 안이쁠까요..
4. 저도
'06.11.3 2:15 PM (124.50.xxx.159)동감. 아직 님의 매력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만 만나신거에요.
외모가 주는 느낌으로 판단했다가 실제와는 달라서 그랬는지도요..
제가 보기엔 편한 성격에 섹시한 외모면 거의.. 최곤데요!! ^-^
한가지 팁이라면.. 10번이면 10번 다 잘해주지만 마세요..
10번중에 9번 잘해주더라도, 한번은 애타게 해야..
사람들이 소중함을 압니다.5. 저도 최고
'06.11.3 2:19 PM (211.111.xxx.149)라고 생각하는데요.. 님의 진가를 알아주는 분을 만날 거예요..
하지만 윗님 처럼 단한가지 인간이 간사하고 의심이 많아서
까탈스럽게 굴고 비싸게 굴어야 위기감을 느껴서 더 매달린답니다....6. 원글
'06.11.3 3:14 PM (125.248.xxx.130)아...그런가봐요
저는 이해심이 좀 넓고 상대에게 맞춰주려는 착한 여자 이미지가 맞는 것 같아요ㅠ.ㅠ
안하려고 해도 그냥 첫째딸로 집에서 저만 좀 잘 풀린 편이라 자칫 싸가지 없는 애가 될까봐
엄마가 좀 많이 겸손하게 남들에게 잘해야 한다고 가르치시며 키우셨거든요
그게 너무 강하다 보니 제가 생각해도 속상할만큼 남에게 잘하는 스타일이네요..어휴...
제 주장도 그다지 없고 그런거 있죠?
남자들에게 내숭떨고 까탈스럽고 비싸게 굴고 튕기고 적당히 잘해주고 속끓이게 하는
그런 비법이 있나요?
정도 조절이 안되어서 제가 어느날 짜증부리고 까탈스럽게 굴면
떠나버린 경우도 있어요ㅠ.ㅠ
남들은 어찌 하길래...
제가 하면 싸우려 드는 것 같고 자신의 후벼파는 것 같은가봐요7. 오오
'06.11.3 3:17 PM (222.235.xxx.41)진정 솔직하신 거죠^^?
쓰신 걸로만 보면 진정 최고이신데요.
섹시 + 편한 성격이라..
남자들은 좀 자기들이 쳐진다 싶고, 여자가 더 나아 보이고,
그래서 애절하게 자기들이 매달려서 간신히 여자 마음을 얻은 경우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남자들 성격 특이~하죠..)
원글님 좀더 튕겨 주시든가요^^.
아니면 그런 원글님의 모든 점을 전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시면 되요^^.
거, 주변 남자들이 변변치 않은 거 아닙니까.
그런 보석을 몰라보고 말이죠.8. ^^
'06.11.3 3:29 PM (124.50.xxx.159)저 위에도 답글 달았었는데..
저도 님이랑 좀 비슷한 편이었어요. 전 성격상 뭐 까탈스럽게 굴고 이런저런거 잘 못하거든요.
제가 스스로 적응이 안되서 실패해요.
저같은 경우는 우선, 주변에 친구 남자들이 좀 많았거든요. 그러니깐 남친이 항상 좀 경계를 했죠. 그리고 그 친구들과도 다 잘 해주고.. (근데 이때 친구들하고 남친한테 대하는게 약간은 달라야 해요. 완전 똑같으면 남친 왕실망.. '내가 널 사랑하니깐 너한테 제일 잘하잖아~~' 는 립서비스는 중요! 그러나 항상 주변에 남자가 끊이지 않는다는 느낌 주면 좋죠. 질투심 유발..ㅎㅎ)
그리고, 밝히는 척 섹시함을 의도적으로 보여주지 마시고..
뭐 그런거 있죠. 첨에 사귈때..술먹고 가볍게 팔짱 껴주고 다음날에는 또다시 살짝 도망..
님같은 성격이시면 스킨쉽할때도 남자가 원하는 대로 좀 들어주는 편이실 것 같은데.. (저도 그랬거든요)
키스는 하더라도 가슴에 올라오는 손은 뿌리치는 센스! 가 필요해요..^^;;;;;;
근데, 아무리 봐도, 주변에 남자분들이 다 철이 안든 사람들인가봐요...
저희 신랑 동료들 정도 나이대이면 (30대중반) 님같은 분이면 거의 쌍수를 들고 환영할텐데..
원글님, 아직 어리신 편인가요? 좀 지나면 빛을 발하실 겁니다...^^9. 본인은 심각....
'06.11.3 3:52 PM (210.219.xxx.100)하시겠지만 성격좋은 것도 문제랍니까?
그냥 인연이 아니니까 대충 핑계대고 간게지요.......
그냥 원글님 성격대로 사세요. 그러다가 반쪽 만납니다.^^
저도 20대는 거의 솔로로 살아서 제 성격에 문제있나 고민으로 밤을 지새웠는데 결국 제 임자를 못만난 거였더라구요. 지금은 제 단점도 장점으로 봐주는 남편 만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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