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만 그런가요..-_-;;

-_-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06-11-02 18:40:18
결혼..6개월차 되어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친정어머니가 음식솜씨가 있으신 편이라..
저도 가능할줄 알았는데.-_-;;;
이건...반찬 한번 할려면 하루종일 용써야 합니다.
별거 아닌데도...용써야 반찬 준비가 되네요. -_-;;

특히 나물 요리는 겁나서 잘 못하겠습니다. (시금치 5번정도 만들어서 5번 다 실패한 이후엔..-_-;)

아침에 뚝딱뚝딱 요리해내시는 분들...정말 존경스럽네요.-_-;

전 반찬 만드는게 늘 항상 스트레스네요. -_-;;;

IP : 125.184.xxx.1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엔 저도
    '06.11.2 6:50 PM (222.237.xxx.111)

    자주하다보면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생깁니다
    저도 맨처음만들어둔 음식은 웃음거리였어요
    배추김치는 살아서 밭으로 가려고 신발 끄너매고

    칼국수를 처음부터 찬물에다 넣고 삶아서 풀죽 만들었고

    멸치복음은 설탕을 잘못넣어 시멘트처럼 굳었고 이루 열거못해요

    그런디 세월 좀 흘러가니 먹어줄만하답니다
    음식만큼은 자주하면서 경험쌓아야합니다
    즐거운마음으로해보세요
    맛있게 먹어 줄 사랑하는가족들 생각하시면서

  • 2. ㅋㅋ
    '06.11.2 6:50 PM (211.216.xxx.163)

    한참 더 하셔야 해요. ^^
    저도 신혼때 2인밥, 국, 나물반찬하나, 밑반찬 하나 만드는데 꼬박
    2시간 걸렸던 적도 있었어요. ㅠㅠ
    그러곤 탈진. -,.-
    음식해 보니깐 우리가 늘상 먹는 나물이나 국이 가장 어려운것 같아요.
    젤 쉬운건 고기반찬~ -.-
    저도 10년차이지만 아침에 뚝딱 반찬 두서너가지 만드시는 분이
    가장 부러워요. ㅠㅠ

  • 3.
    '06.11.2 7:08 PM (218.158.xxx.178)

    찌개가 보기엔 쉬운데 참 잘 안만들어져요,특히 얼큰한 김치찌개 같은거 잘 끓이고 싶어요
    구수한 청국장 하구요 왜 잘 안될까.. 특히 장조림..짜기만 짜고 색깔은 허옇고..먹느라 고생했어요
    어쩔땐 외식을 즐기는 남편이 섭섭할때도 있어요

  • 4. 맞아요.
    '06.11.2 7:19 PM (220.126.xxx.251)

    제게는 국물 우려내야 하는 음식들이 제일 난코스랍니다.
    매운탕은 물론이고, 삼계탕, 곰탕, 도가니탕 등등
    남들은 그냥 물넣고 팔팔 끓이면 된다는데,
    전 다 끓이고 나면 매운탕은 양념과 물이 따로 놀고
    삼계탕, 곰탕, 도가니탕은 물과 고기가 따로 놀고 ...
    일부러 이렇게 끓이려고 해도 못끓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재료가 너무나 아까워서 이제 드디어 포기했답니다.
    부끄럽게도 전 결혼 8년차 아줌마입니다.^^

  • 5. 6개월
    '06.11.2 7:27 PM (203.251.xxx.157)

    이면 당연히 오래 걸리는거 아닌가요? 저는 4년인데..지금도 시간 마니 걸려요

  • 6. 아이고 전
    '06.11.2 7:45 PM (219.252.xxx.5)

    16년째. 아직도 전 음식만 만들면 파김치가 되지요.
    제 올케는새댁인데도 뚝딱뚝딱 금방 한상을 차립니다.
    재미가 없다고 해야하나...... 재미있게 만들려고 하면 금방 늘겠지요.

  • 7. 자꾸..
    '06.11.2 7:50 PM (222.97.xxx.196)

    해 보는 수 밖에 없습디다..

    제가 결혼 16년차인데~
    지금도 직딩이고 시엄니 살림이랑 아이 다~ 맡아주시지만..
    작년까지 우리 엄니 저한테 그러셨어요..

    그 어려운 공부도 다 해낸 사람들인데
    이깟 요리.. 못하겠냐~~
    걱정마라.. 다 형편되면 되느니라..
    전 또 그 말만 철썩같이 믿고 걱정 하나 안했죠.. ^^

    근데 작년부터는 하나 있는 딸내미가 하도 말라깽이라 한가지씩 해 먹이느라
    음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죠..

    이거저거 해보고~
    인터넷 디비보고~
    그러다 82도 알게 되고~~
    주말엔 한 가지씩 해서 식구들 눈치 살피며 시식도 시켜보고..
    조금씩조금씩 늘더군요..
    그동안 직장핑게를 댔지만
    정말 난생처음으로 손님초대들도 했구요..
    (나 자신이 그렇게 대견할 수 없더라는~~)

    신혼초에 닭칼국수 잘못 끓여서 동생있는 자리에서 신랑한테 구박??받아 얼마나 서럽던지..ㅠㅠ
    그 뒤론 라면 말고는 거의 손 떼고 살았는데..
    이젠 마눌이 해주는 건 다~ 맛있다는
    아부성 멘트도 듣네요..
    (늙어서 두고보자~ 는 말에 미리 알아서 기는 거겠죠..ㅎ)

    그제서야 엄니 말씀이..
    "말이야 걱정마라~했지만 속으로는 걱정되더라.. "
    아마 당신 아들이 나이 들어 마눌한테 라면밖에 못 얻어먹을까~~하는 걱정이셨겠죠..ㅠ

    이제서야 조금씩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내면서
    속으로
    " 음.. 엄마 솜씨를 내가 물려받았나봐~~ "이러구 자화자찬하고 산답니다..ㅎㅎ
    좀 더 갈고 닦아서 입밖에 내어 말해야겠어요..

    자꾸 해봐야 솜씨가 는답니다..
    말로 백번 들어봐야~ 백번 82만 들락거려봐야 내꺼 안됩니다..
    직접 자꾸 만들어보세요..
    옆집도 나눠주고.. 앞집도 나눠주고..^^

  • 8. ..
    '06.11.2 8:08 PM (211.176.xxx.250)

    10년쯤 되니까 어떤 요리든 겁이 안나더군요...
    근데 다만. 안해본 김치 담그기는 어렵습니다.
    무엇이든 많이 해보고 덤벼보면 그만큼 느는것이지요.
    요리도 배워보세요. 기간을 단축시켜주는것 같아요.
    전 모르는게 많아서 혼자서 여기저기 검색해가며 요리책 쌓아가며.. 혼자서 익힌게 많아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아는 요리배우시는 분께 얻은 레시피를 잘 쓰게 되더군요..
    그럴거면 요리학원에 다니는것이 여러모로 좋지요.

  • 9. 저도 10년
    '06.11.2 9:25 PM (124.50.xxx.164)

    그런데 요리 솜씨는 영 없어요.
    그냥 솜씨가 없는게 아니라 할 줄을 몰라서 호박 사오면 호박볶음 검색부터 시작하고 전 하나를 부칠래도 반죽 비율을 못 맞춰요.
    레시피 안보고 할 줄 아는건 곰국, 북어국 정도...
    김치는 당연히 사 먹는 음식이고 인스턴트 식품 달고 살고요.
    옥션 들어가면 반찬 열몇개씩 묶어파는 업체들 찾아서 시킬까말까 매번 망설이고요.
    자꾸 검색하다보니 더 기억이 안나고 내 것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 취미없고 하기 싫어서 늘지도 않는 것 같아요.

  • 10. 밥순이
    '06.11.2 9:49 PM (218.152.xxx.125)

    결혼23차 밥이 뒤죽박죽 남편왈 왜 밥이 한결같지 못하지? 가끔 한마디..." 그럼 남편이 해"소리팍...
    그럼 "당신이 23년 안되는 그 어려운걸 내가 어떻게 해" 하며 진밥 된밥 탄밥 잘먹을께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