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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_-;;
그런데 친정어머니가 음식솜씨가 있으신 편이라..
저도 가능할줄 알았는데.-_-;;;
이건...반찬 한번 할려면 하루종일 용써야 합니다.
별거 아닌데도...용써야 반찬 준비가 되네요. -_-;;
특히 나물 요리는 겁나서 잘 못하겠습니다. (시금치 5번정도 만들어서 5번 다 실패한 이후엔..-_-;)
아침에 뚝딱뚝딱 요리해내시는 분들...정말 존경스럽네요.-_-;
전 반찬 만드는게 늘 항상 스트레스네요. -_-;;;
1. 옛날엔 저도
'06.11.2 6:50 PM (222.237.xxx.111)자주하다보면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생깁니다
저도 맨처음만들어둔 음식은 웃음거리였어요
배추김치는 살아서 밭으로 가려고 신발 끄너매고
칼국수를 처음부터 찬물에다 넣고 삶아서 풀죽 만들었고
멸치복음은 설탕을 잘못넣어 시멘트처럼 굳었고 이루 열거못해요
그런디 세월 좀 흘러가니 먹어줄만하답니다
음식만큼은 자주하면서 경험쌓아야합니다
즐거운마음으로해보세요
맛있게 먹어 줄 사랑하는가족들 생각하시면서2. ㅋㅋ
'06.11.2 6:50 PM (211.216.xxx.163)한참 더 하셔야 해요. ^^
저도 신혼때 2인밥, 국, 나물반찬하나, 밑반찬 하나 만드는데 꼬박
2시간 걸렸던 적도 있었어요. ㅠㅠ
그러곤 탈진. -,.-
음식해 보니깐 우리가 늘상 먹는 나물이나 국이 가장 어려운것 같아요.
젤 쉬운건 고기반찬~ -.-
저도 10년차이지만 아침에 뚝딱 반찬 두서너가지 만드시는 분이
가장 부러워요. ㅠㅠ3. 전
'06.11.2 7:08 PM (218.158.xxx.178)찌개가 보기엔 쉬운데 참 잘 안만들어져요,특히 얼큰한 김치찌개 같은거 잘 끓이고 싶어요
구수한 청국장 하구요 왜 잘 안될까.. 특히 장조림..짜기만 짜고 색깔은 허옇고..먹느라 고생했어요
어쩔땐 외식을 즐기는 남편이 섭섭할때도 있어요4. 맞아요.
'06.11.2 7:19 PM (220.126.xxx.251)제게는 국물 우려내야 하는 음식들이 제일 난코스랍니다.
매운탕은 물론이고, 삼계탕, 곰탕, 도가니탕 등등
남들은 그냥 물넣고 팔팔 끓이면 된다는데,
전 다 끓이고 나면 매운탕은 양념과 물이 따로 놀고
삼계탕, 곰탕, 도가니탕은 물과 고기가 따로 놀고 ...
일부러 이렇게 끓이려고 해도 못끓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재료가 너무나 아까워서 이제 드디어 포기했답니다.
부끄럽게도 전 결혼 8년차 아줌마입니다.^^5. 6개월
'06.11.2 7:27 PM (203.251.xxx.157)이면 당연히 오래 걸리는거 아닌가요? 저는 4년인데..지금도 시간 마니 걸려요
6. 아이고 전
'06.11.2 7:45 PM (219.252.xxx.5)16년째. 아직도 전 음식만 만들면 파김치가 되지요.
제 올케는새댁인데도 뚝딱뚝딱 금방 한상을 차립니다.
재미가 없다고 해야하나...... 재미있게 만들려고 하면 금방 늘겠지요.7. 자꾸..
'06.11.2 7:50 PM (222.97.xxx.196)해 보는 수 밖에 없습디다..
제가 결혼 16년차인데~
지금도 직딩이고 시엄니 살림이랑 아이 다~ 맡아주시지만..
작년까지 우리 엄니 저한테 그러셨어요..
그 어려운 공부도 다 해낸 사람들인데
이깟 요리.. 못하겠냐~~
걱정마라.. 다 형편되면 되느니라..
전 또 그 말만 철썩같이 믿고 걱정 하나 안했죠.. ^^
근데 작년부터는 하나 있는 딸내미가 하도 말라깽이라 한가지씩 해 먹이느라
음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죠..
이거저거 해보고~
인터넷 디비보고~
그러다 82도 알게 되고~~
주말엔 한 가지씩 해서 식구들 눈치 살피며 시식도 시켜보고..
조금씩조금씩 늘더군요..
그동안 직장핑게를 댔지만
정말 난생처음으로 손님초대들도 했구요..
(나 자신이 그렇게 대견할 수 없더라는~~)
신혼초에 닭칼국수 잘못 끓여서 동생있는 자리에서 신랑한테 구박??받아 얼마나 서럽던지..ㅠㅠ
그 뒤론 라면 말고는 거의 손 떼고 살았는데..
이젠 마눌이 해주는 건 다~ 맛있다는
아부성 멘트도 듣네요..
(늙어서 두고보자~ 는 말에 미리 알아서 기는 거겠죠..ㅎ)
그제서야 엄니 말씀이..
"말이야 걱정마라~했지만 속으로는 걱정되더라.. "
아마 당신 아들이 나이 들어 마눌한테 라면밖에 못 얻어먹을까~~하는 걱정이셨겠죠..ㅠ
이제서야 조금씩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내면서
속으로
" 음.. 엄마 솜씨를 내가 물려받았나봐~~ "이러구 자화자찬하고 산답니다..ㅎㅎ
좀 더 갈고 닦아서 입밖에 내어 말해야겠어요..
자꾸 해봐야 솜씨가 는답니다..
말로 백번 들어봐야~ 백번 82만 들락거려봐야 내꺼 안됩니다..
직접 자꾸 만들어보세요..
옆집도 나눠주고.. 앞집도 나눠주고..^^8. ..
'06.11.2 8:08 PM (211.176.xxx.250)10년쯤 되니까 어떤 요리든 겁이 안나더군요...
근데 다만. 안해본 김치 담그기는 어렵습니다.
무엇이든 많이 해보고 덤벼보면 그만큼 느는것이지요.
요리도 배워보세요. 기간을 단축시켜주는것 같아요.
전 모르는게 많아서 혼자서 여기저기 검색해가며 요리책 쌓아가며.. 혼자서 익힌게 많아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아는 요리배우시는 분께 얻은 레시피를 잘 쓰게 되더군요..
그럴거면 요리학원에 다니는것이 여러모로 좋지요.9. 저도 10년
'06.11.2 9:25 PM (124.50.xxx.164)그런데 요리 솜씨는 영 없어요.
그냥 솜씨가 없는게 아니라 할 줄을 몰라서 호박 사오면 호박볶음 검색부터 시작하고 전 하나를 부칠래도 반죽 비율을 못 맞춰요.
레시피 안보고 할 줄 아는건 곰국, 북어국 정도...
김치는 당연히 사 먹는 음식이고 인스턴트 식품 달고 살고요.
옥션 들어가면 반찬 열몇개씩 묶어파는 업체들 찾아서 시킬까말까 매번 망설이고요.
자꾸 검색하다보니 더 기억이 안나고 내 것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 취미없고 하기 싫어서 늘지도 않는 것 같아요.10. 밥순이
'06.11.2 9:49 PM (218.152.xxx.125)결혼23차 밥이 뒤죽박죽 남편왈 왜 밥이 한결같지 못하지? 가끔 한마디..." 그럼 남편이 해"소리팍...
그럼 "당신이 23년 안되는 그 어려운걸 내가 어떻게 해" 하며 진밥 된밥 탄밥 잘먹을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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