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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때 마침 헤드헌터가 연락와서 삼성전자 어떻냐고 해서
뭐 밑져야 본전이니 서류는 넣어보시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몇달이 흐르고 저는 떨어졌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다음주 면접이라구요.
그래서 페이오픈 같은데서 알아보니까.
제가 과장2년차 쯤 됐는데, 지금 제 연봉보다 삼성전자의 연봉이 작더라구요.
거의 1000단위가 작더라구요.
제가 갈 군은.. 아마 PI나 PS랑은 많이 거리가 멀 것입니다.
삼성전자야 핸드폰 제조라던가 암튼 그런쪽이 중심인데 저는 그 핵심과는 심히 거리가 멀거든요.
연봉도 근 1000이 작은데 PS나 PI랑도 거리가 멀어보이고, 회사내 핵심군도 아닌듯 해서
지금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는 삼성전자는 커녕 다른 어떤 회사와 비긴다고 해도 이것저것 많이 떨어지는 회사이지만,제 연봉은 업계 선두권이고..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 사장님들을 비롯한 임원진들과도 친하게 지낼정도로 어느정도 자리 매김이 되었고, 회사에서도 인정 많이 받고 가장 핵심부서에서 팀장급으로 있는지라.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 업종에 계속 있다면 아마 몇년 내로 임원이 될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쪽 업종에는 매우 정통한데요...
문제는 제가 삼성전자를 전혀 몰라서요.
제 나이 (아직 만으로는 20대..)에 과장 자리를 줄지도 의문이고,
또 과장이 되면 삼성전자의 중압감 및 스트레스를 잘 견딜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또 전 여자인데.. 오래 갈 수 있을지도 정말 궁금하고...
(예전에 KTF에 정규직 TO로 붙었었는데 여자라고 계약직 하자고 그래서 박차고 나왔었거든요.)
또 제가 SKY를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업종은 대졸이기만 하면 어떤 학교인지는 알지도 못하는데..
그쪽에서는 인맥 많은 SKY 나오지 않은것이 앞날에 방해가 될지 걱정되고..
연봉은 최소한 지금 만큼은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PS나 PI 말고 또 나오는 실질적 혜택이 있는지..
지금 생각하면 나중에 아기 맡기기는 좋을 것 같은데, 그 외에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밑에 있던 친구들이 막 인텔가고 SK 텔레콤 가고 그러는거 보면 막 되게 속상했었거든요.
그걸 보면서 빨리 좋은 회사로 옮기고 싶다 라는 마음도 들고..
세계적인 회사에 가서 크게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암튼 고민되네요..
붙고 난 다음에 고민해도 된다지만,
지금 제가 휴가가 하루도 없어서..
아니다 싶으면 무리해서 거짓말 하고 면접 보러 가는 것보다 그냥 안갈려구요...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1. 음
'06.11.2 10:31 AM (59.8.xxx.146)최소한 전에 다니던 회사랑 연봉은 맞춰준답니다. 걱정마세요
2. 잘은 모르지만
'06.11.2 10:55 AM (218.232.xxx.165)20에 과장은 주지 않을 듯 싶은데요,,
그리고 페이문제도 다른직원들과의 문제가 있어서 전 직장 페이 맞춰 줄만큼 녹녹한 회사가 아닌듯,,
그리고 삼성전자 페이 누가 많다고하는건지,,3. 저라면
'06.11.2 12:22 PM (59.5.xxx.131)우선 면접은 보러 가겠어요.
몇 달 전에 원글님의 마음을 뜨게 한 그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원글님이 지금 회사에 남고 싶냐, 아니냐는 그 마음이지요.
회사의 비전 기타 등등을 떠나서, 단지 순간적인 감정으로 판단할 때,
이 회사가 좋냐? 싫냐?라는 감정.
기본적으로는, 큰 회사에 있는게 많은 기회가 있죠.
또, 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 가기 보다는, 큰 회사에서 작은 회사로 리턴하는 것이 쉽죠.
나이가 들수록 더더욱..
또, 제가 볼 땐, 팀장이나 과장이란 직함은, 현재 원글님의 나이에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삼성에서 대리의 역할이, 현재 회사에서 팀장의 역할보다 더 중요하고 핵심적인 일이 될 수도 있구요.
문제는, 원글님의 능력인데, 원글님이 어떤 회사에서 처음에 어떤 직위에서 얼마를 받고 시작하던,
결국에는 인정받고 업계 최고의 연봉을 받으면서 다닐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두말 않고 삼성에 전력을 기울이시고, 그게 아니라,
현재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상대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여건이 되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된 것이라면, 그냥 현재 회사에 남는게 낫죠.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아실테니까, 이 점을 잘 고려해 보셔요.4. 원글
'06.11.2 5:12 PM (210.108.xxx.6)삼성녀님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연봉을 알고보니 금융권쪽이나 컨설팅쪽이나 유관기관이나 암튼 다른 업종에 비해서는 좀 쳐지는 것 같던데요. 그렇게 프로필이 좋은 분들이 왜 삼성에 다니시는지.. 어떤 다른 좋은 점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5. 김지혜
'06.11.3 10:00 AM (221.140.xxx.24)삼성녀님 어느 부서에 계신데 그렇게 좋은 가요? 학술연수 기회, 해외파견.. 좋죠. 그런데 보통 연구원들에게 그런 기회는 흔한게 아닙니다. 임원 승진이 되면야 좋지만 임원 밑으로요? pi, ps 아니면 연봉 작은 회사란 건 아시죠? 임원은 또 몇 명이나 된다구요. 삼성이라는 회사는 별로지만 삼성녀님 계신 부서는 정말 좋네요. 어느 부선지 정말 궁금한데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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