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관절에 물혹이 생겼는데 수술 잘하는 정형외과 알려 주세요.(서울)

[남편]

남편의 손목뼈 부분에 콩알만한 혹이 생겼네요.
손목을 많이써서 생긴 것 같은데 움직일때 아프다고 해요.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느 병우너 정형외과로 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알려 주세요. (강남쪽이면 더욱 좋고 서울 내면 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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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내부에 생긴거 아니지요? 그렇다면 일반외과에서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 동생도 물혹이 있어서 정형외과에 물어봤더니..일반 외과라고 하시던데..

[그거]

건초염인거 같은데요..주사 맞으면 없어져요~외과 병원 함 가보세요.

[흐이]

그건 수술로 해도 재발확율 80% 랍니다.
제가 수술해서 재발해고... 흉이랑 혹이랑 둘다 있는 케이스랍니다.

수술보다는 주사로 하세요.

[정형외과 맞습니다.]

종합병원에 가시면 좋겠네요.

[저도]

저도 생겼었는데 그때 신생아 키우느라 넘 무리했었나봐요.
정형외과갔는데 두고보고 안 없어지면 수술하자 했는데 손목을 아꼈더니 저절로 없어졌어요.
아는 사람은 주사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조언]

손목을 많이 쓰고 콩알처럼 혹이 생겼다고 하시는 걸로 보아서... 건초염 보다는 ganglion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글로 생각이 잘 안나네요. ㅡ,.ㅡ)
많이 쓰는 (주로 손목, 손가락) 관절 부위에 잘 생기는 일종의 물혹(양성!)같은 녀석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아플 수 있지요.
치료의 1번은 '터트린다' 입니다.
취미가 바느질이다 보니, 저도 이 병을 몇 번 겪었던 지라 잘 알고 있습니다. ^^
지나가는 길에 꽤 유명한 수부 정형외과 샘을 만나서 제 손을 보였더니만 한번 만져봅시다~ 하시더니 꽉! 눌러서 터뜨려버리셨죠. (그 이후로는 self로 터뜨렸습니다. ^^)
몇번 터뜨리다 보면 없어지기도 하는데, 계속 재발하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재발률이 50% 정도인데, 수술할 때 혹을 감싸고 있는 막같은 걸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가셔야 하는 곳은 정형외과, 정확하게는 '수부 정형외과'인데, 일단은 아무 동네 정형외과나 가셔도 괜찮습니다.
유명 종합병원은 수술이 결정된 다음에 가시는게 시간이나 경제적으로 좋을 듯 합니다.
정형외과적으로는 흔한 병이이지만 당사자는 많이 신경 쓰이고 아파서 힘들지요.

[저희 남표니]

수부 정형외과의인데 "조언"님 말씀이 맞는 듯 합니다...저희 친정 아빠 손목에 그런게 생겼는데 장인어른 이리 손 줘 보세요 하더니 그냥 눌러 터뜨리더이다...그렇게 쉽게? 울매나 황당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