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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메뉴 고민..

요리초보 조회수 : 775
작성일 : 2006-11-01 11:04:10
이번주 토요일에 집들이를 해요.
남편 친구들 5명인데요.
제가 요리를 못해서 걱정이에요.
친정엄마가 몇가지는 도와주신다고 했는데..

메뉴는 밥, 무국, 불고기, 회, 전(동그랑땡, 동태, 깻잎), 나물, 김치,  해파리냉채, 사라다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제가 하는건 "해파리냉채, 사라다"입니다. ㅎㅎ

30대 초반이구 남자들인데..  엄마는 너무 흔한 음식 아니냐구..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시더라구요.(저도 30대 초반인데.. 아직 엄마를 이렇게 괴롭힙니다. --;;)

요즘 집들이하면 어떤 음식이 인기있을까요?
의견 부탁드려요~
IP : 203.255.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 11:10 AM (163.152.xxx.45)

    회가 메인이니까 불고기는 살짝 빠져주고...
    나물은 남자들 정말 안먹어요. 그러니까 이것도 조금 피해주고.
    고기 종류가 아닌 무쌈이나 월남쌈 정도면 대략 색깔은 맞을 것 같은데요.
    무쌈, 월날쌈은 키친토크에서 검색하면 무지무지 나옵니다.

  • 2. 고추잡채도
    '06.11.1 11:13 AM (211.169.xxx.138)

    쉽고 대체로들 좋아하는메뉴 아닌가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 3. 남자
    '06.11.1 11:19 AM (61.33.xxx.130)

    남자분들이면 나물, 사라다 등은 빼셔도 될거에요.
    신랑이 딱 서른살인데 신랑 친구들 올 경우에는 고기가, 회 한쪽에 힘을 줘서 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남자들은 여러가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아하지만 메인이 좀 푸짐한걸 좋아하는 편이어서요.

    회는 떠오시면 되는거니까 그냥 하시고, 불고기는 빼세요. 뭔가 허전하시다면 차라리 일식집 갔을때 스끼다시 나오는 것 생각하시면서 구운 생선을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꽁치나 조기 이런게 가볍고 좋아요.
    전은 손이 많이 가는 건데.. 어머니 고생시키시는 것 생각하면 빼는게 어떨까요?
    제 느낌은 전 보다는 윗분이 말씀하신 고추잡채도 좋고요. 다른 음식을 찾아보시면 좋을듯 해요.

    제 경우도 회를 메인으로 해서 집들이를 해본적이 두어번 있는데, 저는 회랑 어울리게 매운탕 끓이고, 회 뜰때 초밥용으로도 조금 썰어 달라고 해서 초밥 만들고(신랑이 초밥을 잘 만들거든요), 날치알 사다가 김말이 만들어 놓고 해파리 냉채 했어요. 남자들만 오니까 그런 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식사 후에는 술 안주 겸 해서 두부김치랑 마른 안주 준비했었구요.

    기친토크에서 집들이로 검색해 보시면 더 많은 메뉴를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 4. 윗분 말씀
    '06.11.1 11:27 AM (58.225.xxx.164)

    이맞아요.
    남자들 한두가지만 푸짐하게 맛있으면 더 좋아해요

  • 5. .
    '06.11.1 11:28 AM (211.33.xxx.43)

    작년 이맘때 신랑 회사 동료들 집들이했는데 다 30대 초반이었구요.
    나물,샐러드 이런건 정말 안먹구요. 매콤한거 하나 추가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골뱅이 소면이나 낚지볶음 정도..

    그리고 저는 회도 하고 소불고기도 했어요. 어른들이 갈비찜 왜 안하냐고 자꾸 그러셨는데
    이거저거 있어서 안한다고 했다가 뭔가 허전해서 막판에 소불고기도 약간 했거든요.
    남자들이면 으레 집들이상에 고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아무리 회가 있어도 고기 없음 허전해하는 뭐 그런 정도..
    무쌈말이도 하기 편하고 뽀대나지만 여자들 모임이나 어른들 초대 요리로 더 적합한것 같구요.
    제 생각엔 불고기 그냥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얼큰한
    '06.11.1 11:31 AM (124.63.xxx.29)

    메뉴가 있음 좋을것 같네요.
    매운탕이나 초무침 같은거요.
    회 뜨시니 남은걸로 탕 끌이시려나?
    회에 매운탕
    불고기에 무쌈
    전과 초무침
    밥과 국
    밑반찬과 김치

    초무침 여자들 모일때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던건데요
    갖은 채소 채 썰어 접시에 담고
    메밀국수 삶아 조금 올리고
    오징어나 낙지나 살짝 데쳐 썰어 올리고
    초고추장 맛나게 해서 뿌려주고
    날치알 듬뿍 올려주고
    무순이나 달걀 등으로 장식
    이렇게요.

  • 7. 저..
    '06.11.1 11:34 AM (222.107.xxx.117)

    얼마전에 집들이 했는데
    동파육, 마파두부, 닭날개구이, 양장피, 배샐러드 했어요.
    흔한 음식이 아니라 반응이 좋았구요.
    마파두부는 미리 만들어뒀다가 데워서 내면 되는거라
    번거롭지도 않고 좋거든요. 밥도 비벼먹을 수 있고.
    큼직한 요리 몇가지를 하세요.
    원글님 메뉴보니 손은 많이 가는데 폼은 안날꺼 같아요.

  • 8. 원글..
    '06.11.1 12:07 PM (203.255.xxx.26)

    전은 엄마가 만드시는건 아니구요. 사오실거에요. 명절에 만들어보니 손많이 가고 맛내기 힘들더라구요. 친정근처에 잘하는 집이 있어서 맞추려구요.
    그쵸.. 정말.. 뭔가 새로운게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하.. 근데.. 아가 데리고 집들이 준비하기 넘 힘들어요.
    기쁜마음으로 하려고 하지만.. 힘드네요.. ^^;;

  • 9. ^^
    '06.11.1 4:44 PM (203.238.xxx.130)

    남자들 의외로 전, 잡채 잘먹어요.
    매콤새콤한 종류는 잘 안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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