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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꼭 들려줘야 하나요?

동요싫어 조회수 : 725
작성일 : 2006-11-01 00:13:19
2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거의 동요를 많이 들려 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씨디를 한장 샀는데 두세번 틀어주다 도저히 제가 그 소란스러움에
적응이 안되서 들려주지 않습니다.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클래식과 재즈 씨디가 많은데 거의 하루종일 그 음악들을
같이 들어요 특히 재즈...
특별히 동요를 들려줘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지금처럼 클래식, 재즈만 듣고도 괜찮을지...
꼭 이유가 있다면 정말 어떻게든 노력해봐야 할까요?
IP : 58.78.xxx.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즈
    '06.11.1 12:27 AM (211.193.xxx.33)

    20개월 아이에게는 좀 어울리지 않네요
    동요는 아이의 심성에 어울리는 음악이지요
    물론 영아기때에는 클래식도 좋구요..
    조용하고 정감있는 동요도 많아요...
    많이 들려주세요...2-3세에는 음악표현을 할수있는 음악적 마지막 준비기이기도 하지요

  • 2. 저랑
    '06.11.1 12:33 AM (220.214.xxx.126)

    같으시네요. 저도 소란스러워서 싫었는데...이런말하면 욕들을까봐 암말 안하고있었는데...저도 클래식 재즈,카펜터즈 좋아합니다...저도 몇번 동요 틀어주다가 제가 정신이 없어서 그만두고 같이 재즈,클래식, 카펜터즈 같이듣길 어언...3년...둘이서~카펜터즈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조용한 음악 틀어주면 알아서 종이 가지고와서 그림을 그리거나,책을읽거나 합니다. 아...저뿐만이 아니었군요...반가운맘에. 전혀 문제는 없는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근데 특별히 동요를 들려줘야하는 이유가 있을텐데...저도 알고싶네요.

  • 3. 잘은 모르지만...
    '06.11.1 12:55 AM (222.235.xxx.251)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대충 적어본다면 ..

    재즈란 화음이 아닌 불협화음이 주를 이루는 음악으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면 " 도,미,솔" "파,라,도" " 솔,시,레" 같은 일반적인
    듣기 좋은 화음이 아니라 ,, 재즈의 경우는
    불협화음 "도" 와 " 레" 를 함께 연주하면 "삑~~~" 하는 듣기 싫은 소리가 나는데
    그런 불협화음을 듣기 좋은것처럼 사이사이 다른음을 넣어서 꾸며서
    새로운 코드를 만들어낸 음악이에요,,, 설명이 너무 이상하죠 ..

    흑인들의 정서에서 시작한 음악이라
    그때 사회상을 반영해서 그런지 다소 거칠고
    느린템포의 곡들은 들으면 편안하고 조용한것 같지만
    당김음(엇박,악센트를 주는것)을 많이 사용해서
    사실은 무척 긴장되고 강한 음악들이에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처음 듣는 음악은 어떤 음악이 좋을까요
    가사도 아름답고 , 단순하고 밝은 장조의 동요가 좋겠지요
    특히 깊은산속 옹달샘 같은 화성7도의 화음은 ( "솔,시,레,파 " )
    너무나 아름답고 예쁜 소리를 내지요

    너무 시끄럽고 쿵짝 쿵짝하는 동요말고
    조용하고 깨끗하게 녹음된 동요씨디도 있을꺼에요

    유아기때는 동요에서 노래가사로써도 말을 배웁니다.
    예쁜가사와 맑고 고운 음색의 화음으로 아이가 밝은 모습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잘은 모르지만 주절 주절 적어봅니다.

  • 4. 음악치료
    '06.11.1 1:13 AM (222.101.xxx.229)

    음악치료라는것도 있잖아요..그만큼 음악은 사람심리와 깊은 연관이있다고 봅니다..밝고 활기찬 음악을 주로 듣는 사람과 약간 우울한 리듬을 지속적으로 듣는것과 다르듯이요...재즈도 어떤 류인지에 따라 다를거에요...

  • 5. 동요도
    '06.11.1 1:24 AM (222.236.xxx.205)

    다 시끄럽진 않던데요...
    울딸은 국악풍의 백창우 노래랑 코믹동요를 젤 좋아하네요....

  • 6. plumtea
    '06.11.1 4:52 AM (219.251.xxx.124)

    백인백색...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도 또 그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저는 재즈도 클래식도 동요도 좋아하는지라...다만 국악은 아무리 애국심을 동원해도 잘 듣게되질 않네요. 같은 맥락이겠죠?
    아직은 아이가 어리시니 그런데요, 아이가 말 배우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고 하면 자연스레 동요도 배우고 입에서 나와서 흥얼거리고 해요. 예쁘고 밝은 가사의 동요를 아이가 부르며 율동하는 모습은 정말 엄마로서는 행복한 시간이에요. 언젠가는 배우겠지만 확실히 집에서 같이 불러보던 곡은 원에서 배워도 잘 익혀 오더라구요.
    씨디를 한 장 사셨다는데 혹시 그 씨디가 정신산란한 것 아닌가요? 저도 집에 동요씨디가 몇 장 있는데요 워낙 많은 곡을 집어넣으려 해서 1절만 들고 노래 진행도 마치 관광버스 메들리마냥 주욱 붙은 것도 있더라구요(마트에서 싼 맛에 하나 샀더니만...). 시행착오로 몇 장 사다보니 괜찮은 것도 있구요 wee sing 시리즈같은 외국 동요테잎도 좀 들려주다보니 나중에 영어 배울때 좋더라구요. wee sing은 잘 만들어진 시리즈구요.

  • 7. 동요는꼭
    '06.11.1 8:27 AM (218.238.xxx.253)

    동요는 꼭 들려 주셔야 합니다. 동요는 단순 노래 듣기가 아니라 어휘력 확장입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단어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요에는 수천만가지의 어휘가 나옵니다. 한글 학습에 있어서 필요한 어휘는 500단어 이상입니다. 그런데 실생활에서 아이가 쓰는 단어는 500단어가 못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동요는 중요한 학습이면서 놀이가 됩니다.

  • 8.
    '06.11.1 9:16 AM (211.106.xxx.169)

    안시끄러운 동요cd도 있어요. 저두 소음,잡음? 시끄러운건 못참는데... 동요cd중에서도 조용하고 성의있게 만든것들이 있더군요.아이즐의 놀이동요,삼성출판사의 동요그림책,위씽포베이비(wee sing for baby),실비아롱의 마더구즈,,,한번 들어보세요.잔잔하니 좋아요. 실비아롱의 마더구즈는 자장가로도 좋아요

  • 9.
    '06.11.1 9:21 AM (211.220.xxx.230)

    동요씨디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아 일부러 제가 자주 들으려고 틀어줘요.
    사실 아는 노래도 한정되어 있고 저도 배우고 어렸을 적 배웠던 노래도 기억할 겸.

  • 10. 음악
    '06.11.1 9:42 AM (219.250.xxx.213)

    클래식은 모르겠습니다만..재즈는 20개월 애들한테는 별로..
    저도 지금 재즈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위에 쓰신 어떤 분 말씀대로 재즈의 화성은 텐션이라고 해서 불협화음에 쌓기 쌓기를 거듭해서 만든 약간은 불편한 화성이에요. 텐션(긴장)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겠죠.
    저도 공부를 위해서 재즈를 자주 듣긴 하지만 애들을 위해서 동요랑 국악동요도 자주 들려줍니다.
    제가 국악도 좋아해서 자주 들려줍니다. 잘 골라서 한번 들려주세요. 동요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말도 이쁘게 쓰고 좋던데요.

  • 11. 노래선생님
    '06.11.1 1:30 PM (211.201.xxx.250)

    동요가 좋긴 하지요....허나 너무나 천편일률적인 목소리와 대충 연주한것 같은 반주들...땜에
    저도 동요 잘 안들려주었어요

    wee sing 시리즈 들어보시면 아마 제 얘기가 무슨 말인지 이해되실걸요

    차라리 엄마가 직접 불러주세요 그게 훨씬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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