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밤에 저녁먹고 오는데 길에 안경점이 있어요....저번에 거기가서 남편이 안경을 했던곳이고..
또 거기서 아저씨가 인심도 좋게 아이 썬그라스도 그냥 주고(그얘기를 거기 지나갈때마다 해요 --;) 그래서 하여튼 좋았나봐요...
제가 길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설득에 들어갔죠...(37개월아이에요)
근데도 길에서 거길 들어가겠다고 떼를쓰고 거기서 꼼짝도 안하는거 있죠 ㅠ.ㅠ
그래서 남편이랑 저랑 그냥 두고 한 50미터를 걸어오다가 중간에 어디 숨어서 보고 있는데 애가 안와서 남편이 멀리서 보면서 다시 가봤더니 글쎄....
대학생같은 남자두명이서 애한테 사탕사주고 애가 들고 있는 우편물보고 집에 데려다 줄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우리딸 사탕받고 좋아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엄마 아빠 손잡고 그냥 집으로 왔어요.....
예전에는 지 고집 부리다가 안되면 저 따라왔는데 이젠 그 방법도 안먹히는거 같아서 특히 사람많은 길거리에서는 구제 해 주시는분(지한테 관심가져주고 그래서 아쉬운게 없는듯)들이 많아서...
어찌해야할까요? 끝까지 설득해서 데리고 와야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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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이 길에서 자꾸 고집 부려요....
참..난감한상황 조회수 : 264
작성일 : 2006-10-31 07:49:15
IP : 125.178.xxx.2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뽀미언니
'06.10.31 9:14 AM (211.210.xxx.141)가끔은 무식해질 필요가 있다고 보아요,,,,,
2. 일단은
'06.10.31 4:11 PM (83.31.xxx.186)그렇게 떼쓸 때는 무시해야 합니다.(그냥 할일 하세요) 달래 주는 그 모르는 분이 원망스럽네요. 그런분들 때문에 점점 다루기 힘들어 지지요. 대신 잘 했을 땐 무지 칭찬해 주시구요. 지속적으로 그렇게 해주셔야 애들이 바뀝니다.
일관성이 중요한거지요. 일단 말할 땐 눈을 쳐다보고 단호하게 말 하셔야 하구요. 필요한 말만 하세요. 장황하게이야기 해봐야 못알아 듣거든요.
엄마가 관심을 안가지면 애들이 메달릴 거예요. 그럴 때 아무말 하지 마시고 하던 일 하세요. 응대해주면 계속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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