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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배우자의 병력 알아낼 수 있나요?
나이는 많지만 아직 철모르는 미혼이라....
그건 합리적인 것 같긴 한데요
상대편 배우자의 이전 병력을 알아낼 수 있나봐요?
결혼 후라면 몰라도 전에는 죽어도 정신과 상담은 받지 말라고 누가 그러네요
어떻게든 상대편쪽에서 다 알아내서 결혼하는데 지장이 있거나,
아니면 나중에 혹시나 이혼하게 되면 본인에게 100퍼센트 불리하게 작용한다고요
저 사실 작년에 우울한 것 같아서
별 생각없이 정신과 가서 2주 정도 약을 타 먹었거든요
우울증이 심하게 나타난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저 가벼운 맘으로
감기처럼 가볍게 클리닉 간다 생각하고 간건데...
우울증 클리닉이 뭔지 궁금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이런 기록이 무서운가봐요?
보험도 못들것이고 어떻게든 예비 배우자는 병력도 알아내어서 저한테 무조건 불리하다네요
무섭습니다...무지해서 괜히 갔나 싶은 마음도 듭니다
솔직히 생각해 보니 건강보험공단에 아는 사람 있으면 알아내는 것 식은 죽 먹기일 것 같기도 해요
정말 그런가요?
그저 가볍게 가보았던 것이 섣부른 행동이었을까요?
1. ..
'06.10.31 12:40 AM (211.229.xxx.15)그런얘기 누가하던가요?..특별히 배우자나 결혼상대가 겉으로 보기에 이상해 보이지도 않는데 이전병력까지 알아내려고 뒷조사 하는경우는 잘 없을테고..그런걸 문제시 삼는사람하고는 결혼안하는게 좋죠.
그리고 정신과 입원도 아니고 상담받고 약먹은정도로는 별 상관 없어요.
정신과 입원은...기록이 평생 남긴합니다...그러나 기록 남는다 하더라도 병을 키우는것보다는 병원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2. 병력
'06.10.31 12:50 AM (203.130.xxx.145)병원에 있는 직원이랑 그런 계통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저는 의사가 나중엔 우울증은 아닌 것 같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런데도 그냥 우울증 약 처방은 해주었었거든요
그냥 그 당시 잠시 힘든 상황이어서 정신과에선 어떻게 하나 궁금한 마음도 컸었거든요
간단한 감기 같은 것이라면서 사회 인식의 벽이 이렇게나 높은 것인줄 알았다면 안갔을텐데 후회되네요
병원가서 나아진 것 전혀 없고요, 약도 받아와서 조금 먹다 안맞는 것 같아서 말았었거든요
그냥 의사는 전문가니까 제 얘기 잠시 들어주면서 뭔가 다르게 찾아줄줄 알았었어요
정신과 치료 병력이 있는 것만으로도 5년간 생명보험 가입도 불가라는 검색글을 찾았습니다
저 정말 후회되어서 미칠 것 같아요3. 전...
'06.10.31 1:17 AM (125.129.xxx.18)저도 우울증 증세 정말 심했어요. 지금도 가끔씩 그럴 때 있지만...
그래서 남자친구가 병원 가보라고, 너 정도면 바로 처방해줄 거란 말도 할 정도로요.
그 때 당시 남자친구 본과 때라서 처방은 할 수 없던 시절이라 그렇게 하라고 했었어요.
지금은 저도 많이 나아졌고, 남자친구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요.
우울증 약 조금 먹은 것 정말 별 것 아니랍니다.
정신과를 가든, 정형외과를 가든 내가 아픈 곳 치료하러 가는 거지요.
미친 사람만 정신과 간다는 편견때문에 정말 가야할 사람들이 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우울증 약 복용하지만(필요에 따라서) 정말 잘 살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 계세요.
신경정신과 치료라는 게 정말 중대한 치료를 말하는 것일텐데요?
외국에선 상담받으러 자주 가는 곳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미쳐야 가는 곳처럼 인식된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병력은 아무나 떼 볼 수 없고, 그럴 경우 위법행위죠.4. ...
'06.10.31 1:33 AM (210.2.xxx.59)다른건 몰라도 그런 아픔까지 감싸줄 정도가 안된다면
저라면 결혼 안할것 같아요.연애결혼을 해서 그런지...
그런거 일일이 조사하는것도 사실 그렇고 병력 이런거 따지는게 면접 보는거랑 똑같은거 같네요..
요즘은 정신과 아이들부터 자주 들락 거리는곳인데 그렇게 섣불리 편견에 싸여서
이야기 하는사람이 더 멍청한것 같은데요. 정신과 가보면 실제로 획까닥 미쳐서 온사람이
얼마나 있는지...그렇게 원글님께 이상한 이야기를 한사람이 더 이상한것 같아요.5. 병력
'06.10.31 9:44 AM (220.126.xxx.251)을 뒷조사해서 알아낼 수 없어요.
병원에서 본인이 아닌 사람이 진료기록부를 본다거나
환자의 치료경력등등을 누출시키지 못하게 되었있답니다.
예를들어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때
기자가 그 혐의가 있는 영아의 엄마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병원에 가서
담당의에게 그게 사실인지 물어보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 의사가 '노코멘트'했지요.
진료기록은 본인이나, 사법기관의 영장이 있어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6. 흠.
'06.10.31 10:18 AM (211.45.xxx.198)병을 키우는것보단 그래도 병원에 가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꺼림직한 병력은 좋은 때를 봐서 배우자한테 슬쩍 말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결혼하고 알게되면 좋지 않은것들요.
예를들면 당뇨가 있다던지 간염이 있다던지 하는거요.
전염병을 앓았었다던지, 어떤 약물은 몸이 안받는다던지 하는거요.
원글님처럼 단순히 약을 이주정도 먹은건 별로 크게 걱정할 건 없을것 같은데요.7. ^^
'06.10.31 10:21 AM (124.57.xxx.37)우울증 약 타 먹은 것 정도는 정신과 병력에 들어가지 않아요 --ㅋ
정신과 병력이라는 것은.....정신분열증 등 정신과에서 어떤 병을 진단 받아서
장기치료 받거나 입원치료 받은 병력 정도를 말하는 거고
원글님 처럼 2주정도 약 타 먹은 건 상관없는데요 --ㅋ
결혼할 때 배우자끼리 건강검진 진단서를 서로 교환하는 경우는 있어도
(진단서에는 과거 병력은 안나오고, 과거 병력이라고 해도 2주 약 타 먹은 원글님은
해당 안되네요)
과거에 약 타 먹은 기록까지 조사하는 사이코 집안은 못봤네요
어마어마한 집안에서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는 떼 본다는 얘기는 들어봤어요8. ...
'06.10.31 11:31 AM (211.114.xxx.129)작년 연말정산 할때 보니 의료비 내역 다 조회가능했었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요
그러니까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셨으면 기록이 남을거고
만일 꼭 알아내고자 한다면 알수는 있을꺼예요
근데 일부러 그걸 찾아낼려고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 아닐까요
그것까지 미리 염려하실 필요는 없으실거 같은데요9. 원글
'06.10.31 5:16 PM (125.248.xxx.130)건강보험공단 의료내역서에 다 나와서 말이죠
제가 노심초사형인가봅니다
건강의료보험공단에 절친한 사이라면
결혼할 당신의 상대가 좀 그렇긴 하다는 이야기는 흘릴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에공...생각 많고 걱정 많은 노처녀였습니다
솔직히 병원서도 저 우울증 아닌거 같다고
그 당시 힘든 일이 있어서 자기애 파트만 약간 낮은 수치로 나왔다고
의사도 차라리 정신분석 상담가를 찾아가서 삶을 깊이있게 돌아보는게 어떠냐고 했었거든요
그때 왜 그리 약 달라고 먹어보고 싶다고 그거 먹으면 문제 다 해결될 것처럼
생각했었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제가 좀 이상한가요?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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