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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같이 집에서 논다면..어때요?
제가 직장이 너무 골치가 아프고, 망할거 같으면서 겨우겨우 유지되는 회사만 가면 너무 힘이 없고
월급 겨우겨우 나오고 아무튼 심리적으로 힘들어요..
애도 낳아야 할거 같아서 연말에 일을 그만둘려고 하는 데..
둘이 집에만 있음 좀 너무 갑갑할까요? 저희는 가족이 주변에 하나도 없어서 딱 둘이거든요..
친구도 거의 없고 있어도 안만나고 우리 둘이서만 외출 최소한으로 하면서
꼭 붙어다니구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사이는 좋고요.. 집에 있으면 전 낮잠이 취미고
남편은 컴터가 취미인데.. 집에 계속 있으면 사이가 않좋아질까 걱정되네요.
제가 대학졸업하고 6개월 놀았는 데 전 아침 10시 까지 자고.. 남편은 혼자 매일 컴터하고
저는 매일 우울하다고 징징 대기만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그래도 그냥 전업주부하는 것이
좋을 런지.. 고민 중입니다.
1. ??
'06.10.30 11:24 PM (59.17.xxx.93)원글님께서 전업주부를 하게 되시면
지금 상황에서 남편 분과 둘이서 직장이 없이 집에서 계시게 된단 말씀이신가요?
(생활비조달을 위한 대책은 있으시겠죠?)
아님 남편분이 지금은 아니지만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고
님은 전업주부를 하실 생각이라는 건가요?
어떤 경우건 하루종일 계시는 것은 참 힘든 일일거예요.
예전에 그런 적도 있었다면서요.2. 처음엔
'06.10.30 11:24 PM (222.234.xxx.126)좋아여...저도 남편이랑 같이 놀고 이야기 하고 뭐든 같이 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외국나가서 남편이 회사 잠시 접고 일 시작한다고 집에 있었는데
한달 정도 지나니...좀 답답~~해 지더라구여
다른집 남편들 처럼 아침에 출근했다가 정시에 퇴근했으면 싶구요3. 경험자
'06.10.30 11:25 PM (58.140.xxx.114)신랑 회사 옮기기 전에 2달 놀구, 저도 유급휴가 3개월 받아 같이 집에서 놀았습니다.
사이좋다고 자부했는데, 매일매일 얼굴보고 같이 하루종일 있으니 그것도 스트레스더군요.
울 신랑도 시간나면 컴퓨터에 매달리고, 저도 집에 있으니 밥 해 먹이고...ㅠㅠ
신랑도 힘들었는지, 나중에는 약속잡아 외출 많이 하더군요.
하루종일 같이 계시지는 말고, 문화센터를 다니거나 자기만의 시간을 꼭 가지세요.4. 힘들어요
'06.10.31 3:41 AM (219.248.xxx.27)일단 밥3끼 같이 먹는게 힘들어요(그런데 님의 경우는 남편분께서 식사담당이시면 좀 예외일수도 있을것 같군요)
5. 일단
'06.10.31 10:28 AM (58.226.xxx.212)몇달은 재밌더라구요.. 신랑 1년 놀았는데, 애기는24개월이구..
애때문에 못갔던 마트 여기저기 순회하고, 친구들 불러서 놀구..( 마침 여름부터 놀아서)
그러다 겨울되니 놀러도 못가도 그때부턴 좀 삐걱거렸죠..ㅎㅎㅎ6. 여행좋아
'06.10.31 11:22 AM (210.105.xxx.253)우선 순위는요
1. 님 남편의 취직
2. 님의 사직
3. 아기갖기
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나간다? 맞나? 문이랑 창문이랑 바뀐건가?
어쨌든 그래요.
생계대책없이 힘들다고 아이부터 덜컥 갖는 건
총없이 전쟁터 나가는거에요7. 괜찮을까..
'06.10.31 12:07 PM (203.48.xxx.131)답변들 정말 감사해요.. 제가 며칠이라도 휴가내서 휴식도 취할겸
조만간 직접 체험을 해볼래요..
생활비는 벌지않아도 먹고 살만큼은 나오거든요.
남편도 제가 파트타임 같은 거 하면 딱 좋을 거 같데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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