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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연장하느냐 복직하느냐

아기엄마 조회수 : 735
작성일 : 2006-10-30 17:12:51

  지금 만 두돌된 남아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육아휴직 2년째

  내년 3월 1일자로 복직(경기도 중등)을 앞두고 있어요

  만 27개월이 지나면, 1월말부터 남편회사에 딸린 어린이집에 한달 적응을 시키고

  복직을 하려고 했었어요. 아빠가 출퇴근하며 데리고 다닐거거든요

  근데 매일같이 엄마랑만 지내던 아이라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문장으로 말도 꽤 할줄 알고, 의사표현은 제대로 하는데, 입이 까다로운 아이라...

  먹는거, 엄마랑 떨어지는거...너무 어린건 아닐까...이런게 걱정이에요


  복직하고 몇달 후에 둘째를 가져볼까 계획중인데,(내년 가을,겨울쯤에 출산하려고요)

  그러면 저는 배불러서 학교에 근무하다가 둘째 키우기 위해 또 육아휴직을 할거에요


  괜시리 지금 복직하면, 엄마도 고생 첫째아기도 고생인거같기도하고

  둘째까지 육아휴직 연장해서 쭈욱 키운 다음에 안정되면 복직할까 싶기도 하네요

  
  근데 기필코 둘째를 가져야겠다..하는건 또 아니기에 (노력은 했었는데 잘 안생기네요)

  아기키우느라 2년째 집에 있으니 답답해서 탈출구를 찾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예정대로 복직하고 육아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고 싶기도 하구요

  5-6년 육아휴직 후에 복직하면 학교에 잘 적응할수 있을지 겁도 나구요

  편식하는 아기들도 어린이집 가면 밥 잘 먹는다는 얘기에 솔깃하기도 하구요 (정말일까요? ^^;;)


  복직을 할거면 내신을 해야해서 11월중에 학교에 알려줘야하는데

  조만간 육아휴직을 연장할것이냐, 그냥 복직할것이냐 결정해야할거같아요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 움직이네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58.120.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30 5:17 PM (125.178.xxx.83)

    저 같으면 당연히 복직을 하겠어요 ^^
    교직원이라 그만큼 쉴수 있다는게 너무 부러워요. 어차피 아예 전업하실거 아니시면 복직하셔서
    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2. 제가
    '06.10.30 9:31 PM (220.85.xxx.86)

    그런 경우였고요.
    그냥 휴직 연장해서 둘째 낳았습니다.
    큰 아이와 30개월 터울이예요.

    계속 엄마가 집에 데리고 있던 아이라면, 어린이집등에 적응하려면 36개월은 되어야 좋답니다.
    아예 아가일때부터 다니던 아이라면 모를까 적응하는데 무척 힘들거예요.
    그렇게 힘들게 적응하고 나면 둘째 낳으면서 또 휴직하실텐데...

    그렇게 휴직 연장해서 경제적인 압박은 조금 있었지만, 큰 아이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서 만족합니다.
    둘째 출산 예정일까지 에버랜드 데리고 갈 정도였어요.

    아뭏든 제가 하던 고민과 똑같은 고민을 하시길래 제 경우를 적어봤습니다.
    좋은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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