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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친구엄마-이해불가 2

진짜..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06-10-30 02:21:45
세집이서 애들이랑 바닷가 놀러 가기로 했죠..

전 운전하고 ㄱ 엄마(딸 하나), ㄴ엄마 (아들 하나-어제 말한 그 아들친구) 그렇게요,,

울 집은 애가 둘,,

올봄이니 아직 날씨가 물에 들어가긴 차갑고 그냥 바람이나 쐬고 오자 이렇게 시작했는데..

ㄴ엄마가 일이 있어 못가겠다 해서 그럼 아이만 보내라 했죠.

그집앞서 그 앨 태우고 출발,,

ㄱ엄마가 김밥을 만원어치사서 가는 차안서 먹으며 갔고 감포에서 놀았죠..

근데 애들이 바다를 보더니 추운데도 물에 들어가네요,,

첨엔 좀 말리다 그냥 뒀죠,,신나게 놀더만요..

전 ㄱ엄마랑 그 엄마가 챙겨온 커피를 마시며 구경하구요,,

그렇게 한참을 놀고 근처 민박집서 3천원을 주고 수건을 사고 그집 수돗가서 모래범벅이 된

신발이며 양말 ,무릎까지 젖은 바지를 빨고,,애들은 맨발에 바지를 벗었으니 차안에 있던

모포로 싸서 안아 차까지 옮겨주고,,애 넷을 그렇게 하니 ㄱ엄마랑 헥헥거렸죠,,

차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에 젖은 옷을 말리며 포항으로 가서 등대 박물관이며

호미곳이며 구경하고,,

거기서 옥수수도 사먹고,,

돌아오는 길에 레스토랑서 돈까스도 사먹이고,,

그렇게 ㄴ엄마가 기다리는 집앞으로 애를 내려주던 시간이 밤9시...

그 애 내려주며 ㄱ엄마가 ㄴ엄마한테 그랬어요,,

전 운전하고 기름값들었고 통행료 냈고 자긴 김밥사고 저녁 사먹이고 했으니 ㄴ엄만 나중에

밥한끼 사라고,,

근데 대답이 없더라구요,,

그러더니 여지껏 밥은 고사하고 커피한잔이 없네요,,

그 뒤로도 전시회며 같이 가면 딴 엄마들은 전 운전했으니 자기가 산다며 딴거 사는데

이 엄만 애들 아이스크림 하나를 안사주네요,,

그렇게 겪고 나니 사람이 판단되는게,,

다신 개인적으로 만나지진 않네요..모임때매 한번씩 보긴 하지만,,

ㄱ 엄만 공휴일에 자기 일이 있어 어디가야 하는데 애를 한나절만 봐달하길레 좋다 했거든요..

그래봐야 울 아들이랑 한학년이니 같이 놀면 되니까,,

근데 애 보내면서 과일 봉지들려서 또 5천원을 주면서 울애랑 과자 사먹으라 했다네요..

ㄱ엄마랑은 지금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사람이 적은거지만 성의가 있고 그 맘을 볼줄 알아야 하지 않나요?

오로지 받을 줄만 알고 자기 돈 아까운 줄만 알고,,그런 사람한테 정말 10원도 쓰기 싫어요..


IP : 222.115.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쩐지..
    '06.10.30 3:33 AM (24.80.xxx.93)

    엮인 일이 또 있었을 듯 했어요..
    그 아줌씨 참 사람 경우 없군요..
    저도 조금 성의 보여주면 막 잘 해주고 싶어하는 스타일인데
    요새는 사람 가려가면서 하게되요..
    홈베이킹이 취미여서 이것저것 만들다보면 선물도 하게되고 집에 오면 대접하고
    바구니 하나 만들어서 들려보내게 되는데 어느순간 당연한 일이 되버리더군요.
    제가 모임 나가면 제 손부터 쳐다보는 시선도 느껴지고..
    이젠 주문까지 하면서 돈한푼은 커녕 저번것이 낫다라는 말만 듣고와서 속상해하는 중이였습니다.
    전 더 비싼 재료로 해준건데 알지도 못하고서는....
    원글님도 지금까지로도 충분하니 그 쪽은 아예 쳐다도 보지마세요..
    ㄱ엄마같은 분..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 2. 같은경험..
    '06.10.30 5:41 AM (218.155.xxx.105)

    저도 홈베이킹을 하는데
    집에서 빵을 구우면 우리 식구가 다 먹기엔 항상 양이 좀 넉넉하죠.(부부, 초등 아이 하나)
    나눠주는거 양이 작아도 야박해보일까 싶어 아예 양을 넉넉히 만들어서
    이웃과 나눠 먹는걸 한동안 낙으로 지냈는데
    어느새인가 빵 만들면 당연히 주는것.. 으로 생각하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한동안 아파서 베이킹을 못했는데
    요즈음은 빵 안만들어요? 하더니... 아파서 빵은 커녕 밥도 못해먹고 지낸다 했더니
    그 뒤로는 연락도 뚝~ 제가 뼈가 부러져서 기브스하고 지냈거든요.
    밥도 해 먹을수 없어 아이 밥도 자주 사먹이고 그랬는데
    뼈가 부러져서 기브스하고 지내는줄 알면서 빵 만들땐 수시로 연락하고,
    어디 안가냐며 쇼핑가자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실제는 차 태워달라고)
    수시로 연락오던 사람이 연락이 뚝~ 끊기더군요.
    다 나은 지금...
    빵을 굽던.. 바비큐를 하던 적당량만 하게 되고
    아프기전처럼 헤프게 빵을 내돌리지는 않게 되네요.
    먹는데서 정 난다 싶어 즐거워하며 나눠 먹는것도
    일방통행이 계속되니 한계가 오는듯 싶어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엄마들이 참 많다 싶어요.

  • 3. 남이건 가족이건
    '06.10.30 7:40 AM (211.212.xxx.206)

    사람은 본전 생각하게 돼있습니다. 그렇게 예의 없는 사람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돼있죠.

  • 4. 그런 사람
    '06.10.30 10:37 AM (211.213.xxx.36)

    어디에나 있나봐요. 저도 그런 인간땜에 성질 버렸어요. @@@
    자기 남편이랑 별거중인데...그래서 자긴 불쌍한 처지니까 이리저리 도움 받는 거 당연하게 생각해요.
    남편이랑도 다 알고 지내는 사인데,,울 남편 지 운전기사처럼 부려먹는데 울화통 터져서..저는 말도 몬하고..속으로만 꽁하면서 차가운 눈길 보냈는데..저만 이상하고 옹졸한 사람되고...미쳐요..미쳐.
    단순한 이웃은 아니고 남편끼리도 원래 친구고 하여간 안보고 살 인간들도 아니거든요.

    자기도 차 있거든요. 근데 지 애 아프면 울 남편 불러요. 정말 얌체 아니삼?
    아니 왜 자길 불러? 나두 혼자서 애 데리고 병원 다니는데..하니까
    애가 아프니까 지가 안고 가야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나?
    애가 갓난쟁이냐구요?..초등학교 학생이랍니다!!!
    한번은 제가 친정간 사이 지 애 아프다고 우리집에 와서 재우다가(물론 밤은 아니고 낮에) 딴 이웃한테 딱 걸렸는데..왜 그랬냐고 하니 지 집은 추워서 우리집 보일러 돌려서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그 집은 보일러도 없는 무슨 빈민가정이냐구요?? 아니거든요..저희랑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에 살아요.
    하여간 일일이 열거하자면 속에 천불나구요.

    주말에 그 집에 불났다더군요.
    다행히 큰 불은 아니었지만 소화기를 뿌려서 온통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더군요. 전 가보지도 않았어요. 울 남편은 아침부터 그 집 청소해주러 가고..
    가지 말라고..그 집 남편이랑 둘이서 알아서 해라고 하랬더니..(최근에 그 집 남편이 컴백홈 했거든요)
    날더러 못됐다고,,,그래 나 못됐다..갠 벌 받았어..했더니만..사람이 좋은 건지 바보인건지 껄껄껄 웃으면서 우리 여보 또 열받았네, 맘 좀 다스리고 있어 하믄서 기어나가서 종일 일해주고 왔어요.

    그만 쓸께요..휴우..저만 힘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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