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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다 변하나...
연애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결국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걸 느끼게 돼요.
예전엔 하나하나 관심보일 일을 이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나도 변했겠지만, 그의 모습도 변해보입니다.
오래 알아왔지만 큰 틀은 그대로지만 자잘한 것들에서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이러다가 결혼하면 얼마나 더 변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큰걸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조금씩 실망하게 돼요.
남자가 다 맞춰줄 필요야 없겠지만, 연애 초기의 애절함은 점점 사라지는듯한...
나는 처음보다 훨씬 잘하는데,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나 또한 실망스러운 모습 보인 적 있겠지만, 약간 뚱해진 그를 보면 좀 마음이 쓰려요.
각자 생활이 있고 바쁘지만, 그냥 내가 그의 인생에서 소홀해져가는 기분.
우리 서로 공부하느라 요즘 너무 바쁘고 신경도 날카롭지만, 그냥 서운해요.
하루도 연락을 안 하고 지낸 날 없었는데, 어젠 서로 문자 하나 안 보냈어요.
자존심이고 뭐고 잴 사이도 이젠 아니지만, 그냥 문자 하나 없으니 서운하게 되더라고요.
그 전날도 공부하다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좀 냉하게 전화 끊었는데.
그래서 오늘 내가 전화했는데, 그냥 괜히 했단 느낌이 들고.
서로 너무 오래 알아와서 모든 걸 다 아는 사이라서 너무 함부로 하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정말 밀고 땡기기가 필요했던 건지...
공부하는 것도 지금 어렵고, 여러가지로 막막해서 상황 하나하나가 힘들게 느껴져요.
별것 아닌 걸 알면서 너무너무 서운한 지금...
가슴이 뻥 뚫려 피가 철철 나는 기분...
그냥 두서없이 막 썼네요.
1. 남녀
'06.10.28 9:45 PM (59.22.xxx.230)의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내 여자다 싶으면 그때 부터 소홀아닌 소홀(남자는 몰라요)해지는거.
여자는 더욱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좀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좀 내숭도 떨고 연락도 자주 하지 말고 튕겨보세요.2. ..
'06.10.28 11:00 PM (211.59.xxx.51)남녀차이가 아닌거 같은데요.
사람차이죠.
제 남편은 21년 넘게 살아도 처음 만났을 때와 변함이 없어요.
여전히 자상하고, 약간은 게으르고, 위트 넘치고, 화통하고..
오히려 제가 변한거 같은데요.3. 글쎄..
'06.10.28 11:07 PM (218.234.xxx.250)사람은 변할 수 밖에 없지요. 나조차도 20살때의 나와, 20대 중반의 나...
그리고 서른을 앞둔 나는 가치관도 변하고 조금씩 달라진걸 느껴요. ㅎㅎ
저도 연애 7년하고 결혼했어요. 님만큼은 오래 만났지 싶은데
만나면서 당연히 초창기때의 설레고 떨리고 나를 위해 헌신적이던 그 모습은 덜해졌지요.
제가 보기에는요.
하지만 본인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땐 니가 좋아서 너한테 올인했지만, 지금은 더더더 많이 사랑하기에 자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일도 열심히 해야하고 사회생활도 열심히 해야하고 인맥도 쌓고 공부도 더 해야한다고...
내가 원하는 모든걸 들어주고싶기에 일을 하는거고, 니가 없다면 일도 필요없는거라고 하네요.
그렇게 남자가 목표를 갖고 매진할때에는 또 , 이해해주고 힘든 사람 감싸안아주는것도
나의 몫이 아닐까요?
정말로 상대방이 변했다면, 돌아오게끔 노력도 해야겠지요.
변했다고 실망하고 , 어디까지 가나 어디 함 두고보잔 식이라면 결국 헤어지기밖에 더하겠습니까.4. 난
'06.10.29 12:40 AM (222.236.xxx.116)차라리 솔로로 돌아갈래~
5. 음
'06.10.29 2:25 AM (59.0.xxx.70)우리남편도 안변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저역시 변했죠^^;)
처음하고 연락하는거 이런거는 비슷해요.
너무 많지도 않게 너무 적지도 않게...하루에 한두번은 꼭.
서로에게 익숙해졌다는 느낌은 들어도
여전히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같아요. 전보다 열정은 덜해도요.
윗분들말대로 개인차예요.
결혼전에 연애할때..남자친구들마다 달랐거든요.6. 처음이 변했던 것.
'06.10.29 3:49 AM (211.169.xxx.138)원래는 지금의 모습이죠.
연애초기에 사람이 변한거죠.
그러다 본래대로 돌아간 거구요.7. 지나가다
'06.10.29 11:19 AM (221.138.xxx.29)원래 그런 사람인데 모르고 있다가 연애할때만
잘 해주고 관심보입니다.
결혼5년차인데 남편 저한테 관심 없어 보이고 피고해서 그런지
티비만 보고 아들은 귀여워해요.
애인을 하나 만들어야 하나... 저도 요즘 외로와요...ㅎㅎ8. 사랑이 변하더라..
'06.10.29 2:08 PM (222.98.xxx.155)친구가 하는 말입니다.
연애 10년 하고 결혼하고 몇년이 흐른후에 남편이 자기에 대한 사랑이 변한것 같다고....더 무서운건 자기자신도 변했더라고...영원한 사랑이란건 없고 변하는 사랑이 남을뿐이랍디다.9. 저도 처음이 변한것
'06.10.31 12:24 AM (211.212.xxx.221)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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