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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 살 만한 동네
삶을 즐기고 가꾸기 보단 언제 어디로 늘려 이사가나에만 목을 메고 그러는 사이 지금
이 귀중한 내 시간들이 의미 없는 불안과 걱정과 욕심 속에 흘러만 가고...
그런 바보 같은 짓 이제 그만하려구요...
작은 마당에서 아이들 줄넘기라도 하고
남은 기간 이사 걱정 없고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손 볼 단독 주택에서 살고 싶어요..
지금 있는 아파트 팔고 이래 저래 하면 한 8억 정도의 집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디 조용하고 이쁜 동네 없나요? 너무 정비가 안된 동넨 그래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렇구요, 가능하면 서울이거나 가까우면 좋겠구요..넓지 않아도 되구요..
좀 추천해 주세요..부지런히 돌아보고 이사 가고 싶어요..
1. ....
'06.10.28 7:06 PM (203.128.xxx.99)일산은 너무 비싼가요? 제가 가격은 잘 모르겠는데 일산 정발산 근처에 단독 주택지가 정말 이쁘더라구요. 작은건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2. 동감
'06.10.28 7:07 PM (222.235.xxx.170)저같은 생각 하시는분 계시군요,, 친정집처럼,, 그냥 몇십년살던 집,, 집은 그냥 거기인개념..
저도 이런게 그리워요, 원글님처럼 자금이 있으면, 저도 들어가 아무생각없이 살겠어요3. 호호호
'06.10.28 7:21 PM (211.192.xxx.199)제 친구 최근 종로구 부암동에 150평짜리 (낡았어도 이쁜 이층 건물 포함해서) 8억에 샀답니다. 교통이 약간 불편하지만 마을버스 타면 되니까 뭐 살만하다고 하더군요. 마을버스 갈아타야 하는 것만 빼면 도심지에 가까워서 사실 교통이 나쁜 것도 아니지요. 텃밭에 채소도 가꿀 수 있고... 서울에서 땅값 젤 싼 동네가 여긴데요. 집값이 안 오르더라도 살기 좋으니까 불만 없다고 하네요.
4. 저도
'06.10.28 9:41 PM (221.159.xxx.5)같은 생각^^
아파트에서 살면서 놀지도 못하게 쉬쉬,,하는 것 싫고 오르지 않아도 주택에서 살고 싶네요.
그 가격이시면 괜찮은 곳 많을텐데..
저라면 종로구 쪽 알아볼 것 같아요.5. 능동
'06.10.28 10:21 PM (211.215.xxx.129)광진구 능동은 어떨까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이라 제가 사는 광장동에서 가깝고 친정에서도 가까운 능동을 한 번 돌아봤는데요, 그쪽은 단독주택지가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긴 한데, 평수들이 꽤 큰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달랑 가진 거라곤 아파트가 한 채인데, 아파트는 그래도 올라주고, 주택 단지는 아파트만큼은 올라주지 않으니 용기가 없어서 그냥 아직도 아파트에서 부비고 삽니다.
아들녀석에겐 맨날 뛰지 말라고 하면서요.6. ^^
'06.10.28 10:43 PM (211.201.xxx.205)저랑 같은 고민이시네요...
강동구고덕동, 상일동, 안사동..에 가시면 그린벨트로 묶인지역에 마을이 몇군데 있어요...아닌곳도 있고요...
이곳에 웬만한 잠실 학원들 버스도 많이 오고요..학군도 좋고요..구청서하는 저렴한 운동시설도 잘 되어 있고요..근처에 작은 공원도 많아요.
한번 가보셔요..서울에 이런동네가 있나 하실거여요..7. 강남구
'06.10.28 10:53 PM (221.150.xxx.71)자곡동 교수마을, 율현동 방죽마을, 쟁골마을, 못골마을, 세곡문화회관 건너편 세곡동이요.
죽 이어진 동네니 한번 둘러 보셔요.
8억으로 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일단 한번 알아 보셔요.
분당도 괜찮으시다면...이매동, 불곡산 아래 주택가 한번 알아 보셔요.8. 원글
'06.10.28 11:05 PM (222.237.xxx.250)우와! 답변 감사해요.
사실 일본 살다 들어 왔는데 한국 주택 문화 넘 아쉽더라구요.
작지만 이쁜 집을 늘 가꾸며 사는 그들이 부럽더라구요.
한 번 뿐이 인생 재태크에 걸기 보단 살고 싶은 삶을 살자구요,,^^9. 우면동
'06.10.28 11:29 PM (203.170.xxx.155)저 우면동 사는데
여기 좋아요
저는 무척 만족
동네 무척 조용해요
깨끗하구요
양재역 까지는 마을버스있는데
차가 있으시면 불편한건 없어요
뒤에 산있죠
근처에 이마트 코스트코
양재천 시민의숲
주택도 이쁜 집 많이 있어요
근데 가격은...좀 비쌀듯..
강남이라 그런지..
저희도 돈 좀 모아서
이곳에 이쁜집 골라서 정착하고싶어요10. 일산
'06.10.29 12:51 AM (218.39.xxx.149)이쁜 단독주택들.. 정발산 역에서 초가집 부근으로 가면 있는 것들이요..
70평이라는데 7~10억 사이에요...11. 부암동
'06.10.29 9:57 AM (210.223.xxx.219)정말 괜찮아요....조용하고 시내 가깝고....저는 거기 근처 청운동 사는데
돈 많으면 부암동 단독으로 갔으면 싶어요...12. 분당
'06.10.29 8:37 PM (211.112.xxx.137)분당 주택가도 8억 정도면 대지 60평쯤 되는 주택 살 수 있어요.
13. ^^님
'06.10.29 9:36 PM (218.52.xxx.9)의견에 한표요!
제가 그쪽 동네 출신? 이거든요
암사동 "양지마을" 넘 좋았는데 지금도 그만큼 좋은지 모르겠네요
기다란 가로수길 (길 양옆으로 수양버들 있을땐 정말 장관이었죠) 건너 마치 서울속 시골처럼
뚝 떨어져있는 동네인데요
가로수길 양옆은 논이고,
아주 오래전부터 태양열 주택이 있고 새마을 운동 시범지구였는지 단독주택들이 반듯 반듯 예쁘게 줄서서 있었죠
마당이 하나같이 넓어서 보통 100평씩은 되었던것 같아요
뒷쪽집들로 갈수록 평수가 더 크고 집도 더 으리하고 (한때는 무슨 장관도 산다했었죠 아마)
암사 3동쪽만 오면 처음 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와~ 하는 곳이었어요
바로 뒤는 병풍처럼 산이 있구요
그동네서 8년을 살았는데 이웃 사람들이 참 점잖았어요
그 가로수길 끝나는 시점으로 나있는 길은 88도로랑 직통이구요
옆은 암사 선사 유적지에요
그리고 그 마을 건너 산쪽에 더 가까운 동네가 "점마을"이라고 있어요
여긴 아주 부자, 아니면 아주 가난한 사람만 살았어요
이지역이 예전부터 상수도 관계로 그린벨트 지역이었고 집도 함부로 못짓게 해서
반듯반듯 그자체로 잘 있었는데 그게 수정이 되었는지 예전만은 못한것 같아요
점마을은 똑같을라나???
근접한 동네로 고덕지구도 괜찮구요
거기가 원래 전체가 산이었거든요
그걸 깍아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서 녹지환경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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