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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 임신 알게된 후 고민중?
임신해서 출산까지는 아무 두려움이 없습니다.
출산후 산후조리와 그후의 육아(정확히 3돌까지)때문에, 아니 맘놓고 맡아줄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이 됩니다. 지금 두아이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오후3시부터 제가 집에 돌아가는 오후9시까지 베이비시터분이 오셔서 돌봐주십니다.
세째를 낳게되면 입주도우미 1분과 두아이를 보살펴주실 베이비시터가 필요한데, 적어도 세째가 3돌이 될때까지는 육아비만 순수하게 월 150만원-200만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분을 구할 수 있을까가 제일 큰 걱정이구요.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은 전혀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제가 집에서 아이들을 전적으로 키우는 전업주부로는 제스스로도 아주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보다 저는 없는 시간을 나누어 바쁘게 사는 것이 만족스러워요.(저스스로)- 이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저녁에 늦게 퇴근해서 아이들 책읽어주고, 놀아주고, 반찬 만들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지내고 이런 생활이 전 좋아요. 물론 아이들은 불평도 있고, 엄마도 그리워해요. 집과 직장이 5분거리라 유치원이 쉬는 날이나 유치원 방학에는 큰아이를 베이비시터 오시기 전까지 데리고 있으며 같이 책읽고, 공부 봐주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제 조금 생활의 여유가 있어요. 어느정도 아이들이 크니 말귀알아듣고 스스로 하는 부분도 있고, 주말에 나들이갈때 저도 약간 옷을 챙겨 입을 수 있고.
그러나 아이를 더 낳고 싶은 아이 욕심도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키울 자신은 없고 누군가 우리집에서 아이를 완벽히 키워주길 바라는 제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병원에 갈 엄두도 안나네요.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이런 저에게 어떤 충고를 하시고 싶으신가요?
1. 음..
'06.10.28 6:25 PM (59.28.xxx.139)글로봐서는 그냥 경제적인 부분을 감수하고서라도 직장을 계속 다니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그리고 세째는 당연히 낳으셔야지요..또 그러시고 싶어하시는것 같구요.
세째가 세돌까지의 육아비 지출은 직장을 다니시려면 어느정도 감수는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엄마가 직장을 다님으로해서 얻는 이익이 큰가...아니면 전업주부로 남느냐..
무족건 아이에게 엄마가 집에 있는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 있는게 엄마에게 더 스트레스로 작용할수도 있고
그 느낌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되거든요...저 같은 경우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하면서 세돌이 되기전부터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저도 훨씬 여유도 생기도 아이에게 더 잘하게 되더군요.
남편분과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당장은 육아비에 상당한 지출이 있겠지만
나중에 재취업은 너무 힘들뿐더러..어느정도 전문직이시면 경력도 무시 못하구요..
어쨌든 선택은 님이 하셔야 하니까요..
한번 마음먹으셨음 뒤돌아보지 마시고...세째를 위해서라도 이쁘게 태교하시길..2. 아이셋맘
'06.10.28 6:55 PM (221.153.xxx.158)1학년 첫째아이, 3살 둘째, 8개월 세째까지..무지무지 힘들긴 합니다.
지금 저는 일주일에 네번 오전에 파출부 오고 오후에 베이비시터 월 ~금 까지 옵니다.
직장에 다니는것도 아니지요.
그러면...어떻느냐, 공주처럼도 살 수 있을거 같지요?
그래도 머리감을시간도 없구 언제나 왕무수리입니다.
저도 얼결에 세째가 생기는 바람에 그동안 살 쫘악 뺐던거 도루묵 되고
둘째도 어느정도 커서 좋을만 했는데 그만..
나쁜짓은 못하겠어서 낳았습니다.
아기 낳은것에 후회는 안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몸이 힘들기는 하더라구요.
산후에도 낮잠은 커녕 밤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모유수유 하니라..)
애들이 서로 의가 좋아 잘 지내는것 만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요점은...
하늘이 주신 아기, 엄마 아빠 맘대로 하지 마시라는 거지요.
힘들면 힘든대로 또 답이 나올것입니다.
미리 대비하지 않은것(피임)에 대해서는 후회 했지만, 아기 생기고 낳고 하면서는
행복합니다...
이래서 다둥이 가족들이 생기는가 봐요.
힘내세요...3. 000
'06.10.28 7:16 PM (59.9.xxx.25)아 부러워라 하지만 전 낳을수가 없답니다. 의사가 셋째 안낳으시면 나중에 후회하실거예요 하던데
그때 그 말을 들을걸.....4. 부러워요..
'06.10.28 7:19 PM (210.91.xxx.55)정말 부러워요.
여러가지 이유로 요즘은 아이를 많이 낳지 않지만
10년만 지나도
다복하게 자식많은 집이 젤루 부러운 집안이 될거 같아요.5. 부럽네요
'06.10.28 7:49 PM (211.178.xxx.204)저도 셋째 낳고 싶긴 한데 엄두가 안나네요.
덜컥 생기기라도 하면 낳으련만...
저도 셋째 낳더라도 직장 다니면서 아이들 돌보는 삶을 계속 살게 될거 같습니다.
근데 임신 2주차 맞나요? 4주겠죠?6. 저랑 비슷하시네요.
'06.10.28 8:03 PM (211.207.xxx.142)72년생, 7세 5세 딸 둘에 2개월짜리 막내딸이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전업주부하다가 취업했는데 덜컥 아이 생겨서 ...
저는 임신한 거 알고 일주일 울었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두 아이가 아토피안이거든요.
세째....도 아토피입니다. ㅠㅠ 그래도 예쁩니다.
진물나는 아기얼굴 보면 억장이 무너지지만, 너무 예뻐요.
저는 세 돌까지 키우고, 일 할 생각입니다. 세 녀석들이 다 아프기 때문에 사실 누구한테도 맡기고 싶지 않거든요.
엉망징창이라도 제가 하는 게 속편해요.
그리고 한편으로, 아픈 녀석들 두고 일을 한다는 게 욕심이라는 생각도 듭니다....ㅠㅠ
님의 사정과 저는 다르지만......
그래도...낳고 싶은 마음 있으시다면 꼭 낳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7. 세아이 직장맘
'06.10.28 8:46 PM (211.111.xxx.120)입니다..^^;;;
큰아이 10살
둘째아이 6살
셋째 13개월...
그래도 전 제 가게를 운영하니...
급할때,아이 아플때..그럭저럭 시간 빼며 돌볼수는 있어요..
그래도 직장맘이다보니
큰아이 학교 들어갔던 해에 넘 힘들었구요..
막내 넘 임신중에 넘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가게에사람도 못 두고 거의 비우다 시피해서
아이낳고 한달 몸조리 아닌 몸조리 할때까지 6개월이상
몇천만원 까먹었슴다..--;;;
저희 부부의 마음보다 주변의 반대가 넘 심해 맘고생 심했지만..
지금은 넘 이뿌디 이쁜넘이 앞에서 왔다갔다 재롱을 떨구요..
둘째넘은 돌반때부터..막내넘은 6개월부터 구립어린이집 보냈어요..
두넘 다 넘넘 만족해하며 보냈구요..
세아이 다 주변분들이나 다른사람 손 안빌리고 제손으로 키우며
가게도 남의 손 안빌리고 저 혼자 다 합니다.
저희 셋째아이 아토피,천식에..또 다른 신체의 문제로
큰 수술도 앞두고 있지만...또 경제적인 부담도 컸지만...
절대 후회 안해요..
님..힘내시고 좋은 결정하세요~~*8. 음
'06.10.28 10:23 PM (222.237.xxx.153)임신 4주차 아닌가요?
임신2주차는 딱 수정되는날 아닌지요?
그땐 임신여부를 아실수 없을텐데요...
제가 보기엔 여건이 그래도 되시는것 같은데..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9. 셋째
'06.10.28 11:25 PM (222.101.xxx.222)지역에따라 다르지만 셋째부턴 보조금이 어느정도 나오는걸로 알아요...보건소갔다가 어떤엄마가 셋째혜택물으니 계좌번호 적고가라고 한달에 얼마입금된다는거같았거든요...150-200에는 못미쳐도 단돈 삼십만원정도만 나와도 좀 도움이되지않을까요
10. ...
'06.10.29 12:22 AM (61.109.xxx.173)아이 셋 낳으신분이 꽤 많으시네여
전 주변에서 한명도 못봤는데..
굉장히 힘들다 하시면서도 다들 낳으라고 하셔서 놀랐어요..
사실 전 6세 돌쟁이 이렇게 둘 키우는 엄마인데요..
전 넘 힘들어서 남들한테 둘째 낳으라고 절대 안권하는데...
육아도 체질에 맞아야 하나봐요...ㅠㅠ11. 축하
'06.10.30 10:54 AM (211.111.xxx.149)해요..
원글님 아이 기다리시는 눈치인데요 ^^
당장 삶은 좀 팍팍해 지겠지만 이것 저것 지출을 좀 줄이시고 남편분 도움도 받으세요..
화이팅... 울 언니 셋 낳았는데 그 세째가 집안 일으킬 거라고 (!!^^) 아주 자랑이 대단합니다..
이쁨도 젤 많이 받고 젤 똑똑하거든요 ^^
원글님 세째가 바로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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