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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어보세요..하도 글이 이뻐서..

기도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06-10-27 21:57:21
천사의 기도  

  


하나님,
제 이름은 미셀이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미셀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도나 -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 이 지 나 -


-----------------------------------------


오늘 우리도 어린 아이들의 기도처럼
순수함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당신은 어떤 기도를 하실래요. -



IP : 222.235.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6.10.27 10:00 PM (222.237.xxx.152)

    지금 제맘이 너무 따뜻해졌어요^^

  • 2. 클릭하기..
    '06.10.27 10:50 PM (211.228.xxx.130)

    잘했다는.. ^^

    이런 순수한 마음이 나의 어린 시절에도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를 들수록 세상사에 찌들어 눈동자마저 탁해지는것 같아요.
    잠시나마 맑은 마음의 눈으로 글을 읽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

  • 3. 입가에
    '06.10.27 10:56 PM (218.237.xxx.222)

    번지는 미소^^ 보이시나요??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충만함 주셔서 감사해요

    이런글을 올려주신 님도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세요 맞지요^^ 평안하세요

  • 4.
    '06.10.27 11:11 PM (221.148.xxx.159)

    왜 눈물이 나지....

  • 5. ^^
    '06.10.27 11:23 PM (211.205.xxx.205)

    이쁘네요..아이땐 누구나..저렇게 맑은데..커가면서...ㅠㅠ

  • 6. 글게요,,
    '06.10.28 3:00 AM (58.142.xxx.18)

    커가면서 ,,,ㅠㅠㅠ ㅋㅋㅋ 아이들의 마음이 부러워요,, 저도 어렸을떈 이랬으리라 믿고싶다는 ,,ㅎ

  • 7. ㅋㅋ
    '06.10.28 2:21 PM (211.200.xxx.59)

    읽는 동안 제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목소리는 아이들 버젼으로 읽었네요.
    제 기도 보다 저 기도들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8. estate
    '06.10.29 9:34 PM (222.237.xxx.186)

    너무 이뻐요.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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