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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어이상실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06-10-27 10:41:17
퇴근 후 큰아이가 열이 난다고 하여 그냥 해열제를 먹일까 하다가 동네 병원에 가서 주사라도 맞으면 더 나을 듯 싶어서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되어  급히 병원으로 갔다
접수 후 바로 진찰을 하고 주사를 맞고 처방전을 받아서 나오려고 하는데 아이가 구토가 날것같다고
하며 어지럽다고 하더니 바로 병원 바닥으로 힘없이 쓰러졌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너무놀라 소리지르니 바로 의사선생님이 달려와 아이를 일으켜 침대에 눕히고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 후 링겔주사를 놓아주셨다. 아이가 두시간여동안 링겔을 맞고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두번째로 또 쓰러졌다 .병원복도에 아이를 눕혀놓고 의사선생님을 부르고 119에 전화를
하고 아이한테 오니 의식은 돌아와있엇다. 너무 걱정이 되서 고대안산병원 응급실로가서  간단한 검사를
마친 후 지금은 열이 조금 있고 폐렴끼가 있어 입원중에 있다 .
그런데  이렇게 해열제 주사를 맞고 아이가 의식을 잃고 실신한다는 것이 너무 황당하다.
무슨이유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다. 그당시  의사선생님의 과실은 없었는지 지금은
경황이 없어 판단이 서지않지만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IP : 218.147.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은숙
    '06.10.27 11:02 AM (221.150.xxx.52)

    왜 그러세요??? 주사를 맞았다잖아요..주사는 약과 달리 바로 혈관을 타고 흡수되니 쇼크가 온 지도 모르는데..
    그 병원 친척이세요??

  • 2. ??
    '06.10.27 11:02 AM (211.41.xxx.32)

    의사가 주사제를 잘못 선택했을 확률이 있는거 아닌가요?

    같다붙일걸 같다 붙이다니.. ;;
    제가 보기엔 같다 붙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

    물론 의사선생님 과실이 전혀 없을 수도 있겠지요..
    그 의사샘도 많이 놀라셨을거에요. 애가 병원에서 쓰러졌으니..

  • 3. 아니지요..
    '06.10.27 11:04 AM (211.194.xxx.65)

    병원까지 아이가 걸어갔고.. 해열제 주사 맞고 쓰러졌으니 당연히 의사 과실을 생각할 수 있지요.
    열난다고 바로 해열제 주사만 놓는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의사과실을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요.

  • 4. 119
    '06.10.27 11:08 AM (211.193.xxx.143)

    혹시 열성경기가 아닐런지요
    아이들은 열이 심할때 가끔 경기를 할때가 있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하고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거든요
    한번 열성경기를 경험한 아이들은 열이 오를때마다 그럴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위험한건 아니고 열만 내리면 금새 말짱해집니다

  • 5. 경험자
    '06.10.27 11:12 AM (210.106.xxx.155)

    저 종아리 피줄땜시 핏줄선 혈관에 주사맞으면 핏줄 없어지는 치료였는데 몆대 맞고
    갑자기 의식 잃 고 쓰러짐 순간적이었음 의사 하는말 그런 체질이 아주 드물게 있다구

  • 6. ...
    '06.10.27 11:15 AM (61.40.xxx.19)

    해열제 부작용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기흉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었는데
    기흉과는 상관없이 고열이 나더군요. 병원에 입원중 감기가 왔나봐요.
    열이 39도까지 오르니깐 병원측에서 무슨 해열제를 놓아주었는데 우리 아이말로는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어지럽더래요. 그래서 혼비백산한 우리
    어머니가 간호사를 부르고 난리가 났었어요.
    병원측에선 타이래놀이 아니라 다른 해열제를 처방했다던데, 그 병원은 그 해열제를
    많은 환자에게 놓아도 그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대학병원이었는데...
    잠시 그러다 진정이 되었었는데 당시 그 약성분을 알아내 다음부터는 이 아이가 그런
    주사를 맞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구요.
    의사한테 따지는 것보다는 그 약성분이 아이에게 안맞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고 정확히
    약명과 그 성분을 알아놓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병원에 가실때는 아이가 이런 성분의
    약에 부작용을 일으킨 적이 있다고 말씀하셔야 하구요.

  • 7. 어느
    '06.10.27 11:15 AM (222.99.xxx.250)

    의사분이 해열제는 날카로운 면도날같아서 아주 조심해서 쓰지 않으면 크게 해를 당할 수 있다고 하시던 말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원글님 댁 같은 경우엔 입원치료 중이라니 다행인데요.
    제가 아는 집 아이는 별 거 아닌 간단한 병이었는데, 주사제 쇼크로 죽은 일도 있습니다.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 격이었지요.

    부모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주위 사람들도 상실감에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데...
    별 거 아닌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 8. .....
    '06.10.27 11:27 AM (211.204.xxx.100)

    그 의사가 해열제가 아닌, 아이들에게 처방해서는 안 될 약을 잘못 처방했거나, 용량을 잘못 줬거나 하는 정말 어이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 이런 경우는 거의 없겠죠.
    아이가 그 주사제에 과민반응을 일으킨 것이거나, 그 주사제와 맞지 않는 경우일 것으로 보여요.
    즉, 아이의 특정 체질이나 특성때문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경우 의사과실이 아니냐고 몰아붙이면
    아이에게 일어난 상황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 어떤 것을 주의해야하는지 알아보실 수가 없어요.
    의사과실 아니냐고 의심하는 환자 보호자에게
    아이 체질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아이가 이런 것들을 주의해야 할 거다라고 의사가 말하면 그렇게 말하는 의사자체도 의심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 주사제 성분을 알아두시고,
    이후로도 아이가 병원갈 일 생기면 그 주사제에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가 있다고 미리 꼭 말씀하시는 게 필요할 듯 합니다.
    정확히는 아이가 어떤 증상, 작용이 일어난 건지 알아두세요..
    아나필락시스유사 증상인 것인지,
    아나필락시스인지...

  • 9. ..
    '06.10.27 11:48 AM (61.72.xxx.33)

    제 생각에도 주사제 성분을 알려달라고 하고

    이 주사제가 아이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
    또 어떤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인지
    그런 걸 자세하게 물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 10. 제생각엔.
    '06.10.27 1:05 PM (211.194.xxx.211)

    원래 고열엔 주사를 놔주는게 아니라 들었어요.. 일종의 숔이 일어나거든요..
    그럴땐 수액과 함께 놔줘야 숔도 예방하고 서서히 열을 떨어뜨리니까 무리도 없거든요..
    아마 그 의사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것 같네요...

  • 11. 주사
    '06.10.27 1:36 PM (59.12.xxx.23)

    함부로 맞다가 자칫 큰일납니다.
    제가 제몸의 얼러지가 있다는거 모르고
    감기 주사 맞다 호흡곤란으로 응급실 갔었는데..
    열이 있으면 주사 거의 안놔주고 찬물수건으로
    찜질해서 일단 열을 내리게 하거든요.
    의사의 과실이 젼혀 없다고 할수 없죠.

  • 12. 해열주사
    '06.10.27 2:04 PM (222.236.xxx.93)

    정말 소아과에서 해열주사를 놓았다는 말 입니까?
    설마요? 일반 감기주사 같은 거겠지요? 그리고 주사쇼크 같은데요. 그거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데 어떻게 잘 넘어간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주사...함부로 맞는거 아니지요. 주사쇼크로 중환자실로 간 사람들 많습니다.
    님 아이는 혹시 주사쇼크가 아니라, 주사맞을때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 받아서 생긴 쇽 아닐까요.
    저도 그런상황 있었거든요. 주사 맞고 나오는데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겁니다. 그리고 쓰러졌어요. 병원 침대에서 한 세시간정도...자면서 토하면서 ,,또 자면서 있다가 집으로 왔어요. 아주 흔한 증상이라고요. 의사 전공의 시험에도 나온다나요.

    님 아이의 마지막 글 읽으면서 보니까 저같은 가벼운 쇼크 였던거 같습니다. 주사 맞을때 사람이 긴장하면서 숨을 많이 들이쉬면 그렇게 된다네요. 정말로 주사쇼크라면...님 아이는 산소마스크 끼고 중환자실에 누워있거나...했을 거에요.

  • 13. 주사쇼크
    '06.10.27 2:17 PM (59.186.xxx.80)

    제가 중학교때 주사쇼크가 와서 죽을 뻔 했습니다.

    저는 항생제 주사를 맞았었는데, 주사 맞고, 약 받고 병원나오다가 병원앞에서 쓰러졌었죠..
    앞이 하얗게 보이고, 귀가 멍멍하면서 주저 앉았습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혈압 체크하고, 뭐 했던 거 같아요..

    결론은 그 주사제가 저한테 맞지 않는거였죠.
    그 주사제 이름을 잘 알고 있다가 담 부터 다른 병원 가면 미리 말해둡니다.

    그리고 20대쯤에 또 한번 약한 주사쇼크를 경험했었습니다.
    그 주사제 이름 잘 알아두었다가 다른 병원 가면 알러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 14. 비슷한경우
    '06.10.27 2:28 PM (211.54.xxx.162)

    우리아이 2세 가량때 병원 입원했었는데(병명이 지금은 가물)
    뭐 검사한다고 약물 받아먹이고 난뒤 아이가 눈동자가 돌아가고 정신을 놓으며
    이상해지더라구요
    부랴부랴 담당의사 올라오고 암튼 난리끝에 어떻게 진정이 되었는데
    의사말로는 설명이 '녹황성 쇼크(?)'라던가???? ....일반이 뭐가뭔지 어떻게 알겠어요
    말끝에 약물에의해 쇼크된경우라고 했던말이 얼핏 기억나는데
    애가 정신이 돌아와서 그냥 넘겼지 만약 무슨 문제생겼으면......저도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더군요.

    그나저나 지금은 좀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갑작스런일이라 많이 놀랬을거라 생각해요.저도 그랬거든요.
    아이가 빨리 낫길 바래요.

  • 15. 혹시
    '06.10.27 5:22 PM (211.41.xxx.109)

    해열제 주사약이요...그거 범피린..아닌가요?
    그거 외국에서는 주사쇼크때문에 금지하는 약인데 우리나라 동네 소아과에 가끔 놔주는데가 있어요
    엄마가 주사놔달라고 하셨는지 아님 의사가 열이 오르니 주사를 놓겠다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암튼 다시는 해열제 주사 맞지 마세요..범피린 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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