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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요............
5세큰애. 이제 돌지난 둘째...두 아이와 월급쟁이 남편..
수입은 연봉 2,500 -지방이라 알뜰하게 살면 그럭저럭 살만해요
(쌀,김치 ..시댁에서 얹어다 먹구요)
결혼한지 6년동안..아이 가지고 아이 키우고..큰애 키우니 둘째 이제 돌
나 자신.. 꾸밀시간도 센스도 없네요..
이제사.. 뭔가 예쁜게 보이는데도.. 애가 둘이니.. 이쁘고자 하면..그 댓가가
엄청나더라구요.. 그 만큼 애들한테 해주는거 줄여야 하고..
적금하나 못하고 보험깨야하고..
더구나.. 울 형편에 헉헉거릴 2억짜리 아파트까지 중도금 들어가고 있네요..
적금적당히 하며.. 집 적당히 늦게 사고 그냥..저 꾸미면서..
그렇게 사는게 맞나요?
아님..애들 어릴때 바지런 떨며 저축하고.미래위해 살아야 할까요?
부부곗날가도.. 애없는부부, 거의 애 하나있는부부, 애 둘이면 좀 사는 부부...
그러니.. 그 사람들은 꾸미는데..아쉬울것 없죠..집도 다 장만했구요.
저만.. 이런것 같아요..꾸밀줄도 모르고.. 돈도 못모으고.
인생이란..뭘까요?
울 아버지요..
젊었을때.. 육체미선수였을정도로 체격좋았답니다.
63세때 폐암으로 2년만에 초췌하게 돌아가셨지요.
그러면서..
처음엔 왜 나면 몹쓸병 걸렸냐고 억울해 하셨지만
나중엔.. 이럴줄 알았으면 여행이나 다녔겠다고 하셨어요.
그 후로부터..
아껴쓰고 바둥거리는거..부질없는 생각도 문득 들기도 했어요.
글이 주제도 없고, 그러네요...
그냥..다른분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1. ...
'06.10.26 9:06 PM (61.98.xxx.26)그냥 제생각은요. 삶은 이거다 할수 없는거 같아요.
자식 교육에 정도가 없듯이 말예요.
아버님이 일찍 돌아 가셨으니까 너무 허무해서 그런 생각 가질수 있지만, 90에 죽어도 인생은 넘 허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 30, 40에 어처구니 없이 죽은 삶도 너무나 많지요.
순간 순간 살아 있음에 감사할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걱정보다는 가진거에 대한 기쁨을 가질수 있다면요..2. ....
'06.10.26 10:13 PM (211.104.xxx.218)^^
저 예전 상사분이 정말 피도 눈물도 없이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였는데, 직원들끼리 갈등생겨 울고불고 싸우면,
왜 그러는지, 무슨 사정인지 들어볼 생각도 않고,
여기서 싸우지 말고 나가서 싸우라고 소리 지르는 사람이었거든요.
(최고권위자가 볼까봐.. 자기한테 직원관리 잘못했다고 피해가 갈까봐. ㅎㅎ)
물론 자기의 삶의 방식이 최고라고 스스로 항상 생각하고, 직원들에게도 강조했지요.
자기처럼 살아야 한다고..
기가 막혔죠. 저희들은 다 그 사람을 인간쓰레기로 봤거든요.
근데 그 분이 어느 날 그러더군요.
참,,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자기 자식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에요.
그때그때 만족하면서 누릴거 누리고 즐겁게 살아야 할지,
아니면 각박하게, 빡빡하게, 그렇게 살아야 맞는 건지. 삶이 참 부질없대요.
저 그때 깨달았습니다. 절절히. 아 저렇게 피도눈물도 없는 사람도 저런 고민 하는구나.
고로 인간이면 대부분, 누구나 하는 고민이라는 겁니다 ^^ 제 얘기는요.3. ....
'06.10.27 9:28 AM (218.49.xxx.34)사는거 답없다 ,가 답이지요 .
그런데 참 수중전 공중전 다 치뤄보니 오늘 누려야할 행복은 오늘 누리란 거지요
인생이란거 절대 내 계획대로 안굴러가 주거든요
진정한 내것은 지금 내게 주어진 이순간 뿐인거구요 .4. 글쎄
'06.10.27 9:49 AM (59.5.xxx.131)이런 고민은 누구나가 하는 것이지만,
도대체 왜 모든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결국 남과의 비교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남들 눈이나 남들의 평가, 남들의 사는 모습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 질 수 있다면,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살 수 있을텐데요.
저 역시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 매번 고민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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