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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도 울고가는 독특한 취향

여자맞나?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06-10-26 14:10:16
르쿠르제
포트메리온
빌레로이
레녹스
로얄코펜하겐
카라
뭐 하나 예뻐보이는게 없네요
솔직히 유치 혹은 촌스럽게 보이니...
돈 굳었죠?
살돋에 제아무리 비싼 고급 그릇들이 올라와도
저 혼자만 흥! 하고 맙니다

그렇다고 나비장이나 단고재 이런 것에도 지갑 열 마음은 안들고

이불도 꽃무늬 싫어서
캔버스나 40수 면 무지 사다가 직선박기로 그냥 만들어쓰고
레이스나 리본 달린 옷은 기겁을 하는데다
맨날 카키색, 검정색 뭐 이런거나 입고
어릴때 부터 인형이라곤 갖고 놀아본 적이 없으니
저 마인드는 남자인가봐요
IP : 202.30.xxx.2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10.26 2:17 PM (210.123.xxx.22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안이쁜건 아닌데요 그돈의 가치를 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지름신이 안오네요

    근데 저희집같은 집 없을거에요
    접시는 몇개씩 맘에드는거 사서 쓰는데요
    밥그릇국그릇도 걍 너무 저렴한거..남들이 보면 너무 한다싶을정도의 그릇들..
    걍 한셋트 지르려다가도.말고 말고.

    그릇에 대한 지름신이 전혀 안오는 아짐입니다 ㅎㅎ

  • 2. 저두
    '06.10.26 2:25 PM (222.97.xxx.98)

    그게 왜 이쁜지 모르겠어요.
    음식 담으면 지저분해 보이기만 하던데...ㅋㅋㅋ
    저는 그저 음식 자체만 보이는 뽀얀 그릇들이 제일 좋습니다.

  • 3. 미투
    '06.10.26 2:31 PM (210.180.xxx.126)

    ㅎㅎ님 처럼 안이쁜건 아닌데 그 돈만큼의 가치를 하는것 같지않아보여서 돈 굳고 있지요 뭐.
    제겐 포트메리온 같은건 얼마나 투박하고 무거운지요.
    우리나라 제품 본 차이나가 훨 가볍고 예뻐보이니 제 안목때문에 지름신이 울고갑니다.

  • 4. 꺼이꺼이
    '06.10.26 2:34 PM (222.234.xxx.247)

    포트메리온.빌레로이사다 놓고 내가 왜 이런데 현혹되었을꼬하고 원통해하는 사람 여기 신고합니다.
    차라리 한국도자기나 행남자기 몇세트 사는게 훨씬 더 나앗을거라는 생각입니다.

  • 5. ^^
    '06.10.26 2:35 PM (218.150.xxx.184)

    사방에서 돈쓰라고 뎀비는 세상에서 복받은 취향입니다.
    전 그릇뿐만 아니라 온갖 것에 꽂혀서 괴로운 날들입니다 ㅠㅠ
    그나마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이러면서 허벅지 꼬집습니다.

  • 6. 하하
    '06.10.26 2:46 PM (58.227.xxx.49)

    저랑한번 만나시죠.
    여자 맞나? 하는 것까지 완전히 똑같으시네요. ^^

  • 7. ^^
    '06.10.26 2:54 PM (61.98.xxx.45)

    어디선가 들었는데

    여자가 젤 마지막에 하는 사치가 그릇욕심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릇 욕심 많은 것도 사치중에 사치라 생각됩니다.

    그 많은 그릇들.............매일 써 보는 것도 아니고 ..... 관리하기도 힘들어요.

    사실....저도 그릇 욕심이 쪼매 있는 터라.....ㅎㅎㅎ

  • 8. 저는
    '06.10.26 3:32 PM (59.5.xxx.131)

    그릇 욕심은 있는데,
    여기서 와~~~ 하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관심이 뚝! 끊어져 버려요.
    아무도 알아 주지 않지만, 내 눈엔 예뻐 보이는 것들에만 관심이 갑니다. ^^;;;

  • 9. ..
    '06.10.26 4:05 PM (125.177.xxx.20)

    막상 사놓고 보면 별거 아니죠
    그래도 뭔가에 욕심이 날때가 젊은거라네요

  • 10. 꺼이꺼이님
    '06.10.26 4:32 PM (163.152.xxx.45)

    빌레로이 디자인나이프면 저에게 저렴하게 던져주세요.
    전 다른 그릇은 흥! 이었는데 도대체 이놈은 왜 이리 좋아 보이는지요.
    저 그릇이라고는 결혼할 때 장만한 무지막지한 행남자기뿐이랍니다.

  • 11. 저두
    '06.10.26 4:40 PM (203.48.xxx.114)

    저도 별로 예쁜지 모르겠어요. 다 초월했답니다.

  • 12. 아참
    '06.10.26 4:42 PM (203.48.xxx.114)

    유럽에 가보니 마치 오래된 보석상 처럼 쫙 진열되었던데
    너무 촌티나더라구요.

    또 아주 고급샾에도 가봤는 데
    마치 예술작품처럼 디피 해놓으니까 또 우스웠구요.

  • 13. ...
    '06.10.26 4:44 PM (218.148.xxx.224)

    저, 포트메리온, 빌레로이앤보흐, 레녹스,베어터스바하, 카라,로얄알버트,쯔비벨,철유, 앤슬리,노리다께.

    르크르제,샐러드마스터, WMF, 컷코 휘슬러, 실리트...없는게 없답니다 ㅠㅠ

    그래도 그놈의 욕심은 사그러들지도 않네요 ㅠㅠ 돈이 남아나질 않아요 ㅠㅠ

  • 14. 저는
    '06.10.26 5:08 PM (124.50.xxx.185)

    요즘 학고재 스탈의 그릇들이 너무 작고 싶은데 결정적으로 수납의 압박+ 빈지갑으로 인해
    구입을 못한다는.....
    친정엄마가 그러시는데 그릇욕심도 한때라더군요.
    늙으면 물욕도 줄어든다는....
    어서 늙어야할까 봐요.ㅋㅋ

  • 15. 저랑
    '06.10.26 5:21 PM (211.244.xxx.111)

    취향 같으신 분 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살돋에서 이것저것 봐도 음...
    이럴 뿐 절대로 지름신이 강림을 안하십니다.
    그래서 여행갈 때 좋습니다.
    면세점에 가도 지갑이 안열리거든요.
    다들 자기 취향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집은 다들 오면 휑하다고 하거든요.

  • 16. 방가방가
    '06.10.26 7:11 PM (220.124.xxx.119)

    저만 그릇에 관심없는줄 알았더니...
    다른집가보면 커피잔도 장식장에 이쁘게 장식해놓고 자랑하는데...
    이쁘다고 사놓은 잔들에다가 커피한잔 못얻어먹어봤네요...장식용으로 사나봐요 ㅎㅎ
    하여간 그릇도 그릇이지만 인테리어도 어쩜 그렇게 젬병인지...
    그냥 좋게 말해서 여백의 미를 좋아한다고나 할까요...ㅎㅎㅎ

  • 17. 상1206
    '06.10.26 9:58 PM (221.138.xxx.253)

    저두 포트메리온이 왜 이쁜건지... 왜 비싼건지 당췌...
    걍 요즘은 깔끔한 하얀그릇이나 옹기나 질그릇이 좋아보여요.
    나이를 먹었나...

  • 18. 김명진
    '06.10.26 10:01 PM (61.106.xxx.36)

    그런데..자꾸 먹거리에는 지갑이 열려요 ㅠㅠ
    좌절입니다.

  • 19. 무신말씀
    '06.10.27 12:00 AM (58.225.xxx.108)

    이세요
    당연하죠
    이쁜거 같기는 하다만 저도 돈주고 살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사실 대부분이 그렇지 싶구요
    저는 돈주고 산 그릇 하나도 없고 그나마 조금 관심있는 친정엄마가 다 주신겁니다
    결혼 6년째 되니 슬슬 하나씩 깨지거나 하면 한편으로 속이 후련합니다
    어이구 -- 드디어 깨졌구나
    자꾸 깨져야 우리집 싱크대가 헐렁해 질텐데요

  • 20. ㅋㅋ
    '06.10.28 4:26 AM (125.209.xxx.140)

    저같은 사람 여기에 많네요. 저도 그릇 비싼거 보믄 그 돈들여 저걸 왜사나..싶은 생각. 한식 담기엔 그 그릇들이 영 아깝죠.. 뭐... 사람의 가치관은 다 다르니까요.

    아.. 글구요. 저번에 경제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떤 여자 연예인의 집의 비싼 그릇의 가치를 계산하는데.. 그야말로 X값으로 계산하는거 보고.. 참 부질없는 거다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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