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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미술학원유치부 선생님 ...

걱정.. 조회수 : 724
작성일 : 2006-10-25 23:34:15
유치원처럼 운영되는 미술학원에 보내고 있는데요.
담임 선생님이 너무 성의없어요.
가령....
일주일에 한번 쓰기 숙제 비슷하게 쓰기 공책에 선생님이 쓴 글을 5번 정도 반복해서 써가는 숙제가 있는데 글씨를 흘겨 써서 아이가 잘못 알아보게 쓴적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글씨를 못 알아본다...조금만 신경써달라는 메모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요.
그 이후로 그 숙제를 안 주네요...이런....

아이가 선생님이 누구가 잘못을 해서 누구의 귀를 잡아당겼다...누구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하길래....정말이냐고 몇번 묻고 그냥 넘어갔는데 어느날....울 아이가 스케치북에 한장만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세장인가 그렸다고 귀를 잡아 당겼는데 안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 귀를 잡아당겼다는 말이 황당하고 기분이 나빠서 설마 그러실리는 없겠지만 아이가 선생님이 귀를 잡아당겼다고 한다...염려스러워서 그러는데 혹시 아이들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해도 사랑으로 지도해 달라는 메모를 보냈거든요.
그랬더니....
그 다음날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귀를 잡아당기거나 톡톡 쳐도 엄마한테 이르지 말라고 했다네요.
아이들이 "왜요" 하고 물어보자 "그러면 선생님이 아파" 그랬다고.....
원장선생님한테 혼날까봐 한 소리 같기도 하고 말이에요.

일주일에 한번씩 알림장이랑 언어전달 수첩을 가져오는데.......
선생님한테 글을 써 보내면 답장이 없고 안부 내용만 있어 이상하다 싶었는데  다른 아이의 알림장 내용이랑 똑같아요.
아이의 원생활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는거죠....
일상적인 안부...일주일 어떻게 보냈냐....날씨가 춥다....등등등

언어전달 수첩도 언어전달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가는건데.......내용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도장이 없네요.
도장이 처음부터 없었던건 아니고 우연인지....제가 숙제 노트의 글씨를 정성스럽게 써 달라는 요구를 한 이후네요.

애기아빠는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 귀를 잡아당겼다는 말에 다들 어이없어 한다고 지금 벼르고 있어요.
그렇게 교육시키는 곳에 애를 왜 보내냐고요..
다니기 시작한지 두달밖에 안 되었는데.......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장선생님한테 전화를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있어선 안될꺼 같은데 괜히 또 선생님한테 우리애만 미움받을까봐 그것도 걱정이 되고 그러네요
IP : 219.255.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10.25 11:39 PM (211.207.xxx.164)

    엄마들하고 다 얘기하시구요. 그 유치원 그만두셔야합니다.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 2.
    '06.10.25 11:56 PM (211.176.xxx.123)

    그냥 조용히 그만두세요.
    그리고 동네 엄마들에게 물어보셔서 좋은 곳 추천 받으시구요.

  • 3. ..
    '06.10.26 12:19 AM (211.208.xxx.58)

    그냥 다른 좋은곳으로 추천받아 옮기세요..

  • 4. 지나가다..
    '06.10.26 5:14 AM (211.209.xxx.144)

    그러니까 정식 유아교육기관을 보내셔야죠...
    유치원의 교육방식을 따라 할뿐,
    정말로 유치원교육을 하는건 아니 잖아요..
    미술학원은 교사 자격이 없어도 아이들에 대해 이해와 지식이없어도.
    교사라는 자리에 앉을수 있어요...
    제발, 정식 유아교육기관에 보내세요.....

  • 5. 지나가다
    '06.10.26 5:15 AM (211.209.xxx.144)

    또한 엄연히 유치원교사는 아닙니다.
    미술학원의 유치부 교사지요.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 6. 원글
    '06.10.26 6:20 AM (219.255.xxx.45)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다니게 된지 두달 되었는데......
    내년엔 병설 보내려고 생각중이거든요. 3개월 보내려고 바꿀수도 없고................
    지금 교육기관을 바꾸기는 그렇고 앞으로 남은 3개월이 문제네요..ㅜ.ㅜ

  • 7. ..
    '06.10.26 8:03 AM (211.176.xxx.250)

    나쁜 기관은 아예 안다니느니만 못한거 같아요.

  • 8. 123
    '06.10.26 1:43 PM (58.140.xxx.212)

    그동안의 생각을 잘 정리하셔서 면담요청하세요 선생님과 직접 대화를 하면 인격이 보입니다

    아니다 싶으시면 반을 바꿔달라고 원장님께 정식요청하시구요 원장님 곤란한 얼굴하시면

    주저마시고 끊으세요 괜히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아이에게 심어주시면 정작 병설 유치원

    보낼 때 힘드실 수 있어요 주변 경험 많은 엄마들과도 상담하심 어느정도 도움도 주실거예요

    저도 이런 경우 겪었는데 참... 거시기 하더군요 ㅡㅡ;;

  • 9. 지나가려다...
    '06.10.26 6:48 PM (121.131.xxx.123)

    제가 특활 땜에 유치원을 가는데요, 솔직히 너무한다 싶은 선생님들 있어요.(힘이 없어 뭐라 말은 못해요.-_-) 그리고 유치원에 정식 코스를 밟아 정교사 자격증 있으신 분 중에서도 그런 분 있답니다. 그야말로 사람 나름인 거지요. 같은 원에서도 좋은 분 계신가 하면, 아닌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선생님들이 어린이 집이나 학원 같은 경우엔 워낙 자주 바뀌기도 하니 그냥 운명이거니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대체적으로 그런 분들 웬만해선 바뀌지 않아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학습 많이 시키는 곳에 그런 강압적 분위기가 많구요(어쨌거나 마쳐야할 분량은 있는데 아이들은 잘 따라주지 않으니...), 병설처럼 할 것만 하고, 그 외엔 그냥 자유로이 놔 두는 곳은 아이들에게 좀 관대하게 대하는 거 같아요.

    교사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대체로 선생님들끼리 친해서 오히려 눈 밖에 나는 식으로 찍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구요. 교육기관을 옮기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유치원 생활에 너무 지나친 관심을 보이진 마세요. 가~~끔 한마디씩 던저주는게 더 나은 거 같아요. 선생님들 반응을 보면요.

    너무 주절거린거 같네요.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봐 글 올려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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