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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전혜린 좋아하신분들 계신가요?
이분의 글귀 한구절 한구절마다 내맘처럼 공감하면서 밑줄까지 그어두고 밤새
읽고 또 읽었습니다.
어쩐지 밤을 새고 나서 먼동이 틀때 까지 깨어 있다보면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뭐 색다른 거라도 얻은 것처럼 전혜린의 어두운 글들이 좋았습니다.
대학가서도 계속 전혜린은 중독성이더군요
"노을이 타는 내방의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운일이 있다"이 대목을 읽고 나서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너무나 노을이 아름다워서 울었다는 그녀가 왜 그렇게
빨리 가버렸는지 원망스럽더군요
살아 있었다면 아마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진 않았을까요?
구제할수 없는 염세주의자라고 내 친구는 악평을 하던데 한국 최고의 지성녀가
독일에서 귀국한 후 자유로운 독일에서의 생활을 많이 그리워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남편과도 그렇게 살가운 사이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딸이 한명 있었는데 어떻데 성장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그녀는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엇던건 아닌지...
1. .
'06.10.25 2:21 PM (61.66.xxx.98)강박증,편집증이 있었을거 같아요.
우울증도 있었겠죠.
그당시 전혜린의 그런 삶 무지 싫어했는데 그런이야기 하니까
친구가 '어머나,난 니가 그런 삶을 살 거 같은데...'해서 식겁을 했죠.
지금 아주 널널하게 살고있단다.친구야.2. 그시절
'06.10.25 2:22 PM (58.141.xxx.236)저요...
이 가을에 전혜린... 슈바빙...노을....
가슴이 아릿해져 오네요...3. 저두
'06.10.25 2:25 PM (222.98.xxx.152)넘 넘 좋아했었습니다... 넘 시대를 앞서간 자유로운 사고의 사람이 아니었나 싶어요..그러니 시대와의 불화로 내내 힘들었겠죠..차라리 독일에서 돌아오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문득 그립네요
4. *^^*
'06.10.25 2:25 PM (220.83.xxx.25)저도 여고시절에 전혜린의 글을 읽으며 그녀의 삶을 동경했었는데, 반가워요^^*
감수성의 체계가 남다른 여인이었지요.
그치만 이제 생활인이 되어 돈벌고 아이들을 돌보고 하다보니 그녀의 세계로부터 점점 멀어져가네요...
그녀의 삶을 테마로 한 영화나 한편 제작되었음 좋겠어요.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모티브로 한 "The Hours"같은...
그러고 보니 전혜린도 버지니아 울프도 감수성의 체계가 서로 닮은 이들인 것 같네요.5. 저도요..
'06.10.25 2:26 PM (222.234.xxx.97)책 앞에 있던 딸 사진이 참 귀여웠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세상을 등졌으면.. 딸의 삶도 순탄치는 않았을것 같아요..
귀여운 그 아이가 그 엄마보다는 행복한 어른이 되어있기를...6. 하얌
'06.10.25 2:31 PM (210.206.xxx.123)고등학교때 처녀선생님이 전혜린을 좇아 독일여행하고 왔던 일이 저희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젊은 나이에 자살해서 전설처럼 된 부분도 낭만적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있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교수라고 했던 남편도 정화라는 딸도 가끔씩 궁금하고 그래요.7. 가벼운
'06.10.25 2:33 PM (218.52.xxx.9)우울증이 아니었을것 같아요
중학교때 친한 언니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그당시 활달했던 저에겐 별 감흥이 없더군요
다만, 나이가 어려서 전혜린 이란 사람 아는 친구가 거의 없었는데
저희반 반장이 문득 자유발표시간에
자신은 전혜린같은 삶을 동경한다,
그렇게 무엇하나 부러울게 없이 다가진 지성인인 그녀가 삶을 아낌없이 버려버린것조차 부럽고 동경한다는 말에 뜨악~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요
같은반 아이들은 전혜린 이란 사람을 아예 모르니 저게 뭔소리여~ 하는 표정으로 전혜린이 누군데 하고 여기저기 묻고,
저는 "쟤 무지하게 독특하군 머리 좋다더니 (그애 아이큐가 140이 넘었거든요)
좀 생각하는 구조가 틀린가???" 생각했었더랬어요
그친구가 그래서였을까 나중에 간간히 알게되고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다른친구들과는 틀리게 좀 독특하게 살더군요8. 슈바빙
'06.10.25 2:39 PM (58.148.xxx.67)오랫만에 들어보는 단어입니다.
그녀가 먹었다던 신맛이 강한 독일 사과도 기억에 남습니다.
독일의 자욱한 안개도 가슴을 적셔주었지요.9. 저도 동경
'06.10.25 2:42 PM (222.239.xxx.247)전혜린...
20대 초중반에 아주 많이 동경했더랬어요.
그리고 그 무렵 읽었던 닥종이 인형 만드는 김영희(맞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함) 씨의 책에도 독일 이야기가 많아서 한때 가보고 싶은 나라 최우선 순위가 독일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전혜린의 남편이 법률쪽 서적을 쓴 서울대 교수 (이름에 철자가 들어가는) ... 이지 않나요?10. 77학번
'06.10.25 2:49 PM (125.132.xxx.35)슈바빙, 전혜린님을 오늘 님을 통해 이렇게도 만나기도 하네요.
이젠 모두 추억속이지만...분명 중독성! 있었지요.
학창시절 책을 멀리했던 저도 전혜린님의 책만은 모두 다 읽었을 정도 였으니까요...
아마 당대 특히 여학생들 이라면 더 더욱 관심속에 흠뻑 빠져 있었다고 생각 되네요.
작품 중 <잔잔한 가슴에 파문이 일 때>도 생각 나네요.
슈바빙을 동경하였었고...이젠 조각난 파편처럼 떠오르는 너도 밤나무..가스 등..
훗날 독일 여행에서도 먼저 그곳들이 떠 오르더군요.
친구 따라 서울 와서도 혜화동<학림>다방을 찾아 차를 마시고.. 청담하기도 했지요.
오랫 동안 전설 같은 그분의 정신세계에 흠뻑 취해 있었던 학창시절이 생각 납니다.11. 맑은하늘
'06.10.25 2:50 PM (221.161.xxx.199)우리애 임신중에 헌책이 우연이 손에 들어와서 끼고 살았죠..
아이 이름을 혜린으로 할까하고 생각 했었는데....
아이 낳고서는 어찌하다 좋아하는 방송작가 이름으로 지었네요..
아이가 글도 잘쓰고 독특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나봐요..
내나이 이제 오학년.... 오래전 기억이네요....26년전....12. 41살
'06.10.25 3:00 PM (219.253.xxx.71)저도 전율할만큼 빠져 있었어요 지금도 가끔 해지는 창밖을 보고있노라면 한없이 길잃은 방랑자의 서걱거리는 가슴으로 그녀를 가끔 생각하곤해요..아~전혜린
13. 살림꽝
'06.10.25 3:09 PM (221.165.xxx.38)이글 읽고 생각나서 책장을 쭉 훓어보니 있네요. 책이
한번 스윽 보니 책 뒷장에 이런글이 있어요.
-12시에는 잘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불끄고 음악도 끄고)
단 합의하에 시간을 연장할수있다.- 그리고 언니랑 내 사인이 있네요.
같은 방 쓰던 언니랑 무지 싸우다 합의문을 만든거 같아요. 아마..14. 세대차이인가.
'06.10.25 3:18 PM (121.141.xxx.62)전 별 감흥이 없었어요. "이 여자 우울증인가. 정신상태가 좀 불안정하다."고 생각했어요. 독일에 대한 글도 제겐 그저 유학생들이 자신이 유학했던 곳에 대한 향수, 추억 정도로 느껴지고, 대부분의 글들이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의 인간들과의 괴리로 느껴졌어요. (주위에 그런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있었거든요. 상담도 받던.)
제가 감수성이 무딘 건지, 세대차이인 건지(27살), 다른 책들에서 하도 전혜린, 전혜린 해서 찾아 읽었는데, 전 공감이 전혀 안 되더군요.15. 과대포장
'06.10.25 3:26 PM (211.217.xxx.85)전혜린이 여학생들에게 영향을 깊게 끼친 건 그 사춘기적 감수성 때문인 거 같구요.
사실 어떻게 보면 좀 유치하지 않나요?
10대에 꿈꾸는 먼 곳에 대한 동경, 자기 존재의 특별함 등등을 20, 30대 되어서도 버리지 못했죠.
자살에 이른 우울증도 그 '특별함'에 대한 고집을 버리지 못해서인거 같습니다.
전혜린 수필에서도 나오지 않나요?
'평범한 건 죄악이다' 뭐 이런 뜻의 글귀가 있었던 거 같은데..
본인은 남과 다른, 너무너무 특별한 존재인데 그 시절 독일유학까지는 특별했지만
그 이후야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고.. 점점 평범해져 가는 일상을 못 견뎠겠죠.
대학에서 강의도 했지만 60년대 대한민국 서울이
그녀의 그 특별하고자 하는 욕망을 만족시키진 못했겠죠.
저는 '일상의 즐거움'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그런 사람 잘 이해 못해요.
그리고 최고의 지성인..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명석한 머리임은 분명하나 독일에서도 학부 졸업했을 뿐이구요.
그리고 자살 전에 이혼했을 겁니다. 아마..
좋아하는 남자가 따로 있었다죠.
드높은 지성이나 삶을 관통하는 가치관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건 아니라고 봅니다.16. ^^
'06.10.25 4:09 PM (211.229.xxx.191)대학입학해서 중아도서관에서 젤 먼저 대출한 책이 전혜린 이었어요.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아직 추웠던 낯선곳의 텅빈 기숙사 침대에 업드려 이책을 읽었었죠
바쁘게 살다가 문득 생각나면 한번씩 읽어보며
가보지 못한 세계를 동경했었어요
제가 애를 낳고 키우다보니 그렇게 좋아하던 딸만 두고 자살한 이유가 너무나 궁금하고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잠이 안와서 밤새 인터넷 바다를 헤매며 자료를 검색해봤었어요
굉장히 심한 조울증 증세가 있었던것 같아요
자살도 아마 그런 것땜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제자 하고도 문제를 일으킬 만큼 사람 혹은 남자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래서 이혼을..
늘 장 아제베도가 누굴가 궁금했는데
외국인이 아니라 그냥 자기마음대로 자기 주변 사람을 맘에 드는 이름으로 불렀었대요
게다가 그 아버지는 친일파 ㅡ.ㅡ;;; 미국으로 갔다 하더군요
제가 여러가지로 제마음대로 상상한 부분이많더라구요
지금도 어려서 엄마를 잃었던 그딸은 어찌 됐을가
자기를 버려두고 먼저간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았을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디 교수라고 살짝 본 것도 같은데17. ..
'06.10.25 4:20 PM (203.246.xxx.100)얼마전 신문에 났어요. 전혜린이 자주 와서 앉았다던 카페 그 자리에
가을만 되면 한국인들이 나타나서 질문을 하는 바람에
그 가게 주인이 무슨 표시판을 벽에 붙여놨더라구요.
지금은 업종 변경한 것 같았구요.
그리고 남편은 유명한 서울대 법대 교수 맞구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k 철씨인 걸로 알고요)
동생이 유명한 가수 엄마가 됐더라구요.
(기억에 *대수 씨인걸로 아는데 정확하진 않구요)
동생 이름이 전채린으로 기억됩니다.
여고시절 그 자매 이름이 얼마나 예쁜 지 부럽더라구요.
또 당시 서울대 3대 천재로 불리고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이어령 씨의 조문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책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딸을 두고
'사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딸'이라는 뭐
그런 말도 있었던 거 같아요.18. 과대포장
'06.10.25 5:43 PM (211.217.xxx.85)제가 전혜린을 인정 안하는 젤 큰 이유는요.
그녀가 살았던 그 시대.. 얼마나 굴곡진 시기였습니까.
해방, 6.25, 4.19, 5.16 등등.
근데 그녀는 자기를 둘러싼 사회, 국가의 문제에 철저히 무관심했죠.
친일파 변호사 아버지 슬하에서 호의호식했던 자기 삶에 대한 성찰도 전혀 없죠.
오로지 자기 관념 속에서(그것도 철저한 서구지향)만 살았던 여자입니다.
예술가들이 모두 사회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좀 심해요.
그 격동의 대한민국을 그것도 '대학교수'로 살아가면서 쓰는 글에
슈바빙, 밤안개, 가스등, 독일의 군밤 타령만 있다니.. ㅜ.ㅜ
참다운 지식인은 아니죠..
쓰고 보니 전혜린 좋아하는 분들께는 좀 죄송하네요.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거죠. ^^19. 저 역시
'06.10.25 6:02 PM (221.149.xxx.187)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고등학교 시절에 전혜린 책을 인상깊게 읽었었죠.
유럽의 그 낯설음. 동경. 현실도피...
하지만 그 말초적이고 감각적인 글들은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잊혀지더군요.
오랜 여행에서 돌아와 느끼는 애틋함 정도랄까....
딱. 고등학교 그 시절의 그 감수성 정도.
윗님이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배운 모든 것들의 뿌리가 서양이다보니
그에 대한 동경이 큰 작용을 했던게지요.
허상과 현실. 특별함과 일상.
꽤 오래전 전혜린이 나온 여고의 교사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전혜린은 자신이 특별해 보이길 원했었기 때문에(한마디로 천재로 보이길 간절히 원했었다는)
수업시간에는 엎드려 자는 경우가 많았었대요. "쟤는 수업시간에 자면서도 전교*등이야".....
그리고 집에서 밤을 새면서 공부하고...
그래서 종종 학교에서 코피를 쏟았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냥 그녀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일화가 아닐까요^^20. 저도
'06.10.25 6:46 PM (220.126.xxx.251)과대포장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전 제가 정서가 감수성이 매우 메말라서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도무지 그녀의 글에 공감이 가질 않았어요.21. 공감
'06.10.25 7:23 PM (219.248.xxx.84)과대포장님, 제 말이 그말입니다.
지식인으로서 마땅히 가졌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등지고
출구를 잃은 나르시시스트가 갈 길이 자살 말고 또 있었겠습니까?
전혜린은 서양이 멀기민 하던 시절의 여고생들의 환타지 메이커였을 뿐
실상을 알고나면 좋아하기엔 너무 오바스런 사람이죠.
써놓고 보니 저도 위에 리플 다신 분들한테 굉장히 죄송한데요.
실은 저도 고딩때 문학소녀입네 하면서 삼중당의 문고판 그리고~를 품에 안고 다녔어요. ^^22. 과대포장이라,,,
'06.10.25 8:25 PM (221.146.xxx.117)음...
전혜린씨가 살았던 시대와
저희가 살았던 시대차이가 있지요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한다는게
여자에게 결코 덕목이 되지 않았던 시대의 여성이라
짊어져야 했던 짐이 있고,
그게 우울(?)이라기보다 좌절과 서양에 대한 동경(이 역시 어폐는 있지만)으로 나타났다고 봐야지요
사춘기때
전혜린을 좋아했노라고 하신 분들은
아마 대부분 386세대이실 겁니다.
그 시절은
그 가교가 되던 시절이기 때문에
마지막 향수랄까요^^
전혜린
글쎄요
뛰어남이 알맞는 시대에 태어나지 않으면
뛰어남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이름을 달죠
유치함이든 허무함이든 좌절이든요^^23. 중 3때
'06.10.25 10:34 PM (211.215.xxx.93)가슴이 파르르 떨리던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와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온 "오! 전혜린"
그나저나 한창 감수성 예민한 시기의 그녀들에겐 정말 와닿는 구석이 있는 책이지요.
그렇게 중 3때 열광하다 그 이후로는 그저 쳐다만 보고 말았는데,
따님 이름이 정화였죠.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이야기까지는
이덕희씨가 쓴 전혜린 평전에서 봤는데..글쎄요...24. 중 3때
'06.10.25 10:37 PM (211.215.xxx.93)장 아제베도가 누구일까 차암 궁금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자면 개인사로서는 가족에게 참 못할 짓을 한거죠.25. ...
'06.10.26 2:55 AM (81.49.xxx.56)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저도 중학교때 그녀의 글들에 많이 심취해있었죠.염세적인 글들이 뭐랄까..굉장히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나 할까요..이 가을에 생각나는 사람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두 달전에 뮌헨에 다녀왔었는데 그녀가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글속의 김치찌개에 대한 상념들이 저는 기억이 많이 남았어요..그러고보니 오늘 저녁에 김치찌개를 먹었군요..
26. 전혜린씨 딸과 친구
'06.10.26 7:41 AM (218.48.xxx.129)유령회원이지만 그냥 지나 갈 수 없네요
같은 학교 다녔습니다. 78학번...
공부 많이 해서 교수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학교때도 약간 우울해 보이기는 했어요.
결혼도 했다고 들었습니다.27. 빙고!
'06.10.26 8:13 PM (218.158.xxx.238)과대포장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첨삭할 필요도 없이 딱 그대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춘기 때에는 전혜린의 삶을 동경하던 사람이었다지요....ㅎㅎ. 전혜린, 딱 사춘기 소녀 취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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