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심플한 인간관계

콩콩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06-10-24 20:41:10
아이들 한10년 기르다 보니까,, 예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던 외로움증을 타네요.
어제오늘 날씨 썰~렁해지니까,, 가을을 타나,, 그런생각이 부쩍 듭니다.
몇달에 한번씩 보는 동창회. 1달에 한두번 있는 점심 모임 외에는.. 늘.. 아이들학원, 배우러다니는것
따라 다니면서,, 해가지면 밥해먹이고 씻고 뉴스보면,, 하루해가 다 갑니다.
가끔 만나는 사람들과 미친듯이 웃고 떠들고 하는 나자신을 보면서,,
니가 공허하긴 하구나,, 싶습니다.
직장을 계속 다녔더라면,, 주위에 지인들이 좀 있었을까요?
친정쪽도, 시댁쪽도, 가족간 분란이 있어서,, 좀 왕래가 덜해서 더 외로움을 느끼는구나 싶기도 하구요
어떤집은 양쪽 사남매끼리 정~말 자주 밥먹고 재밌게 지내더라구요,, 그것도 부러워요,,
친구도,, 저 사람않아쉬울때는 소닭보듯 하다가,, 저 하소연할때 필요해서, 나 운동나가야하는데 40분
전화 붙들고 있다보면, 걔가 무슨소리 하는지는 응으~하고 건성이구,, 내가 오늘 니 하소연 땜빵이구나,,
이런 생각으로 보시(?) 한다는 생각으로 수화기 들고 있기두 하구요..
살림도 반들반들,, 애들교육,, 시작하기로 한 영어공부,, 할일은 태산인데,,
이렇게 앉아서 푸념이네요.. 간만에 남편이 회식이 있다하여서요,,
님들은 하루하루를 지탱하는 힘이 무엇일지...
IP : 222.235.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사는것
    '06.10.24 8:56 PM (61.77.xxx.34)

    거의 다 비슷하다못해 똑 같답니다...
    가을 타시나 봅니다.
    직장두 맨날 때려치운다구 하면서도거의 다 그냥 못하고 ... 거의 다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
    많은것을 갖고 계시잖아요? 늘 행복하세요.

  • 2. ...
    '06.10.24 9:15 PM (221.147.xxx.185)

    전 하루 세끼 걱정없이 해결할 수 있다면 행복할꺼 같아요

  • 3. 류미해
    '06.10.24 10:52 PM (210.113.xxx.127)

    가정주부라는거... 다 비슷비슷하겠죠.
    생각해보면 남편도 하루종일 돈버느라 고생하고...
    그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살까... 하면 결국 남편도 우울한 존재고요...
    남편과 같이할수 있는 공감거리를 찾는게 제일 중요한 약인거 같아요.

  • 4. ..
    '06.10.24 10:57 PM (220.116.xxx.175)

    저도 요즘 그렇네요. 그래서 잠시 관뒀던 도자기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요. 화이팅해볼라구요.

  • 5. 동심초
    '06.10.24 11:47 PM (121.145.xxx.179)

    낮에 혼자 영화보러 갔다 왔습니다
    '타짜' 적극적,진취적,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비를 피할수있는 집과, 아침,저녁 식량걱정 안하는거 ,식구들 건강한거, 애들 말 잘듣는거
    전부 감사할 일이지요
    40 중반을 훌쩍 넘어서니 인생이 편안하고 젊을때 느껴보지 못하는 여유로움이 있네요

  • 6. 에스더
    '06.10.25 11:07 AM (210.204.xxx.29)

    심플한 인간 관계 가진 사람들끼리 모임이라두 할까요?
    맛난것두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90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00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90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4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6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22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70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5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9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6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5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21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1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8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9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8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4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7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10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8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6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2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36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8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