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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까요?

35주차 조회수 : 256
작성일 : 2006-10-24 14:08:18
지난 9개월간 씩씩하게 지내왔는데,
출산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니 조금 두려워지네요.

갑작스런 고민이 생겼어요.
저는 친정과 시댁이 모두 서울이고,
남편직장관계로 지방에 내려와 있습니다.

남편하나믿고 잘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고 내려와서,
튼튼한 아기 만나려고 준비하고 있구요..
초산인데 나이가 30대 중반이다보니 조금 걱정도 있구요..

제가 사는 곳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편할것 같아서..
작은 규모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전문의 3명)에 다니고 있는데,
얼마전 산모가 사망하는 의료사고가 있었나봐요.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해도 다 고만고만하고,
이곳에 있는 대학병원은 별로 신뢰가 가지않고..해서..
그냥 출산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제 출산예정일 20일전에 출장을가서,
출산일 10일전에 돌아오는 계획이 잡히는 바람에..
남편없는 열흘간 친정에 가 있어야지~하고 생각을 하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렇담 서울서 출산하는 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많습니다.

1) 35주에 병원을 바꾸어도 될까?
2) 병원비와 조리원비용.. 서울에서 출산할 경우 이곳의 2.5배정도 되더라구요..
3) 조리원에 가지않을경우 친정엄마 혼자서 제 뒷바라지하는 건 넘 힘들어 하실것 같구요..
4) 그동안 상황으로 미루어볼때,
출산후 조리하는 기간에도 제가 서울에 있으면 시댁에서 이것저것 간섭하셔서 스트레스 받을것 같구요..
5) 지방에 혼자 남겨질 남편도 좀 안쓰럽네요..

마음이 왔다갔다합니다..
친한 친구는 노산인데 혹시나 저나 아기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아무래도 종합병원에서 응급처치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하고..
제 입장에서는 병원신뢰문제 빼고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출산하는 것이 편할 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11.179.xx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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